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중국 동펑자동차에 고전압 '하네스 케이블' 공급

이번에 공급되는 고전압 하네스 제품은 LS전선의 장쑤성(江苏省) 우시시(無錫市) 법인에서 양산해 오는 5월부터 전기차 E30 모델에 장착된다. 하네스는 전자제어장치와 통신 모듈을 연결, 전원을 공급하고 각종 센서를 작동ㆍ제어하는 케이블이다.

LS전선은 중국 정부가 친환경차 확대를 적극 추진함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10만대 이상의 차량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재인 LS전선 사업총괄 대표이사는 “이번 1차 협력사 선정에는 동펑차 측의 요구를 적극 수용한 맞춤형 제품 개발과 품질 개선이 주효했다”며 “향후 차량 개발 로드맵의 공유 등으로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이를 기반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펑자동차는 지난 1969년께 후베이성(湖北省) 우한시(武漢市)에 설립된 자산 25조 원, 종업원 수 14만 명의 국영기업이다. 이 회사는 친환경 자동차 회사를 별도로 설립해 차종 개발을 확대하며 우한에서 전기 택시 사업을 벌이는 등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