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역사․문화․관광 숨쉬는 도시로 발전시킬 것"

 

▲ 박겸수 서울 강북구청장

 

 

'열린 구청장실' 통한 주민 소통 1천회...'한결같은 구청장' 정평
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 종합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수상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지난 2010년 민선 5기부터 강북구를 이끌어 오고 있는 박겸수 강북구청장는 민선 6기 강북구정의 핵심 화두로 "무한 도전하는 희망강북'를 제시했다.
재선 구청장에 오른 뒤 박 구청장의 행보는 더욱 바빠진 모습이다. 지난 민선 5기 4년이 구민들의 신뢰 속에서 '희망강북'의 기틀을 마련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희망강북'의 무한도전이 펼쳐지는 벅찬 4년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발품을 팔고 있는 것.
그는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구민과의 약속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강북구를 서울 동북부의 중심도시이자 역사문화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당찬 포부도 제시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으로부터 주요 구정 공약사업들의 추진현황과 앞으로의 운영계획을 들어봤다.

 

-민선 6기 출범 후 벌써 6개월을 맞이했는데 그동안의 소회를 말해달라. 

"민선 5기에 이어 앞으로도 신뢰와 소통의 행정으로 강북구를 잘 이끌어 달라는 구민들의 믿음 속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민선 6기를 출범했는데 벌써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무척 바쁜 일정이었지만 '구민이 주인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여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구정의 변화가 느껴질 때면 성취감과 보람을 느낀 시간들이었다. 항상 함께 해주신 구민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11월 19일 수유1동. 롯데백화점과 새마을회와 더불어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를 하고있다.

-'신뢰행정' '공약이행률' 평가에서도 발군의 역량을 보였다. 비결이 뭔가.

"'공약은 반드시 지켜야 할 주민과의 약속'이라는 생각으로 공약사업을 성실히 이행하여 강북구가 서울 동북부의 중심도시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도시, 그리고 34만 강북구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도시로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고 있다.
민선 5기 기간동안 공약사업을 성실히 이행함으로써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 종합평가에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수상했다. 서울시 단체장 공약이행률 평가에서도 1위로 평가받는 등 그동안 신뢰행정 실현을 위해 힘써 온 점을 인정받았다. 민선 6기에 들어서 지난 10월에는 '2014 매니페스토 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에서 선거공보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기대가 크신만큼 더욱 책임감을 갖고 구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

-강북구가 '태극기달기 운동'으로 올해 대통령 표창을 받는 것으로 안다. 추진 배경과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행정자치부로부터 '국가상징 선양 유공기관'으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되었다. 이 표창은 태극기, 무궁화 등 국가상징의 보급에 적극 앞장서 그 위상을 높이고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한 유공자나 유공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강북구는 3.1독립운동의 발상지인 봉황각이 자리한 것을 비롯해, 나라의 독립에 헌신하신 순국선열, 애국지사 16위 및 조국광복 후 민주주의의 횃불이 되어 산화한 4.19 열사들의 혼이 모셔져 있는 애국애족의 고장으로서, 나라사랑의 정신이 점차 희박해져 가는 요즘, 젊은 세대에게 애국심을 일깨우고, 태극기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자 취임 초기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추진했다.
태극기달기 T/F팀을 신설하고, 태극기 달기 인식개선을 위해 주민간담회 실시, 교육자료 제공 등을 비롯해, 대중교통, 매스미디어, 현수막 등을 활용, 국경일 태극기 달기 인식개선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도선사길, 4.19길, 솔샘터널 앞을 태극기 상시게양구간으로 지정, 상시 태극기를 걸도록 했다.
민간단체의 동참도 적극 유도했다. 각 동 직능단체연합회, 한국마사회 강북구지사, 한국자유총연맹 강북구지부 등에서 태극기 14,300여개를, 강북구 새마을지회는 태극기꽂이 13,000개를 기증하는 한편, 아파트에서는 입주자  대표회 주도로 태극기를 보급하고 통장 주민자치위원회 등이 중심이 되어 태극기꽂이를 보수하고 설치해 주는 등 전 구민운동으로 발전시켰다. 구민들과 함께 한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한글날 14.9%에 불과했던 태극기 게양률이 올해 3.1절에는 67.6%, 8.15 광복절에는 62.4%에 이르렀고, 특히 3.1절의 경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76.7%에 이를 정도로 구민들의 참여는 적극적이었다."

