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들어서면서 지구촌에 먹거리 위기가 찾아왔다. 전 세계 어느 나라를 불구하고 먹거리 부족이든 과잉이든 그 나름대로 인간에게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2007~2008년 기상이변에 따른 세계 곡창지대의 흉작으로 30여 개국에 식량부족 사태로 폭동이 일어나는 등 위험이 찾아왔다. 아이티 등 몇 나라는 이 때문에 정권이 교체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식량안보를 정책적으로 챙기지 못한 나라나 챙길 여유가 없는 나라들도 어려움을 겪지만, 식량 위기와 무관한 나라들도 곡물가의 인상 등으로 물가가 오
식사하는 자의 숟가락을 놓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만 먹으라는 엄마나 아내의 잔소리, 또는 날씬해져야 한다는 욕구도 중요하지만, 총체적으로 인간의 섭식은 뇌, 위장관, 간, 췌장, 자율신경계 및 내분비샘의 호르몬, 지방 조직에 분포하는 섭식 조절인자에 의해 조절되는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다. 섭식 중추는 뇌의 시상하부 hypothalamus에 위치하며 이는 다시 공복 중추와 만복 중추로 나뉘게 된다.우리의 hunger center가 자극받으면 먹으라는 신호를 받는 것이고, 반대로 satiety center의 자극 때문에 식사를 중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48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관리 실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DDP 건축 당시를 기록한 ‘DDP 기록관’은 부서진 의자와 멈춰진 시계가 그대로 방치된 채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어 대외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DDP 기록관은 DDP 초기 설계모형과 건축에 대한 기록을 전시하는 목적으로 지난해 상반기 새롭게 개장했다. 하지만 지난 5일 DDP 기록관은 창고나 다름없을 정도로 충격적인 모습에 관리 시스템에 구멍이 커 보였다.DDP 기록관은 DDP를 설계한
이번 호를 끝으로 10주간 체중의 10%를 감량하는 텐텐 프로젝트 연재를 마치고자 한다. 10주를 훌쩍 넘긴 약 100일여 다이어트를 하는 아내에게 조언과 코치를 하며 필자는 나름대로 많은 경험과 생각을 했다.필자는 미용이나 다이어트 관련 사업을 하는 사람이 아니니 개인을 대상으로 건강과 관련된 컨설팅을 할 일이 없다. 그저 대중을 상대로 강의하거나 학문적 사실에 입각한 칼럼을 통해 비상업적 견해를 인쇄 매체에 피력할 뿐이다.그 때문에 다이어트를 결심한 아내를 상대로 관련 운동과 영양이 총망라된 생리적 지식을 적용해 본다는 것은 내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회장과 행장을 겸직하던 전임자보다 김태오 현 회장의 연봉은 3배 많은 15억원에 달한다."DGB금융그룹의 내홍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DGB금융그룹의 지주사인 DGB금융지주 이사회가 김태오 회장의 대구은행 행장 겸직을 결정하자, 대구은행 노조가 김 회장의 고액연봉을 문제 삼고 나서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서다. 15일 전국사무금융노조연맹 대구은행 노조(제2노조)는 성명을 내고 "지주사 회장 연봉이 15억원으로 겸직을 하던 전임자 급여보다 3배 넘는 고액연봉으로 책정돼 황제연봉이 아닐 수 없다"며
10주간 10%의 체중을 덜어내는 텐텐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아내의 변화를 수치로 설명해 보자. 정확한 체중은 대외비(?)로 해달라 하여 밝힐 순 없지만, 체중의 앞자리가 숫자 5로 시작되는 걸 보는 게 1차 목표였다.다이어트를 계획한 대부분 사람은 고작 몇 kg 줄이는 게 대수냐 반문할 수 있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단기간에 터무니없이 줄여 놓은 체중을 장기간에 걸쳐 유지, 관리하는 일은 극히 힘들다.내 몸이 변화에 적응하고 대응력을 갖출 시간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르지 않은 섭생, 부족한 운동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민주신문=김병건 민주] 민중당이 북한의 조선사회민주당에게 새해인사 편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서신에서는 지난해 민중당의 ‘평양 공동선언’ 지지 환영에 대해 동포애라는 표현으로 감사의 인사를 했다. 아울러 지난 남북 정상 간 평화선언을 연대해 함께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올해 예정된 남북 정당 간 교류 및 남·북 정당 합동으로 위안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을 공동으로 규탄하는 대회에 대해 ‘겨레의 통일운동을 고무 추동하는데서 의의 있는 계기로 될 것’이라고 했다. 민중당 고위 당직자는 "북한의 최고 존엄이 아직 남한 방문을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 비서실 진용이 새로 꾸려지면서 속속 당으로 복귀한 인사들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어느 지역구에 출마하느냐에 관심이 쏠린다.우선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50대 초반의 젊은 나이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으로 세번의 정상회담 총괄, 차세대 대권주자까지 존재감이 커진 상태다. 