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승동엽 기자|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리튬 생산 기업 ‘WesCEF’와 리튬 정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이다. 수산화리튬과 탄산리튬의 원료다.LG에너지솔루션은 WesCEF로부터 올해 1년 동안 리튬 정광 8만5000톤을 공급받을 계획이다. 이는 수산화리튬 1만1000톤, 한 번 충전에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27만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향후 추가 공급 계약도 논의할 계획이다.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WesCEF가
민주신문=승동엽 기자|구자열 한국무역협회(무협) 회장이 회장직을 연임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차기 회장으로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추천됐다.무협은 13일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임시 회장단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구 회장은 “LS그룹이 투자증권 회사 인수, 새만금 이차전지 공장 투자 등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시기에 이사회 의장의 역할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이어 “한일 경제계 교류 확대를 위한 역할과 고려대 발전위원장 등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 무협 회장에 전념하
민주신문=승동엽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전투기가 포함된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 개발에 1000억 원을 투자한다.KAI는 지난 8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의 핵심 기술 개발에 총 1025억 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해당 투자를 통해 KAI는 ▲무인 전투기 개발을 위한 개념 연구과 자율 비행 실증 ▲AI 파일럿 편대 운용 제어 및 고성능 데이터링크 통합 기술 등 유무인 복합체계의 기술을 확보할 방침이다.현재 세계 주요국들은 조종사가 직접 모는 유인기와 AI 기술 기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설 연휴 뒤 독일과 스페인 등 유럽 주요국을 방문하며 글로벌 경영을 이어간다.13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19일 독일 경제사절단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동행한다.독일 경제사절단은 현지에서 포럼 등을 통해 참가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독일 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최 회장과 대한상의는 자동차와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이어 최 회장은 오는 26∼29일 스페인 바르
민주신문=이한호 기자|SK어스온이 보유 중인 페루 LNG 지분을 매각한다.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 자회사 SK어스온이 페루 LNG 지분 20%를 2억5650만 달러(약 3400억 원)에 매각하는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페루 LNG는 지난 2010년부터 생산을 시작한 액화천연가스 생산플랜트를 보유한 회사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헌트오일, 셀, 마루베니가 지분을 갖고 있으며 SK어스온의 지분은 20%였다.미국의 에너지 투자 전문 사모펀드 EIG의 자회사 미드오션에너지가 SK어스온의 지분을 인수한다.명성 SK어스온
민주신문=최경서 기자|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이 주주 환원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주주 환원 개선 의지를 담은 계열사별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했는가 하면, 대표적인 주주 친화 정책으로 꼽히는 자사주 소각도 진행하기로 했다.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등 그룹 내 상장 계열사 10곳이 각각 이사회를 열고 중장기 배당 정책(2024년~2026년)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최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
민주신문=김다빈 기자|골프존은 국내외 대형 골프코스 설계회사 3곳이 제기한 '골프코스 저작권 침해' 금지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8일 밝혔다.오렌지엔지니어링·송호골프디자인과 외국계 골프코스 설계회사 인코퍼레이션이 제기한 저작권 침해금지 청구소송 2심결과 골프존이 승소했다.이 골프코스 설계 회사들은 골프존의 일부 골프장 골프코스들이 자신들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저작권 침해금지와 함께 307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앞서 1심 판결에서 골프존은 일부 패소했다. 이에 골프존은 서울고등법원에 즉각
민주신문=승동엽 기자|LG화학이 미국 자동차 기업 제너럴 모터스(GM)와 25조 원의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테네시 양극재 공장을 중심으로 현지 공급망을 구축한 LG화학은 GM과 함께 북미 시장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LG화학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GM과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2035년까지 최소 24조7500억 원 규모의 양극재를 GM에 공급한다.양사가 거래할 양극재 물량은 50만 톤 이상이 될 전망이다. 양극재 50만 톤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
민주신문=최경서 기자|지난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탑승객 수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합친 승객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국제선 탑승객이 이처럼 역전된 것은 국내 LCC 출범한 21년 만에 처음이다.8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CC 9곳(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의 국제선 탑승객은 합계 2419만4155명을 기록했다.이는 지난해 국적기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탑승객 수 합계인 2300만
민주신문=최경서 기자|현대백화점은 신설 법인 ‘더현대광주(가칭)’ 설립을 위해 총 600억 원을 출자한다고 7일 공시했다.현대백화점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더현대광주 출자 계획을 확정했다. 오는 16일 설립 자금 300억 원을 투입하고 내달 26일 더현대광주 보통주 60만주를 목적으로 300억 원을 추가 출자한다.앞서 현대백화점은 더현대광주 사업 운영과 지역 상생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 계획을 밝힌 바 있다.신설 법인은 이달 중 설립될 예정으로, 현대백화점 기업짐단의 계열회사로 편입은 되지 않았다.다만 계열회사 편입 예정으로 특수관계
