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김성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민주신문=이희수 기자] 수능 정답 발표, 교육부 "근본 제도 개선...내년 3월까지 확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정답 발표와 함께 이의신청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공식 사과했다.

평가원은 지난 13일 수능 정답 가안 발표 이후 17일까지 이의 신청 기간을 운영했으며 24일 이의 신청 심사 결과가 반영된 최종 수능 정답을 발표했다.

이날 수능 정답 발표 및 이의신청 심사 결과를 발표한 김성훈 평가원장은 복수정답 논란에 관해 사과했으며 이번 수능 오류 논란의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수능 주관 위탁 기관으로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오류가 반복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으며 수능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개편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문제의 소재를 밝히고 원인을 규명해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하기 위해 '(가칭)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및 운영 체제 개선 위원회'를 구성 및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 위원회는 위원장을 외부 인사로 선임하는 등 외부 전문가를 주축으로 구성하게 되며 교육계 인사 외 법조인 등 다양한 비교육계 인사도 참여할 전망이다.

동 위원회는 우선 현재의 수능 출제 및 운영 시스템을 진단하고 문제점과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출제 및 검토위원의 인적 구성과 교수·교사 비율 및 역할, 문항 출제·검토 절차 등의 합리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12월 중에 위원회를 구성, 현장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세부 분야별 문제점을 도출하고 내년 3월 최종 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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