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한호 기자|주요 은행장들로 구성된 은행연합회 이사회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오는 18일 만난다. 금감원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안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이라는 점에서 관련 논의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오는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주요 안건을 논의한 후 이복현 금감원장과 만찬 겸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은행연합회 이사회는 매달 정례회의를 열고 주요 안건을 심의한다. 이 과정에서 각 분야 전문가 및 주요인사들을 초청해 간담회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
민주신문=박현우 기자|수출입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상승했으며, 수출물가의 경우 반도체 가격 오름세가 지속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4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1.2% 오른 137.54였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0.2% 하락했다.수입물가는 지난해 11월(-4.4%)과 12월(-1.7%) 두달 연속 하락한 후 지난 1월(3.1%) 반등한 바 있다.원재료는 광산품(2.6%)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
민주신문=박현우 기자|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과 관련해 상반기에는 3%의 위아래에 머물겠지만 하반기로 가면 2% 초반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중소기업의 상속공제와 관련해서는 획기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히는 한편,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이를 하나만 낳아도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최 부총리는 14일 열린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초청 오찬 강연회 '제185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최 부총리는 "최근의 고물가는 공급망에서 생기는 악성 문제라며
민주신문=박현우 기자|지난 1월 국세수입이 전년보다 더 걷히며 총수입이 5조7000억 원 증가했다. 총지출도 4조8000억 원 증가했으며 관리재정수지도 8조3000억 원 늘었다.1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지난 1월 총수입은 전년보다 5조7000억 원 증가한 67조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월별 총수입을 집계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국세수입·세외수입·기금수입이 모두 증가한 것이 요인이다.해당 연도의 총수입 예산 대비 당월 누계 총수입 규모의 비율을 뜻하는 총수입 진도율은 11.0
민주신문=이한호 기자|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이 점차 둔화되면서 연말 2%대 초반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섣부른 통화정책 선회는 통화정책의 신뢰를 저해하고 부채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통화 긴축 기조를 충분한 기간동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은은 14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연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 초반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내외 정책 여건이 불확실해 물가안정기 진입의 마지막 과정에 유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지나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근원물가가 기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회복하면서 제조업 취업자가 석 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내수 둔화 영향을 받은 숙박·음식점 고용이 두 달 연속 감소하고 건설투자 부진으로 인한 건설고용 침체도 우려되는 등 고용 흐름도 양극화되고 있다.14일 통계청 ‘2024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32만9000명(1.2%) 늘어난 2804만3000명으로 집계됐다.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10월(34만6000명) 정점을 기록한 뒤 11월(27만7000명)과 12월(28만5000명) 다소 감
민주신문=박현우 기자|지난 1998년 공적자금 지원을 받은 우리금융지주가 26년만에 완전민영화된다. 우리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1366억 원의 우리금융 잔여지분 935만7960주(지분율 약 1.24%) 전량을 자사주로 매입한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자사주 매입은 작년 10월 5일 우리금융과 예금보험공사 간에 체결한 '주식양수도에 관한 기본협약'에 따른 이행 절차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우리금융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이뤄진다.이번 거래는 13일 종가 기준으로 14일 주식시장 종료 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된
민주신문=박현우 기자|국민은행에서 100억 원대 규모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 이달 농협은행의 금융 사고가 알려진지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대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금융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한 지점은 지난해 하반기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 분양자들을 대상으로 총 104억 원의 담보 대출을 취급했다.KB국민은행의 감사에 따르면 대출 건들은 실제 할인 분양 가격이 아니라 최초 분양 가격을 기준으로 실행됐다. 해당
민주신문=승동엽 기자|농협중앙회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후 첫 현장경영 일정으로 지역농협과 경제사업장을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강 회장은 지난 12일 경기도 포천 관내 지역농협(일동·포천·소흘)을 시작으로 김포농협 로컬푸드직매장·하나로마트 고양점·강서공판장을 방문했다. 조합원 및 임직원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농산물 판매 활성화와 농가 소득 제고를 위한 농협판매장의 역할을 강조했다.최근 과일·과채류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상승해 소비자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카드할인, 특판행사, 정부할인쿠폰 등을 활용한 할인행사를 적극
민주신문=박현우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사태에 대해 "정부와 당국을 대표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말했다.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개인 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이 원장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 등 고난도 상품 판매에 관련해 당국이 보다 면밀히 감독하지 못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이 원장은 "이달 중에라도 당국·업계·학계·협회·전문가·소비자 등 모두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개선안이 연내에 도출될
