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남은혜 기자] 폭스바겐 역주행, 전진·후진 반복하며 '폭주'

폭스바겐 운전자가 서울 도심에서 난폭 역주행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3일 오후 2시 5분경 세종대로 광화문사거리에서 한 폭스바겐 비틀 차량이 신호를 무시하며 도심을 질주하다가 골목길 역주행 끝에 기물을 파손하고서야 차를 세웠다.

폭스바겐 차량의 폭주에 인근 교통순찰대원들이 일방통행로에서 해당 차량을 막아섰지만 해당 운전자는 이후에도 난폭한 후진과 전진을 반복하며 도로 경계석 등을 파손하는 등 폭주를 멈추지 않았다.

특히 온라인상에 공개된 현장 영상을 보면 교통순찰대원이 운전석 유리창을 부순 후 운전자를 내리도록 하는 과정에서 해당 운전자는 교통순찰대원을 매단 채 그대로 전진,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서울남대문경찰서는 해당 운전자가 음주는 하지 않았고 남자친구와 싸운 후 복잡한 심경에 운전을 했다고 전했으며, 운전자가 정신적 혼란을 호소해 귀가 조치 후 차후에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