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김병건 기자] 민주평화당이 정의당과의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9일 민주평화당 의원들은 저녁시간까지 비공개회의를 통해 백가쟁명식의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중 김경진, 장병완, 최경환, 박지원 의원 등이 정의당과 교섭단체 구성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는 ‘시간을 가지고 더 논의해보자’라고 결론이 나왔지만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시각이 다수인 상황이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이견이 있는 의원들이 있어서 지금 결정할 상황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면서 "추이를 지켜보면서 계속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나경원 원내대표는 9일 “국민의 노후자금을 앞세워 경영권을 박탈했고, 연금사회주의란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업인 축출에 열을 올렸다”라면서 “불공정 거래와 반시장 행위는 처벌하고 갑질과 횡포는 마땅히 벌해야 하지만, 기업을 죽이는 것은 곧 민생 경제를 죽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기업 수난사는 이제 멈춰야 한다”라고 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도 말을 보탰다. 그는 “조양호 회장과 오너 일가의 갑질은 당연히 비난받아야 하지만, 법적 단죄와는 엄연히 구분되어야 한다. 이 정권은 1년 사이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장은 9일 오후 "선거제 개혁을 위한 여야 4당의 노력이 좌초 위기에 봉착했다"면서 "적어도 담주 중에는 패스트 트랙 일정이 가시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심 위원장은 “한 발씩 양보해야 한다. 여·야 4당 안 만드는 과정도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당 의견을 결단을 통해 조율했듯이 공수처법에 대한 결단도 필요하다”라고 말하면서 “공수처법의 이견 때문에 다 합의된 선거제도 개혁까지 물거품 되어야 한다는 걸 누가 이해하겠나. 그건 이대로의 정치하자는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우리나라가 OECD 35개국 중 마지막으로 고교 무상교육을 시작하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고 대선 때 모든 후보들의 공약이기도 했던 고교 무상교육은 당초 국정 추진 계획을 앞당겨서 19년도 하반기부터 시행된다.특히 이번 고교 무상교육 시행으로 인해서 학비 지원 사각지대가 사라졌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영세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4~50대 서민층의 학비 부담 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등학교 무상교육의 지원 항목은 입학금, 수업료, 학교 운영지원비, 교과서 대금이며, 대상 학교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당 홍보소통위원장으로 기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 이해찬 대표실 관계자는 “이해찬 대표에게 하루에 수백 개의 요청이나 의견 개진이 있고 그 중에 한 개의 의견일 뿐”이였다고 선을 그었다.이 관계자는 “지난번 백원우 비서관 관련한 이야기도 결국 소설 아니었나. 이번도 그냥 다양한 의견들 가운데 하나의 의견이었을 뿐 내부적으로 회의조차 없었다"고 전면 부인했다.당 최고회의 참석자 중 한 명은 민주신문과의 통화에서 탁현민 관련해서 질문하자 “나도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8일 강원지역 시장 도지사가 국회를 방문해서 지난 5일 화재에 도움을 준 각계각층에 감사 인사를 했다. 기자 회견은 강원도 지사, 강원도 의회 의장, 강릉시장, 동해 시장, 속초시장, 고성군수, 인제군수 명의로 기자회견을 했다.이들은 산불 진압하는데 국가적 전 역량을 동원 해주 것에 대해서 감사를 표하고 특히 소방 항공대 대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와 군, 주한미군, 경찰, 농협, KT, 전기 안전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적십자사와 재해구호 협회 그리고 자원 봉사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기자 회견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 소개로 학원 연합회는 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했다.학원 연합회는 ‘학원·태권도장의 어린이 통학차량 하차 확인장치 설치 비용 지원’를 촉구했다. 2018년 10월 발의된 도로교통법이 개정돼 어린이 하차 확인 장치 설치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돼 있다. 이 법안 53조 5항에 의하면 통학차량 운영자·운전자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하지만 정부의 보조금 지원은 학교와 유치원에만 각 3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이에 학원 연합회는 제도 시행일인 4월 17일 이전에 설치비용을 지원해달라는 입장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의 망언에 대해서 정치권의 비판이 높아 가고 있다. 역대급 산불 발생에도 정의용 안보실장을 국회에 잡아둔 것에 대해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상황을 잘 알지 못했다’라는 해명이 역풍을 불러왔기 때문이다.게다가 속초·고성·양양의 지역구 자당 의원이 국회 운영위에 참석하지 않고 현장으로 갔다는 사실 때문에 상황을 잘 알지 못했다라는 해명이 내놓으면 앞선 해명은 더욱 무색해졌다.여기에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문재인 대통령이 산불이 북으로 번지면 북과 협의해 진화하라고 주문한 걸 보면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분노했다. 정확하게 화가 많이 났다. 우선 박영선 후보자 남편의 삼성 변론에 관해서도 “자유한국당이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를 넘는 치졸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인사청문회 내내 있지도 않은 사실로 악의적 공세를 퍼부은 것도 모자라 인격 모독과 허위사실까지 유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말 이렇게까지 치졸한 행태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장관 후보자가 죄인이냐. 인격을 모독하고 가짜 뉴스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태는 용납해서는 안된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바른미래당의 움직임이 조금 이상하다. 손학규 당 대표가 단식까지 하며 연동형 선거제도를 가려고 했는데 당 소속 의원들에 의해서 표류 중이고, 이번 창원 보궐 선거에 정부와 여당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후보조차 내면 안되었던 것 아니냐라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5일 회의에서 손학규 당대표는 “지난 6·13 지방선거와 이번 보궐선거를 돌이켜봤을 때 당의 내부 분열이 항상 발목을 잡아왔다는 점에 대해서는 그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우리가 살길은 다시 한 마음으로 똘똘 뭉치는 것이다. 