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보건복지부
[민주신문=남은혜 기자] 무료 예방접종 확대, 5월 '어린이' 10월 '노인'

무료 예방접종 시행 확대로 5월과 10월 어린이와 노인 대상 무료 예방접종이 시행된다.

정부는 5월 1일부터 2012년 1월 이후 출생아 약 90만 명을 대상으로 A형간염 예방접종이 무료시행 될 예정이며 10월부터는 65세 이상 전국 650만 어르신들의 인플루엔자(독감) 무료접종이 기존 보건소뿐 아니라 병의원까지 확대·시행된다고 밝혔다.

무료 예방접종 시행 확대로 매년 가을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보건소 앞에서 긴 줄을 서던 풍경도 사라지게 됐으며, 보건복지부는 성인 연령의 감염병 예방을 돕는 '성인예방접종 가이드'도 연말 개정을 목표로 개편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성인예방접종 필요성을 알리는 홈페이지도 5월 오픈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병의원 무료 접종을 지원하는 '어린이 국가 예방접종 정책'에 대해서는 보호자의 85.3%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올해 보건복지부가 어린이 국가 예방접종 사업에 확보한 예산은 지난해 총 1,639억 원보다 늘어난 1,943억 원이며 2014년 한 해 보건소와 전국 지정의료기관을 통해 총 1,166만 건의 어린이 예방접종이 무료로 실시된 바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무료접종 확대, 접종알림 문자 등으로 완전접종률이 최근 증가 추세에 있어 매우 긍정적이긴 하지만, 작년 홍역유행 사례에서 보듯 해외여행 증가 상황에서 감염병 유입과 국내 유행은 언제든 재발될 수 있다"며 "개인 건강과 감염병 유행 차단을 위해 제때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5월까지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와 함께 '어린이 누락예방접종 확인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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