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방송 화면 캡처
[민주신문=남은혜 기자] 의정부 오피스텔 화재, 인접 건물로 번져 '사망자 늘어나'

의정부 오피스텔 화재로 10일 오후 3시 현재 3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10일 오전 9시 25분경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10층짜리 오피스텔인 대봉그린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1층에서 시작된 화재는 건물 전체로 번졌고 이후 바로 옆 동인 같은 높이의 드림타운, 이어서 14층 높이의 오피스텔 해뜨는마을 건물까지 옮겨붙었다.

의정부 아파트 화재는 인접한 일반 주택까지도 옮겨붙는 등 건물 밀집 지역인 탓에 피해가 커졌으며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위치가 의정부역을 지나는 전철 1호선 철길에 인접해 있는 데다 도로가 좁아 소방당국의 화재 진압이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화재 발생 위치가 대봉그린아파트 1층이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많았고 10일 오후 3시 현재 한 모(26) 씨, 안 모(68) 씨 등 여성 2명과 신원 미상의 47세 남성이 사망했다.

최초 여성 사망자에 이어 오후 들어 사망자가 3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101명 중 7명이 중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와 드림타운, 해뜨는마을에는 총 95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날 의정부 화재는 오전 11시 44분경 완전히 전소됐다.

한편 경찰은 이날 발생한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조사를 위해 대봉그린아파트 1층 주차장 CCTV 화면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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