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없는 마을, 밝고 건강한 화성시 구현에 소임 다할 것"

 

법무부 산하 '법사랑위원 화성지구협의회 신혜식 회장 

화성시 범죄예방 위해 40명 위원들 일치단결
가정형편 어려운 청소년 발굴해 장학금 전달 

[민주신문=이학성 기자] 근래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 및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왕따 폭력'을 견디다 못해 어린 중학생이 자살을 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친구의 자살을 막지 못한 죄책감으로 곁을 따라 생을 마감한 학생 등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이러한 자극적인 이슈에 '땜질식 대책→망각'의 과정만을 반복하고 있다. 이는 청소년 문제만이 아닌, 우리 사회가 범죄의 사각지대에 갇혀 대처방안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는 점에서 '국난'이라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이같은 현실속에 작은 관심이 세상을 바꿀 수 있듯, 범죄인들을 한 차원 다른 '용서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들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법무부 산하 '법사랑위원(이하 법사위) 화성지구협의회' 필자가 찾은 법사위 화성지구협의회는 화성시 범죄예방을 위해, 현재 신혜식 회장을 포함해 40명의 위원들이 일치단결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미래의 주역인 오늘의 청소년들을 선도·보호하고 범죄 없는 건강사회 구현에 노력하며 화성지역 청소년들에게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하고 있다.

 

 법무부 산하 '법사랑위원 화성지구협의회' 위원들

 

 

'우리가 지켜야 할 법질서 바로세우기 캠페인'  
법사랑위원 화성지구 협의회는 1997년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운동' 발대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범, 불우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진지 견학 및 다양한 법 체험의 시간을 갖고 있으며 매년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여 화성시 관내 청소년 유해업소, 우범지역을 순찰하고 계도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소년소녀가장 등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교생활에 어려운 청소년을 발굴하여 장학금을 전달하고, 모범 법사랑위원을 표창하는 한마음대회를 개최하여 화성시 법사랑위원회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법무부에서 홍보하고 '우리가 지켜야 할 법질서 바로세우기 캠페인'을 화성시 관내 곳곳을 찾아가 홍보하고 실천하는 캠페인 또한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보호관찰, 사랑나눔 음악회, 사회봉사명령, 갱생보호(자선골프대회, 합동결혼식)를 위한 상담 및 지원을 다양한 방법으로 실천하고 있는 법사위의 비전은 전 국민이 올바른 의식과 가치관을 가지고 사회규범체제의 확립, 새로운 질서 문화의 창조, 건전한 국민정신을 진작시켜 인간답게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웅지의 뜻을 펼쳐나가는 것이다.
한편, 법사랑 위원회는 법무부 소속 법무부 법사랑위원 전국연합회를 시작으로 법사랑위원 지역연합회, 법사랑위원 지구협의회, 법사랑위원 순으로 그 조직을 구성하고 있으며, 전국 연합회를 비롯해 57개 지역 협의회로 구성되어 있다.

 

 

▲ 모범, 불우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법 체험을 갖는 솔로몬파크 견학 기념사진

 

 

"폭력예방 위한 다양한 법ㆍ 질서 관한 주제로 청소년 교육 실천"
또한 법사랑위원 화성지구 협의회는 청소년들이 많이 접하지 못하고 관심이 없는 법의 개념을 일깨워주기 위하여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화성시 관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원지방 검찰청 검사 및 법계에서 종사하는 저명인사를 강사로 초빙 해 직접 '학교폭력 멈춰!' 프로그램 및 학교를 찾아가 법이란 무엇이며, 청소년이 알아야 할 법, 학교 폭력예방을 위한 다양한 법과, 질서에 관한 주제를 가지고 청소년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학교폭력 멈춰!' 프로그램 교육은 법사위 위원들이 직접 전문 강사 교육을 받아 강연을 하며 학생들과 함께 시연을 하면서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다.
신혜식 회장은 "특히 범죄예방활동 중,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 해 성인이 돼서도 민주시민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침서를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며 "죄를 짓고 선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 교육"이라고 단언했다.
신 회장은 "요즘 학생들을 보면 왕따나 자살문제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대화를 해 보면 그런 것들을 단순히 경미한 장난으로 인식을 하고, 무엇이 죄인지 모르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법의 개념을 자세히 알고 윤리적으로 죄에 대해 반성할 수 있도록 깨닫게 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며 예방에는 소홀히 하면서 처벌에만 주안점을 두는 세태를 비판했다.

 

 

▲ 학교폭력예방홍보 및 캠페인활동하는 법사랑위원들의 모습

"청소년 범죄예방 위해 국가의 적극적 지원 필요해..
지역사회가 범죄예방에 나서서 투명한 화성시 만들어야" 

 화성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법사위 화성지구 협의회는 협회 범죄예방 활동비용을 거의 회원들의 회비로 충당하고 있다. 신 회장은 "사실 지자체의 지원금이 열악한 편입니다. 저희 법사위가 사회 곳곳 도움이 필요한 곳에 여실히 지원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연회비나 찬조금으로는 부족한 실정이지요. 그래서 이러한 부분을 지자체가 관심을 갖고 헤아려 준다면 지역 내 곳곳에 손길이 갈 수 있겠지요."라고 하면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화성시는 서울의 1.4배의 면적으로 지역적 특성상 청소년들을 선도하기에 동서간의 시간차와 거리편차를 극복하기 힘들다고 신 회장은 법사위 운영상의 고충을 털어놨다.
신혜식 회장은 범죄 없는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범법자의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법사랑 위원들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전체가 범죄예방에 나서서 투명한 화성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신 회장은 "법사위의 역할이 점점 방대해지고 있다. 향후 더욱 폭 넓은 활동을 펼치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우리 법사랑 위원들 모두가 본업과 봉사활동을 오가며 정의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함께 힘쓰고 있다. 그분들의 열정에 깊은 존경감을 느끼며 다시 한번 화성지구 법사랑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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