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벤젠, 독성물질 BTEX 법적 기준치 초과[민주신문=허홍국 기자]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이 토양오염 관리를 허술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청남도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소재한 롯데케미칼 공장 토양오염 실태는 광범위했고, 규모도 상당했다.민주신문이 단독 입수한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 롯데케미칼 토양오염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토양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다. 벤젠 등 화학물질로 썩은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토지 면적은 7939㎡(옛 2405평)에 이른다. 오염량으로 보면 1만 5640㎥ 규모다. 이를 리터(ℓ)로
대선 후보시절 “北 6차 핵실험 시 남북 대화 어렵다” 데자뷔 위기 봉착원폭 5∼6배 위력 ‘한반도 운자자론’ 기로, 강력하고 실제적 대응조치는?[민주신문=강인범 기자]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의 최대 뇌관인 북핵 문제가 문재인 정부 들어 최대 이슈로 등장하면서 대북정책이 기로에 서게 됐다. 북핵이 체제 연장을 위한 블러핑(허풍) 수준을 넘어 실제적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란 현 정책기조도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북한의 이번 핵도발은 지난해 이뤄진 5차 핵실험 이후 1년 만으로 유엔안보리의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삼성그룹의 후계구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형의 실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3년 전 심장마비로 쓰러진 후 병상 신세를 지면서 그룹차원에서 진행됐던 이 부회장의 후계 승계 작업은 멈췄다.삼성의 공식 입장은 없지만 내부적으로는 큰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이 부회장의 구속 후 그룹 차원에서 추진했던 굵직한 사업들이 사실상 중단에 직면하면서 희망이 사라졌다. 삼성은
[민주신문=길승대 기자] 국민 중 1%만 시청하고 있는 지상파 UHD 방송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찾기 위해 여야 의원들이 함께 정책적 지원과 관련법 제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 민주당 김성수 의원과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22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상파 UHD 방송 활성화와 시청권 확보를 위한 전문가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은 “전체 가구의 2.5%만이 UHD TV를 보유하고 그 중 유럽식 표준 UHD TV는
[민주신문=길승대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스펙없는 이력서’, ‘블라인드 채용’ 등 이른바 탈스펙이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당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를 위해 공공부분에서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의무화하고 점차 민간기업에 확대해 나가는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의무화’ 공약을 발표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블라인드 채용제는 지난달부터 모든 공공기관에서 시행됐으며, 오는 9월부터는 지방출자 및 출연기관을 포함한 지방 공공기관 전체로 확대될 예정이다.민간 기업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가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국민혈세가 최근 5년간 재ㆍ보궐 선거로 1471억 원 가량 낭비된 것으로 확인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기초의회 등 선거 시즌마다 공정 선거를 강조하지만 공염불에 그친 셈이다이에 시민단체는 공정한 선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회적폐인 불법 선거의 원인을 제공자에게 피선거권 박탈에서 더나가 재ㆍ보궐 선거비용을 묻는 법적 장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21일 (사)사회정상화운동본부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재ㆍ보궐 선거에 따른 발생한 선거 비용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IT 업체들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건곤일척의 대전쟁을 방불케한다. 더구나 하반기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기존 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인공지능 스피커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스스로 발전하기 때문에 많은 이용자의 음성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관건이 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업체들마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제품 전략으로 맞서고 있으며,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72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때 아닌 계란 ‘살충제 파동’이 일어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발암물질로 분류한 피프로닐이 경기도 남양주 등 2곳의 친환경 무농약 인증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검출됐다고 밝히면서 파문은 일파만파 번졌다. 계란은 판매 및 유통이 금지됐고 계란 값 인상에 따른 식탁 물가 상승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정부는 16일까지 총 1239개 산란계 농장 중 80% 가량 검사를 진행했고 총 7곳 양계농가에서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적합 판정을 받은
[민주신문=양희중 기자]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병인양요, 일제 강점기, 미군정, 6·25 전쟁 등은 한민족이 겪은 전쟁의 아픔이기도 하지만 또한 고유한 5000년 역사 수탈의 장이요, 문화의 약탈의 격전장이기도 했다. 사회적 혼란기에 유출된 우리의 국보나 보물급에 해당하는 우수한 문화재는 지금도 먼 타국 어딘가에서 창고 한 켠을 차지하고 있거나 화려한 조명 아래서 전쟁 전리품으로 전시가 되어 우리의 가슴을 서글프게 하고 있다.현재 우리나라 문화재청 조사에 의하면 국외반출 문화재는 총 20여개국 7만6,000점 정도다. 일본에 3만4,
文, 2012년 대선 패배 뒤 당권 장악 후 대통령 당선 로드맵 데자뷔국민의당 두 동강 위기, 당내 비토 속 호남 선택에 정치운명 달려[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8.27 당권 도전에 나섰다. 당내 동교동계 원로들과 30여명에 달하는 의원들 중 상당수가 부정적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 당이 두 동강 날 수 있단 우려도 팽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전 대표가 조기 등판에 나선 배경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안팎의 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만히 앉아서 죽는 것