국민께서 만들어주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정의용 안보실장의 국회 운영위 이석(移石)과 관련 자유한국당에서 막았다는 주장이 SNS로 퍼지면서 과도한 비판이 일고 있다. 4일 늦은 시간까지 이루어진 국회 운영위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비서실장 가는 거 동의한다. 다만 아마 저희가 집중 대응될 정책실장 인사수석, 홍보수석 등이 꼭 같이 가야 하는 필요 요원인지, 같이 갈 분들은 누구인지 한 말씀해 달라. 또 위원장은 저희로선 차수변경 원하고 있다. 차수변경 안 할 건지 할 것인지 확인해 줄 필요가 있고, 비서실장 가도 좋지만 필수 요원 몇 명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끝나자마자 여의도 정치권은 내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여당은 공천 룰 개정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정치권이 본격적으로 ‘총선 모드’로 전환하는 모습이다.4일 오후 민주당 공천기획단은 2차 회의를 통해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달까지 총선 공천 룰을 확정하겠다고 예고했었다.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인 강훈식 의원은 “공정하고 투명 공천절차 진행을 위한 후보자 심사기준, 경선방법을 1년 전 조기 확정 발표하겠다. 공직선거 후보자 자격 및 도덕성을 엄격히 검증하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삼성 저격수’로 불리며 재벌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 이모 변호사가 2008~2018년 미국에서 진행된 13건의 삼성전자 관련 소송 사건을 수임해 수백억 원의 수임료를 챙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4일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 저격수로 맹활약한 박 후보자가 삼성을 비판하는 사이 남편은 삼성으로부터 거액의 수임료를 챙기는 등 그동안 공직을 이용해 거액의 돈을 챙겨 왔다”면서 관련 근거 자료를 공개했다.또한 김용남 전 의원(변호사)은 박 후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4·3 보궐 선거가 끝났다.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진보 측과 보수 측이 각각 1석씩 나누어 가졌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개표 결과 여영국 후보는 득표율 45.75% 기록해 45.21%를 얻은 머문 강기윤(자유한국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득표수로는 여영국 후보가 4만2663표, 강기윤 후보는 4만2159표를 각각 얻었다. 표 차는 504표에 불과했다. 특히 여영국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강기윤 후보에게 줄곧 뒤졌다. 개표 막판까지 강기윤 후보가 앞서고 있었고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심지어 “지지해준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여의도 정치권은 4월 보궐 선거가 끝나감에 따라 사실상 총선 모드로 변신하고 있다.임시국회 개최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이 응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4월 역시 빈속 국회가 예정된 가운데 상당수 의원들이 내년 총선에 대비해서 지역 사무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일부 의원실의 경우 국회 회관의 비서들이 지역에 상주하면서 내년 총선에 대비하는 경우도 많아졌다.자유한국당 당 대표실 고위 당직자는 3일 오후 “결국은 부·울·경 (부산·울산·경남)과 수도권 싸움 아니겠느냐” 면서 “다만 기대하고 있는 것은 부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3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서울 흑석동 상가 투기 의혹과 관련해서 김의겸 전 대변인에게 매입 자금을 더 많이 빌려주려고 대출 서류를 부풀렸다고 주장했다.김종석 의원은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층 상가 건물에는 상가 10개가 입주 가능한 것으로 돼 있고, 이에 근거해 월 525만원의 임대료 수입이 산정됐다"면서 "하지만 일반 건축물대장을 확인하니 이 건물 1층에는 상가 3개, 2층에는 시설 1개가 들어있었다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임명 움직임에 청와대를 행해서 공개적으로 경고했다.나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당이 일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면서 국정 협조를 약속했음에도 박·김 후보자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건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국정에 협조하려는 야당으로서 어이가 없고 이렇게 되면 국회의 여러 논의에 협조할 수 있겠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후보자는 한미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일 국회에 김연철 통일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진영 행정안전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 4명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났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전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쳐야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와 강 후보는 축구장에 강제로 들어와 선거 유세운동을 펼쳤다. 그 결과 경남FC가 징계를 받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회의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렸던 ‘하나원큐 K리그1 2019’ 4라운드 경남FC-대구FC 경기에서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같은 당 강기윤 국회의원 후보의 ‘경기장 선거 유세’에 관한 징계가 안건이었다.4.3 보궐선거를 앞둔 황교안 대표와 강기윤 후보는 자유한국당의 당명과 후보명, 기호, 번호가 새겨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특별검사는 일반적으로 검사가 정치적 외압을 받는 것이 뚜렷하거나, 기존의 검찰의 조사가 불성실하다고 대다수의 국민들이 믿고 있을 때 국회는 여론에 따라 특별검사를 요구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달 31일 3월 정례 조사를 발표했다. 김학의 전 법무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에 대한 재 수사에 관해서 국민들 71.4%가 찬성하고 19.9%만이 야당 대표를 겨냥한 표적 수사이며 정치적 탄압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서 KT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79.5%가 특검 도입을 찬성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 선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