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터파크 도서 홈페이지
[민주신문=남은혜 기자] 도서정가제 시행일 전야, 종일 몸살...'책 사기 힘드네'

도서정가제 시행일을 하루 앞두고 YES24 인터넷서점과 인터파크 도서 등 온라인 서점이 몸살을 앓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년 만에 개정된 도서정가제를 21일 시행한다고 밝혔고, 도서정가제 시행일인 21일부터는 기존 도서정가제의 할인율 상한선(19%)보다 낮은 상한선(15%)이 적용되고 적용 예외 항목이 줄어든다.

도서정가제 시행일을 앞두고 YES24 인터넷서점, 인터파크 도서, 알라딘, 반디앤루니스 등 온라인 서점은 이미 약 한 달여 전부터 도서정가제 시행일을 겨냥해 '폭탄 세일'에 돌입한 바 있다.

특히 도서정가제 시행일을 하루 앞둔 20일, 뒤늦게 도서정가제 시행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YES24 인터넷서점과 인터파크 도서, 알라딘, 11번가 도서 등 온라인 서점은 접속이 불가능하거나 속도가 지연되는 상태다.

특히 YES24 인터넷서점은 도서정가제 시행일을 앞두고 럭키박스 이벤트까지 진행하면서 20일 아침부터 접속 불안정 상태가 종일 계속됐고 20일 밤 10시 기준으로 아예 YES24 인터넷서점 사이트 접속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다.

19일까지 럭키백 행사를 진행했던 인터파크 도서 역시 접속은 되지만 속도가 불안정한 상태여서 아직 원하는 책을 구매하지 못한 네티즌의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으며, 인터파크 도서 측은 "주문이 폭주해 서비스 이용이 불편할 수 있으며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는 공지를 띄우기도 했다.

한편 개정 도서정가제는 21일부터 시행되며 문화체육관광부는 기존 도서정가제가 책값에 대한 과다한 할인과 그에 따른 책값 거품 형성, 지역 서점과 중소출판사의 도태, 유통 질서의 문란 등의 문제점을 노출했다면 이번 개정은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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