민주신문=이한호 기자|국민은행에서 100억 원대 대출 부풀리기 금융사고가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검사에 들어갔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안양 지역 영업점에서 여신 담당 직원이 부동산 담보 가치를 부풀려 실제 가격보다 더 많은 대출을 내준 사실이 적발됐다.은행은 자체 감사 결과 해당 직원이 100억 원대 담보 대출을 취급하면서 할인 분양 가격이 아닌 최초 분양 가격을 기준으로 실행한 것을 적발했다. 해당 상가는 수년간 미분양 상태로 원 분양가보다 낮은 시세가 형성됐다.해당 은행원은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로 은행의 실제 손실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1조8000억 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선건 지난해 3월(-6조5000억 원) 이후 처음이다.금융위원회가 13일 발표한 ‘2024년 2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1조8000억 원 감소했다.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4월 전월대비 1000억 원 늘어나며 상승반전 한 이후 5월(2조6000억 원), 6월(3조2000억 원), 7월(5조2000억 원), 8월(6조1000억 원), 9월(2조4000억 원), 10월(6조2000억 원)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는 지난 12일 통신업계(SKT, KT, LGU+,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KG모빌리언스, 다날)와 '금융·통신채무 통합 채무조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금융·통신 통합 채무조정 제도 마련 및 안정적 운영 협력 △채무자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 홍보 △기타 상호협조 필요시 적극 협력 등을 추진한다.통합 채무조정이 시행될 경우 대부분의 통신 사업자(점유율 98%)와 휴대폰 결제사(점유율 99%)가 통합 채무조정 적용 대상이 될
민주신문=최경서 기자|정부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 최근 국내 시장을 잠식하면서 발생하고 있는 소비자 피해 우려와 국내 업체 역차별 등 문제 해소를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선다.해외 온라인 플랫폼에도 국내법이 차별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들에 대한 조사나 제재가 쉽지 않은 만큼 실효성이 있는 대안일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따른다.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로 진행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현행법 내 모니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서민금융진흥원이 불법사금융 예방 활동을 담당할 2024년 ‘우리동네 지킴이’를 20일까지 모집한다.서금원은 서민·취약계층의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올해 우리동네 지킴이를 작년 대비 2배 증가한 총 200명 규모로 선발한다.운영기간은 4개월(4~7월)이며, 우리동네 지킴이 활동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에도 추가 선발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 활용이 익숙하고 불법사금융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신고 활동이 가능한 전국 19세 이상 성인(2005년 이전 출생자)이라면 누구
민주신문=박현우 기자|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만9000명 늘어 36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 회복 기조에 접어들면서 제조업·건설업은 각각 3개월·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80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만9000명 늘었다.취업자 수는 2021년 3월 이후 36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증가 폭은 지난해 12월(28만5000명)과 올해 1월(38만명)까지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달에 들어서 줄어들었다.연령별로 보면
민주신문=최경서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외식 프랜차이즈의 가맹 갑질과 관련해 본격적으로 단속에 나선 모습이다.앞서 bhc와 메가커피를 조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치킨 가맹본부 굽네치킨과 샐러드 전문점 샐러디에 대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강서구 굽네치킨 본사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 강남구 샐러디 본사에도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공정위는 해당 업체들이 필수품목을 필요 이상으로 지정하거나 판촉비를 떠넘기는 방식으로 가맹점에 갑질을 했는지 확인 중이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5
민주신문=이한호 기자|NH투자증권이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을 결정했다. 또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기로 했다.NH투자증권은 전날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윤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최종후보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신임 사외이사로 민승규 세종대학교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학교 교수를 선임하고, 박해식 사외이사와 이보원 상근감사위원은 연임하기로 의결했다. 아울러 자사주 소각 및 배당금 지급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윤
민주신문=박현우 기자|윤석열 정부의 ‘신용사면’이 4·10 총선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12일 시행됐다. 2월 말까지 2000만 원 이하 소액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개인 264만여명, 개인사업자 17만5000여명의 신용점수가 이날 회복됐다.금융위원회는 이날부터 개인 최대 298만명, 개인사업자 최대 31만명 등을 대상으로 한 신속 신용회복(신용사면) 지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용사면을 통해 개인의 신용점수는 평균 37점, 개인사업자는 평균 102점 상승할 전망이다.이번 신용사면은 지난 1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주신문=박현우 기자|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금감원)은 대규모 원금 손실이 발생한 홍콩 H지수 ELS(주가연계증권, Equity Linked Security) 사태에 대한 분쟁조정 기준안을 발표했다. 2021년 1월 이후 판매된 이 파생결합증권 상품 계좌는 2023년 12월말 기준 총 39만5천개(개인 39만개, 법인 5천개, 은행 24만3천개, 증권사 15만3천개)에 이른다.금감원은 다음달 중 대표사례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개최하는 등 배상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해당 절차가 2~3개월 걸린다는 점을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