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조성호 기자]LG복지재단은 1991년 1월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 기업의 이윤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설립한 사회복지 재단이다.구자경 명예회장이 2억 원을, LG그룹 모체인 금성사와 럭키도 각각 4억 원 등 총 10억 원을 출연하며 ‘럭키금성복지재단’으로 출발했다.구자경 명예회장은 초대 대표이사에 올라 2014년까지 이끌었다.당시 복지재단은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와 점자도서관에 점자프린터 등 교육용 기자재를 지원하고 소년소녀가장 생활보조금 지원, 독거노인 생필품 지원, 복지시설
[민주신문=허홍국 기자]취임 3년차를 앞둔 GS그룹 4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기존 정유사업에서 벗어나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정유 공급망인 주유소를 시작으로 미래 에너지동력인 수소산업까지 질적 성장에 방점을 찍고 사업다각화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허 사장은 2019년 1월 공식 취임 후 첫 현장경영으로 GS칼텍스 기술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서 밝힌 대로 핵심 경쟁력 강화와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 행보를 걷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격 가동 눈앞 ‘석유화학의 쌀’GS칼텍스는 기존 정제 산업의 수익성이 한계에 다다르자 비정
[민주신문=조성호 기자]LG상록재단은 지난 1997년 12월 LG정보통신(LG전자 흡수)이 3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특히 자연생태계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진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설립을 주도했다.당시 구 회장은 “후대에 의미있는 자연유산을 남기고 싶다”면서 국내 최초로 환경 전문 공익재단을 설립했다.상록재단은 경기도 광주 곤지암 일대에 화담숲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멸종위기종 보호와 무궁화 보급, 도감발간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구 회장은 2017년까지 이사장을 맡았으며 2018년 5월 별세 이후에
[민주신문=전소정 기자]공유 킥보드의 무분별한 주정차로 인해 보행자 ‘길막’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서울시와 공유 킥보드 업계 간 치열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업계는 서울시가 이달부터 실행한 ‘무단 주정차 공유킥보드 견인’ 정책에 대해 제도적 허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시가 이를 수용할지 여부는 미지수여서 난항이 예상된다.다만, 양 측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구체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관련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공유 킥보드
[민주신문=허홍국 기자]서산 대산공단은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불린다.1990년 전후부터 석유화학 기업들이 입주했다.현재는 현대오일뱅크,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등 ‘대산 4사’라 불리는 국내 굴지 기업들이 들어서 공장을 가동 중이다.농촌이었던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대죽리, 화산리 일대는 공업지대로 변화했다. 대산 4사를 주축으로 한 25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대산공단기업협의회도 출범한 상태다.하지만 공업지역으로 변화하면서 외부에서 인구 유입이 이뤄졌고, 기존 주민과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대산공단에서 벌어지는 잇따
[민주신문=허홍국 기자]대한석탄공사가 인천 서구청을 상대로 뒤늦게 인천비축장 오염토양과 관련한 소송을 벌여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오염토양정화 조치명령을 받은 지 6년 만에 행정처분에 대해 법적 쟁송으로 입장을 선회했기 때문이다.8일 준시장형 공기업 업계에 따르면 대한석탄공사가 인천비축장 오염토양정화 조치명령에 따른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인천비축장이 지난해 1월 인천 서구청으로부터 2차 오염토양정화 조치명령을 받은 뒤 같은 달 입장을 바꿔 행정처분에 대한 법적 판단을 구하고 나선 것.인천비축장은 지난 2014년 7월 인천 서구청
