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시
[민주신문=남은혜 기자] 서울 택시 지도 시범 서비스, 승차 1위 '홍대입구'

택시운행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서울 택시 지도 시범 서비스가 시작된다.

서울 택시 지도 서비스는 서울시와 다음카카오가 협력해서 제공하는 것으로, 서울시는 지난 1년간 택시 운행 데이터 1,300억 건을 분석하여 '택시운행 분석 데이터셋(Dataset)'을 26일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http://data.seoul.go.kr)을 통해 개방한다.

택시 운행 분석 데이터셋에는 요일, 시간, 날씨 등 조건에 따른 서울시내 도로별 택시 승차 횟수와 목적지, 공차 운행 횟수 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해당 데이터셋을 통해 택시의 공급과 승객의 수요를 파악해 공차율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관심 있는 시민과 기업은 공개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아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거나 기존 서비스에 매시업하여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이번에 공개되는 데이터는 법인택시 위주의 데이터로 텍스트 형태로 제공된다. 2015년 1월 중에는 개인 개발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오픈 API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에서는 이번에 공개되는 데이터셋을 이용, 빈 택시 운행 위치를 알려주는 '서울 택시 지도'를 26일부터 시범 서비스하며,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다음 앱 또는 웹(http://m.daum.net)을 통해 '택시타기'를 검색하면 주변의 빈차가 많은 지역을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에서 시범 서비스하는 서울 택시 지도는 최근 1년간의 서울시내 일일 운행 택시 5만 5천 대 중 법인택시와 일부 개인택시의 1,300억 건 운행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시범 서비스를 통해 개선 요구사항을 수렴, 보완하여 2015년 상반기 중 보다 향상된 서울 택시 지도 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하루 중 택시 승차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저녁 11시부터 새벽 1시로 홍대입구, 강남역, 가로수길, 선릉역 동쪽, 신림역, 건대입구 순으로 승차가 많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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