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방송 화면 캡처
[민주신문=남은혜 기자] 인천 어린이집 사건, 보고도 믿기지 않는 원생 폭행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에 인천지방경찰청이 강력한 수사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8일 인천시 연수구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의 원생 폭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이 알려진 후 복수 매체를 통해 공개된 인천의 해당 어린이집 CCTV 동영상에서는 급식용 식판에 남긴 음식을 먹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사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어린이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해당 어린이는 보육교사 앞에 서서 남은 음식을 먹던 중 삼키지 못한 채 다시 뱉어냈고, 잠시 가만히 바라보던 보육교사는 갑자기 오른손을 들어 원생의 머리를 내리쳤다.

내던져지듯이 바닥에 넘어진 아이는 우물쭈물 일어나더니 교사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자신이 뱉어낸 음식을 치운 후 다시 식판에 담긴 음식을 손으로 주워 먹었고, 같은 방 안에 있던 원생들도 무릎을 꿇고 앉아 이 장면을 지켜보는 모습으로 충격을 자아냈다.

부모의 신고로 알려진 이번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은 지난해 11월과 12월 발생한 인천 지역 어린이집 폭행 사건과 함께 학부모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으며, 14일 인천지방경찰청에서는 인천 지역 어린이집 폭행 재발을 막기 위해 인천시와 협의해 어린이집 운영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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