▲ 7일 조배숙 새정치민주연합 전 의원은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려 한다"고 밝혔다.
[민주신문=이학성 기자]조배숙 전 의원이 7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었다. 조배숙 전 의원은 국회의원 3선에 최고위원 까지 역임했으며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다.  

기자회견에서 조 전 의원은 "작금의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희망을 더 이상 찾을 수가 없다"면서 "당을 탈당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 총선에 익산 지역구로 출마를 하겠다는 입장도 공식 언급했다.
 
이날 조 전 의원을 비롯해 새정연 당원 3130명도 탈당에 동참했다. 조 전 의원은 "정부의 총체적 무능과 실정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과 새정연의 지지율 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여당의 잘못을 혁파하고 국민들의 절규를 대변해야 할 새정연이 야당다운 면모를 잃었기때문이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새정연은 기득권 지키기와 권력투쟁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책임과 반성 없는 정당 즉, '수명을 다한 배터리 같은 정당'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또 "국민들은 무능하고 낡은 정치청산과 근본적인 변화를 갈망하며, 새로운 개혁 정치세력 출현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천정배 의원이 추진하는 '개혁적 국민정당'과 함께 강한야당, 희망정당의 역사적 새 길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탈당을 공식 선언한 조 전 의원은 내년 총선 출사표도 던졌다. 이로써 지난 19대 총선에 이어 전정희 현 국회의원과 재격돌을 예고했다.
 
그는 "전 선거에서 떨어진 후에도 출마 생각은 계속하고 있었다"면서 "내년 총선에 익산 을 지역구로 출마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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