정치권 안팎에선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또는 본인이 과거 16·17대 의원을 지낸 서울 성동을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경우 17대 총선에서 열린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지만원 씨는 자신을 자유한국당이 5·18 특위 위원으로 선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막말을 넘어 저주의 단계로 넘어갔다. 지 씨는 최근 “나경원은 전라도 딸이다. 전라도 딸인 공직자는 5월 세력의 손아귀를 벗어날 수 없다. 모두가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이다. 그녀가 전라도 딸인 줄 미리 알았더라면 많은 국민들이 전략을 달리 세웠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그녀가 서울 출신 정도라고 믿었다. 바로 이런 것이 전라도 뒤통수인 것이다”며 지역혐오 발언까지 했다. 자유한국당 5·18 특위 위원에 정규재 씨와 조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 야3당이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과 신재민 전 사무관이 주장한 청와대의 적자 국채 발행 강요 의혹에 대한 청문회 추진에 합의했다.나경원 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특별감찰반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선 국회 기재위 청문회를 추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나 원내대표는 “특검 도입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 사실상 논의가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야당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홍영표·나경원·김관영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7일 새해 들어 첫 정례회동을 갖고 쟁점 현안을 논의했지만 팽팽한 이견만 확인했다.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주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불가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나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 소집과 함께 특검법안을 발의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이어 나 원내대표는 "검찰이 '뿌리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2월 27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당대표 경선은 예전과 같은 전국 순회 경선없이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3~4회 정도 토론회를 진행하고, 모바일과 현장 투표를 통해 당대표를 뽑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소위 당내부 조직표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복당파’들에게 유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아직 내부적으로 경선 룰 세팅이 협의 중인데 유력 주자들 간 이견 차이가 심하고 지도체제에 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많아 협상이 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태호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최고회의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이하 조강특위) 구성을 의결했다. 위원장은 당연직으로 윤호중 사무총장이, 부위원장에는 소병훈 사무부총장이 선임됐다. 또한 지난해 12월 선출직 평가위가 가동을 시작했고 올해 1월 한달 동안 계속 평가를 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고위 당직자는 “12월까지 당직자와 동료 의원들 간 다면 평가는 거의 다 마친 상태다”라며 “1월에는 여론조사와 더불어 정량평가를 주로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다만 시행 세칙 가운데 하위 20%에 해당하면 공천심사 전 단계에서
10주간 10%의 몸무게를 감량하는 텐텐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필자의 아내 이야기로 시작해보자.지난 한 달간 가져온 생활습관의 변화가 아내의 체중 감량을 이끄는 일등공신임은 부인할 수 없다. 과자 등 야식을 즐기며 TV를 보던 습관은 다이어트 시작과 함께 완전히 사라졌다.나이트 스낵 대신 크런치나 스쿼트 등 무산소 저항 운동으로 근육을 붙이고 체형을 잡아가며 TV 시청을 한다. 원래 TV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필자는 저 바보상자도 좀 꺼버리면 안 되나 하고 나서다 핀잔을 듣는다.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말라며 아내는 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