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찰청 페이스북
[민주신문=남은혜 기자] 청주 버스 폭행 용의자 검거, 경찰 "영상 확산 자제 부탁"

'청주 버스 폭행'으로 논란이 된 동영상 속 용의자가 검거됐다.

1일 온라인상에는 청주의 한 시내버스에서 촬영된 폭행 동영상이 급속도로 퍼지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화제가 된 동영상에는 4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70대 할머니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뺨을 수차례 때리는 장면이 담겨 있으며, 동영상 속 가해자는 버스 승객들과 기사의 제지에 떠밀리듯 버스에서 내리고 난 후에도 도로에서 한동안 소란을 피우는 모습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 젊은 여성이 "그만하시라"며 차분하게 가해자의 양팔을 붙잡고 폭행을 말려 화제가 됐으며, 가해자가 본인을 말리는 여성에게까지 폭언을 퍼붓는데도 아예 가해자 옆에 버티고 서서 가해자가 할머니 쪽으로 다가가지 못하도록 막아 눈길을 끌었다.

청주 버스 폭행 동영상이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청주상당경찰서는 1일 오후 4시 30분 동영상 속 용의자로 추정되는 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 측은 "관련자 얼굴 노출 등 2차 피해가 예상되니 SNS 등을 통한 영상 확산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으며 이날 오후 용의자 추정 여성을 검거한 후 철저히 수사하여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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