[민주신문=허홍국 기자]대한석탄공사가 일부 전산시스템 오류에도 인지하지 못해 서버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기계라서 일부 오작동 될 수 있다고 해명을 내놨지만 취재 시작 후 다운된 일부 전산시스템을 인지하고 회복시켰다는 점에서 사실상 관리를 방치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24일 공공기관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선제적인 정보 제공 창구로 정보공개 사이트 정보공개포털을 운영하고 있다.이 정보공개 사이트에서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공기관이 생산한 원문 정보를 공개 중이다. 이는 정보공개의 편의성과 신속성을 강화하기 위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현대위아는 출근하려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평택공장 진입을 왜 막았을까.평택공장 1차 협력업체가 바뀌어 진입을 막았다는 게 현대위아 측 입장이지만 그 이면엔 또 다른 속내가 있었다.11일 관련업계와 현대위아 비정규직평택지회 등에 따르면 전일 오전 6시 현대위아 비정규직평택지회 소속 110명의 근로자들이 평택공장 앞에서 출근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출근은 공장 입구에 쌓인 빠레뜨와 20명의 한울안전시스템 직원에 의해 저지됐다.이들은 이날 1차 협력업체 근로자들로 모두 “일하고 싶다”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최근 논란이 불거졌던 한국도로공사의 부적절한 기간제 채용 이면에는 부정 청탁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었다.4일 한국도로공사와 제보 등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의 부적절한 기간제 채용은 지난 4월 8일 무기명 제보로 조사가 시작됐다.제보는 한국도로공사 춘천지사 건설사업단의 지난 2018~2019년 동절기 제설 기간제 도로관리원 2명 채용에 면접관으로 참여했던 전문직 9급 직원이 자신을 포함한 3명 면접관 중 한 명에게 채용 청탁을 부탁했다는 내용이다.채용 청탁을 한 이들은 자신의 친형을
[민주신문=육동윤 기자] LG전자가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캐딜락에 플라스틱 올레드(이하 P-OLED) 기반 디지털 콕핏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LG전자가 공급하는 디지털 콕핏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Escalade) 모델에 적용된다. 디지털 콕핏은 초고해상도 P-OLED 디스플레이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통합 인포테인먼트로 구성된다.P-OLED 디스플레이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4k 해상도로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두 개를 포함해 38인치 화면으로 적용된다.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계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오염된 흙으로 조경공사를?현대건설(대표이사 박동욱) 송도 신축아파트 현장에 70만ℓ규모의 불소 오염토사가 반입됐다가 반출됐다. 불소는 토양환경보전법상 토양오염물질로 과다 노출되면 피부ㆍ폐 등에 손상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4일 건설업계와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주안 1구역 도시개발구역 현장에서 불소에 오염된 대량의 토사 중 일부가 내년 초 입주를 앞둔 송도 힐스테이트 레이크 2차 아파트 건설 현장에 반입됐다.반입된 불소 오염 토사 물량은 700㎥로, 부피로 환산하면 무려 70만ℓ리터 규모에 달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예부터 장어는 힘이 센 물고기이며 생명력도 강해 사람이 장어를 섭취하면 힘이 세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장어는 비타민 A가 소고기보다 200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어 눈 건강에도 좋고,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산 등도 풍부해 만성 피로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서울 강동구 장어 맛집이라고 소문난 ‘양도령숯불민물장어’는 국내산 장어만을 엄선해 손님에게 대접한다. 진짜 국내산인지 불안한 손님들을 위해 입구에는 고창, 영창, 양판 수협에서 공수해 온 국내산 민물장어라는 원산지
[민주신문 = 김병건 기자] 민주당이 추석 전인 9월 초순 정책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했다. 이번 정책 대회는 기존의 정책 엑스포의 추진 일정을 결합해서 국민과 당원들의 의견을 상향식 받아서 ‘집단지성의 정책대회’ 성격을 가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하향식 정책 제안은 국민과 당원들의 제안 정책을 분석하여 핵심 정책의제 선정하고 이것을 당원 토론에 회부하여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상호 작용식 토론이라는 것도 준비되어 있는데 오프라인의 권역별 정책토론회와 더불어 온라인의 사전투표 그리고 정책 토