민주신문=최경서 기자|넷마블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7분기 만에 영업적자를 털어냈다. 신작 ‘세븐나이츠 키우기’ 흥행과 비용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모습이다.넷마블은 지난해 4분기 매출 6649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EBITDA(상각전 영업이익)는 6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했다. 보유자산 매각으로 인한 법인세 증가 등으로 195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연간으로는 지난해 매출
민주신문=이한호 기자|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임직원들에게 설 연휴기간 전후로 휴가 사용을 독려하면서 최대 7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같은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직장인은 일부에 그친다.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설 명절에 덧붙여 추가 휴무를 쓸 수 있도록 장려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자율 출퇴근제 운영으로 휴가 계획을 별도로 승인 받지 않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휴가를 자유롭게 쓰도록 하고 있다.SK도 설 명절을 맞아 계열사별로 휴가 사용을 선택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월 1회 유연근무제를 활용한
민주신문=승동엽 기자|하림그룹의 HMM 인수가 진통 끝에 결국 무산됐다. 하림 측의 재무적 투자자인 JKL의 ‘5년간 주식보유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못하면서다.산은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는 7주에 걸친 협상기간 동안 상호 신뢰 하에 성실히 협상에 임했으나, 일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이로써 하림그룹의 HMM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이 상실됐고, HMM은 당분간 채권단 관리체제로 유지된다.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작년 7월 HMM 경영권 공동 매각을 위한 공고를 내고 매각 절차
민주신문=승동엽 기자|한화그룹이 성과급 제도를 개편해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제도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 역시 현재 상무급 이상 임원에서 팀장급으로 확대한다.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RSU 제도는 의견수렴 및 법적 검토 등을 거쳐 차례대로 확대 시행된다.RSU 제도는 연말·연초에 현금으로 주는 기존 성과급 제도와 달리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을 주는 장기 성과보상 제도다. 한화는 2020년 국내 상장사 가운데 RSU 제도를 처음 도입했는데, 5년에서 최대 10년간 이연해 지급한다.㈜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
민주신문=최경서 기자|롯데컬처웍스를 사칭한 피싱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6일 롯데컬처웍스에 따르면 최근 롯데시네마, 롯데엔터테인먼트 담당자 등을 사칭하며 개인 이메일, SNS등을 통한 피싱 사례가 접수됐다.주요 사례로는 제작진을 사칭한 프로그램 섭외, 가짜 이벤트를 통한 거래 유도, 설문조사에 대한 페이백 지급, 투자 권유 등이다.이는 계좌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특정 사이트 링크 접속을 유도하는 수법으로 사기에 대한 내용이 확인됐다.롯데컬처웍스는 피해 대상·규모가 확대될 것을 우려해
민주신문=승동엽 기자|포스코홀딩스는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 업무에 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관계자들을 맞고소했다.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명예훼손, 무고 혐의를 받는 임종백 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을 포함한 관계자들 및 유튜버 고성국씨에 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앞서 범대위는 지난 2일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후추위 회의장에 출입했다면서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고씨는 해당 의혹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뤘다.
민주신문=이한호 기자|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그룹 불법 합병 및 회계 부정’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향후 검찰의 항소가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이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일부 해소되면서 등기이사 복귀 여부에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주요 계열사들은 이달 중순 이사회를 개최하고 3월 정기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사의 선임은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만일 이 회장이 3월 등기이사로 복귀한다면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이 회장은 그동안 그룹 총수로 삼성의 미래 먹거리 육성과 신
민주신문=승동엽 기자|현대로템 미국법인이 현지 전동차 공급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현대로템은 미국법인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LACMTA)에서 발주한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에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8688억 원(6억 6369만 달러)이다.해당 사업은 지난 1993년부터 운용 중인 현지 노후 전동차를 대체하고 2028년에 개최될 LA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급증할 이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착수됐다.LACMTA는 차량 제작사 선정 시 저품질 차량을 납품하거나 납기를 맞추지 못하는 부정 사례
민주신문=최경서 기자|대웅제약은 개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334억 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220억 원, 영업이익률은 11%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대웅제약의 2023년도 실적은 국산 신약 ‘펙수클루’, ‘엔블로’ 등 전문의약품(ETC)과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제제 ‘나보타’의 지속적 성장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전문의약품 사업 부문 매출액은 8725억 원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는 누적 매출 약 720억 원을 달성했다.또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이는 검찰 기소 후 1252일, 약 3년 5개월 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지귀연·박정길)는 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 등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의 구형은 징역 5년에 벌금 5억 원이었지만, 재판부는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이같이 결정했다.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김종중 전 미래전략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