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TV 방송 화면 캡처
[민주신문=이희수 기자] 구제역 발생지역, 이천 또 다른 돼지농장 신고 '검사 중'

경기도 안성의 구제역 양성 판정에 따라 구제역 발생지역이 13개 지역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천 지역에서도 추가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10일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국민안전 일일상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일 충북 진천에서 최초 확인된 구제역 양성 확진 지역은 총 12건에 소 1곳, 돼지 41곳 등 42개 농장이다.

구제역 양성 확진 지역은 경기 이천과 용인, 충북 진천과 청주, 음성, 충남 천안, 경북 영천과 의성, 안동, 세종 등이며 8일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던 경기 안성 돼지농장 4개소가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경기 안성 역시 구제역 발생지역에 포함됐다.

국민안전처는 9일 밤 11시를 기준으로 한 구제역 대처상황에 관해 "총 44개 농장에서 33,389두를 살처분했으며 발생농장 이동통제초소 47개소, 거점소독시설 128개소를 설치 및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올 1월 9일까지 구제역 발생 지역에 소방인력 587명과 장비 315대, 급수 1,096톤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안전처는 '한국 백신으로는 구제역 방어가 힘들다는 세계 권위 기관의 보고서가 발표됐다'는 언론 보도에 관해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구제역 백신은 O형 고역가 백신으로 우리나라 및 유럽연합의 기준을 통과한 효능이 이미 검증된 제품이며 현재 국내에서 유행하는 구제역 바이러스를 방어할 수 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한편 10일 경기도 이천의 또 다른 돼지 농장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으며 이번 이천 구제역 의심 신고 검사 결과는 11일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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