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포켓몬코리아 홈페이지
[민주신문=남은혜 기자] DDP 피카츄 10마리 등장에 '아수라장', 댄스 플래시몹 물거품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이하 DDP)에서 열리기로 한 '피카츄 쇼타임 at DDP'가 파행 운영됐다.

15일 DDP에서는 '포켓몬 챔피언스 데이' 행사 중 하나로 피카츄 탈인형 플래시몹인 '피카츄 쇼타임 at DDP'가 예고됐지만 예상보다 많은 인파가 몰려 행사가 축소됐다.

애초 '피카츄 쇼타임 at DDP'는 피카츄 탈인형을 쓴 진행요원 10명이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하루 4회에 걸쳐 20분간 댄스 등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첫 회를 앞두고 10마리의 피카츄 등장만으로도 DDP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

'피카츄 쇼타임 at DDP'를 위해 이동하던 피카츄들은 안내요원들의 힘으로는 통제가 안될 만큼 인파가 몰려들자 제대로 발걸음을 옮기지도 못했고 피카츄를 보기 위한 관람객들이 인근 야외 유적지까지 올라가는 등 부작용이 속출했다.

이에 '피카츄 쇼타임 at DDP' 관계자는 압사사고 등 안전사고를 우려한 경찰 측의 권유로 행사를 축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피카츄 쇼타임 at DDP'는 일요일인 16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이날 행사인 '포켓몬 챔피언스 데이'는 지난 8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포켓몬 세계대회 '포켓몬 월드챔피언십(WCS)' 비디오 게임 부분 마스터 부문에서 대한민국 박세준 선수가 역대 최초로 우승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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