-강북구 경쟁력 증진에 주안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아울러 '북한산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은 새해에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가장 대표적인 사업으로 보이는데, 추진현황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강북구가 타지역에 비해 개발여건이 다소 불리하다는 여론이 높지만, 저는 북한산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곳곳에 산재해 있는 여러 역사·문화  자원들이야말로 바로 강북구의 경쟁력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는 북한산 순례길을 따라 우이동에서 국립4.19민주묘지, 순국선열묘역, 북한산국립공원 등을 축으로 약 22만㎡의 부지에 각종 시설 등을 갖추고 강북구가 지닌 근현대사 역사·문화유산들과 엮어 1박 2일 스토리텔링 관광코스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우리구를 포함한 동북권역 지역의 특화 발전을 담은 '행복4구 플랜'에 담겨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추진되고 있는 중이다. 
 주요 세부사업 중 내년 1월에 착공하여 연말 개관 예정인 근현대사 기념관은 북한산 자락 국립공원관리공단 수유분소 뒤편 4.19길(수유동 산 73-1)에 연면적 897㎡,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건립하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16위 전시관, 역사체험관 등을 갖추어 이분들의 유품, 유적, 도서 등 한국 근현대사 관련 자료들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하고, 시청각 및 도서자료전시실도 만들어 후세에게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살아있는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수유동에 위치한 동요 '반달'의 작곡가 윤극영 선생의 생가가 이미 기념관으로 새단장을 마치고 개관하여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예술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삼양동에는 체육시설, 휴게시설, 자연학습장, 산책로 등의 편익시설 등을 갖춘 체육과학공원이 11월 조성되어, 곧 완공될 우이만남의광장과 더불어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을 위한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예술인촌을 조성해 시민들이 경기도 이천, 전남 강진 등에 가지 않고도 서울 내에서 문화예술인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도자기 굽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며, 자연학습장, 생태체험장, 농촌체험장 등 체험공간과 가족캠핑장,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시설들이 모두 갖춰지면, 시민들이 아이들과 함께 하루는 북한산 둘레길 주변의 역사문화자원들을 돌아본 후 우이동캠핑장에서 숙박을 하고, 다음날엔 북한산을 등반하며 여가를 즐기는 1박 2일 코스의 스토리텔링 관광코스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오는 2016년 우이~신설선 지하경전철이 완공되면 북한산에 대한 접근성이 더욱 향상되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북한산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12월 3일 인수동 뿌리깊은교회에서 열린 청결 강북 만들기를 위한 주민 간담회.

-얼마전 '열린 구청장실' 운영을 통한 주민 소통 1천회를 맞이했다.  

"신뢰와 소통 속에서 구민이 주인되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것은 비단 민선 6기 뿐 만이 아닌, 제가 지난 2010년에 구청장이 되면서 구민들께 드린 맨 처음 약속이다. 그 약속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지난 민선 5기 취임초인 2010년 7월부터 주말과 공휴일, 불가피한 일정이 있는 날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찾아오는 주민들을 맞이해 왔는데 벌써 1천 회를 넘었다고 해서 저도 무척이나 놀랐다. 통계를 살펴보니 그동안 직접 만난 민원인이 3,800여 명에 이르고, 시간상으로도 2천시간을 넘었다.
매일 새벽이면 북한산, 우이천, 공원 등을 찾고, 낮이면 전통시장 등을 돌며 주민들이 모여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생활현장의 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있고, 그 밖에 학교관계자·학부모와의 교육간담회,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학부모님과의 독서동아리 간담회, 일일동장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민들과 만나며 소통하는 구청장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지향하는 정치철학은 무엇인가. 

"사인여천(事人如天)이다. 사람을 하늘과 같이 섬긴다는 뜻으로 저는 구청장 업무를 수행하면서 '구민과 만나며 소통하고 열린 행정을 펼치는 것'을 모든 구정운영의 가장 기본이요 핵심이라 생각하고 실천하여 왔으며, 이렇게 해서 형성된 주민과의 신뢰를 통해 강북구의 어떤 문제점도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구민이 주인되는 행정', 주민들과 막힘없는 '소통에 바탕을 둔 신뢰행정'으로 구민들에게 희망을 안겨 드리는 행정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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