원 전 국정원장 재임 3년간 30여개 댓글부대 운영與“MB 수사 불가피” 野“정치보복 좌시 않겠다”[민주신문=이학성 기자]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이명박 정부 당시 '댓글 사건'과 관련,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2009년 2월 취임 이후 주요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한 여론 조작 활동에 당시 국정원이 개입했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정부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던 검찰 '칼날'이 이번엔 이명박 정부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국정원은 야권 인사들의 동향, 총·대선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정부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간의 통신비 인하 관련 줄다리기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25% 요금 할인을 위해 이통 3사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고, 이통 3사는 이에 소송까지 각오한다는 입장이다.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통신 기본료 폐지 대신 선택약정 요금할인율을 현행 20%에서 25%까지 끌어올리는 통신비 요금 인하 방침을 발표했다. 선택약정 할인은 휴대폰 보조금을 받지 않고 매달 요금을 할인 받는 제도다.공정위-방통위 협공 이통3사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8.2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후폭풍이 예상보다 거세다. 강남 4구의 거래가 중단됐다. 특히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되면서 타격이 컸다. 일부 물량만 8.2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 거래가 성사됐을 뿐이다.이 같은 영향은 집값 상승을 주도하던 재건축 시장도 피할 수 없어 당분간 꽁꽁 얼어붙을 전망이다.서울 서초ㆍ강남ㆍ송파ㆍ강동 등 이른바 강남 4구의 부동산 시장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매수, 매도가 없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8.2 대책이 실수요자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로 점철되면서 시장 거래가 올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오뚜기가 문재인 정부 들어서 처음 갖는 대기업과의 청와대 간담회에 중견기업 중 유일하게 초청을 받았다.특히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우수 중견기업으로 꼽혀 초정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더욱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 십 년간 오뚜기가 펼친 사회공헌 활동을 비롯 숨겨진 미담 등이 주목을 받으며 ‘갓뚜기’로 칭송받고 있다.24일 재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에 걸쳐 청와대에서 14대 그룹 총수와 공식적인 첫 상견례를 갖는다. 중견기업으로는 오뚜기가 유일하게 참석한다.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이라크 파견 직원의 소득세를 보전한다는 명분으로 지원한 73억 원을 환수하지 않아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소득세 보전은 가스공사 내부 규정에도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가스공사가 여전히 보전금 환수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이다.(사)사회정상화운동본부(이사장 김두진)는 13일 가스공사를 배임죄로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접수번호 2017-1494호)했다.가스공사가 해외파견 직원의 소득세 보전금과 관련해 그 후속 조치를 확인한 결과 부당한 소득세 보전금에 대한 회수가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가스공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부동산114는 영구크린, 보이는이사, 한샘리하우스, 엘지유플러스 등과 협약을 맺고 자사 중개 회원사를 통해 부동산을 거래하는 고객들에게 원스톱(One-Stop)원스톱 안심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중개사무소가 매물 중개에만 그치지 않고 고객들이 부동산 거래부터 입주까지 일련의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부동산114 회원중개사무소를 방문한 고객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부동산 거래뿐 아니라 포장이사, 이사청소, 인테리어, 통신상품 등에 대해 각 전문 업체의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6월 수도권 전세가가 전월대비 0.15%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여전히 수요대비 전세 물량이 부족한 모습이다.3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수도권 전세가는 서울 고덕주공 등 재건축 영향으로 전월대비 0.15% 상승했다.전세가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전 지역에서 소폭 확대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서울은 전월보다 0.23%, 인천은 0.14%, 경기는 0.08%씩 각각 올랐다.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강남 지역의 상승이 두드러졌다.서울 전세가는 강동구가 전월대비 0.90%로 상
원격 의료기술 도입 중단 ICT 헬스켈어 정체치매치료ㆍ임플란트 시술 건강보험 적용 확대[민주신문=허홍국 기자] 문재인 정부 복지 정책에 따른 의료 산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치매 국가책임제’와 의료산업 육성 지원을 통한 보건복지서비스 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 제약업계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반면 ICT 기반 헬스케어산업은 의사-환자 간 원격의료 도입 추진을 정부가 중단할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성장의 발목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관련된 기업들의 표정은 상반된 모습이다.26일 헬스케어와 제약업계 등에 따르
LS산전·LG CNS 국내외 ESS시스템 구축 앞장대기업-중기 각축전, 섣부른 규제 막기에 총력[민주신문=신상언 기자] 고리 원전 1호기의 영구정지로 원전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면서 친환경 에너지 저장·관리 시스템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가 각광을 받고 있다.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발전은 오염물질 발생이 적은 대신 전력 생산에 한계가 있어 이를 보완해줄 전력관리 시스템이 필수요소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에 담아두었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공급해 사용
민의 수렴 국회와 협치…내년 2월까지 합의문 도출 후 국민투표권력구조·선거구제 개편 등 분권형 개헌 유력..각론에선 진통 예고[민주신문=이학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여야 5당 원대대표와 첫 오찬 회동에서 내년 6월 개헌을 언급했다. 개헌은 반복되고 있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극복할 수 있는 분권형 권력구조가 유력시 된다. 아울러 합리적으로 국민의사를 담을 수 있는 선거구제 개편 등 다양하고 민주적인 권력구조개편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내년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약속했고,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