두사불주형 필자가 술을 끊은 지 1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아직 한 방울의 술도 입에 대지 않은 필자에게 주위에서 묻는다. 대체 언제까지 안 마실 셈이냐고. 인제 와서 뭘 먹겠느냐 초연하게 대답하면 그들은 계면쩍은 듯 입맛을 다신다. 같이 술 한잔할 생각에 저러나 싶어 십년 시점부터 다시 마실까요 하면 이내 얼굴이 밝아진다. 더 나아가 그날 술은 자신이 사겠노라며 예약과 동시에 확약을 받고자 한다. 정이 많은 우리 나라 사람들은 술 조차도 잔에 넘치도록 따른다. 하지만 그게 과연 정일까. 싸구려 소주를 쏟아붓듯 따라 주는 건 “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창업주 외손녀이자 외조카인 황하나씨 물의에 공식 사과했다.홍 회장은 5일 외조카가 마약 혐의로 첫 공판을 받는 가운데 사과문을 냈다. 홍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최근 제 외조카 황하나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친척이라 해도 친부모를 두고 직접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기만 하다”며 “결국 집안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제 탓이다”고 했다.그러면서도 홍 회장은 “황하나는 제 친인척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국회의원들의 재산은 얼마일까?여의도 국회에서 금배지를 차고 계신 국회의원들은 해마다 재산공개에 나선다. 관보를 통해 공개되는 의원들의 재산은 규모에 따라 엄청난 재력을 자랑하는 이들도 있고, 되레 부채만 늘어가는 일도 있다. 이처럼 공개되는 국회의원들의 재산 중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항목이 있는 바로 ‘비상장주식’이다. 상장되지 않아 거래도 어려운 비상장주식을 국회의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회의원 재력1위 김병관 의원국회의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이는 누구일까. 1위는 예상대로 김병관 의
[민주신문=서종열기자] 아내를 골프채와 주먹으로 폭행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된 윺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살인죄로 기소될 예정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김포경찰서는 유 전 의장의 휴대전화에서 살인을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어가 여러 차례 인터넷으로 검색된 점을 근거로 살인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죄명 변경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 전 의장은 상해치사 혐의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될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유 전 의장은 지난 15일 오후 김포시 자택에서 술에 취해 아내인 A씨를 주먹과 골프채로 수차례 폭
필자는 인간의 음식 중 곡류 및 그와 관련된 것에 많은 관심이 있다. 곡류의 사전적 정의는 전분질의 종자를 만들어내는 식물류인데, 음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전제가 그 앞에 붙으며 종류는 밀, 벼, 호밀, 귀리, 보리, 옥수수 등이다. 생산량 1위는 밀인데 가루로 만들어 빵을 만들거나, 반죽한 후 면으로 뽑아 식량으로 사용한다. 빻지 않고 통째로 사용하는 벼와 달리 밀은 대부분 가루 상태의 것을 재가공하여 식량으로 취한다. 분식은 한자로 가루粉, 먹을食을 쓰므로 빵이나 면 따위를 먹는 것을 의미한다. 점심으로 떡국 또는 쌀국수를 먹
21세기 들어서면서 지구촌에 먹거리 위기가 찾아왔다. 전 세계 어느 나라를 불구하고 먹거리 부족이든 과잉이든 그 나름대로 인간에게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2007~2008년 기상이변에 따른 세계 곡창지대의 흉작으로 30여 개국에 식량부족 사태로 폭동이 일어나는 등 위험이 찾아왔다. 아이티 등 몇 나라는 이 때문에 정권이 교체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식량안보를 정책적으로 챙기지 못한 나라나 챙길 여유가 없는 나라들도 어려움을 겪지만, 식량 위기와 무관한 나라들도 곡물가의 인상 등으로 물가가 오
홍일이 동생, 옥두 형이네, 그동안 고생 많았네, 동생이 하느님의 부름을 받고 소천했다는 비보를 듣고 통탄하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네. 어찌 슬프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이승의 마지막 길을 가는 동생을 바라보며 왜, 동생이 먼저 가는가, 이 사람아! 온몸으로 일어나길 바랐건만 하늘도 무심하지, 천상에 계시는 아버님(김대중 전 대통령)을 먼저 뵈러 그렇게 빨리 갔는가?, 야속하기 그지없네. 자네가 가고 나서 그간의 세월이 주마간산처럼 떠올라 잠을 이룰 수가 없다네, 그래서 이렇게 안타까운 심정으로 동생에게 생각나는 대로 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