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조성호 기자]국내 증권가의 시련의 계절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해 활화산 같이 타오르던 국내 주식시장은 올해 들어 급격히 냉랭해졌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상반기에만 무려 20% 가까이 빠졌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 사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등 대내외 악재로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자 투자 자본이 자연스럽게 빠져나가고 있어서다.증권사들 수익도 반토막나고 있다. 지난해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과 ‘동학개미’ 운동으로 역대급 수수료 잔치를 벌였지만 오히려 부메랑이 돼 돌아온 셈이다.그동안 ‘호황’ 시기를 보낸 증권가
[민주신문=전소정 기자]‘MZ세대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성수동 공략이 필수다’지난해 팝업스토어 성지로 입지를 확고히 한 성수동은 2030세대에게 하나의 체험 공간이자 놀이,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됐다.이에 2023년 새해가 밝자 업계에서는 MZ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올해도 어김없이 성수동을 주목하고 있다.이에 지난 9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서 진행 중이던 신라면, 뉴진스X누데이크. LX하우시스 팝업스토어에 방문해봤다.◇ 농심X제페토, ‘신라면 카페테리아’이날 오픈한 ‘신라면 카페테리아 팝업스토어’의 인기는 국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스크린 크기에 압도당하고, 영화 상영 내내 양쪽 귀를 감싸는 듯한 음향 입체감에 감탄사가 튀어나왔다.8년 만에 리뉴얼된 월드타워 수퍼플렉스는 기존보다 선명해진 화질, 음향과 더불어 과감한 좌석 배치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한 모습이었다.지난 13일 오후 4시 40분경 방문한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21관 수퍼플렉스에서는 영화 ‘탑건:매버릭’이 상영됐다.앞서 롯데시네마는 OTT, 스트리밍 등 영화 소비 패턴이 다양해지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영화관의 장점을 극대화한 공간으로서의 재탄생
[민주신문=허홍국 기자]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차기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금융권 ‘고졸 신화’가 또 다시 세워졌다.덕수상고를 졸업해 4대 금융지주 중 한 곳 수장에 오른 진 행장은 광주상고 출신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강경상고 출신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함께 은행권 고졸신화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진 행장은 금융권에서 실력으로 은행장을 거쳐 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까지 오른 인물로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거치면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진 행장은 1961년생으로 19881년
[민주신문=조성호 기자]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는 남다른 디자인과 폭발적인 성능이 매력적이다. 여기에 각종 첨단기능까지 갖추면서 EV6에 대한 호감도는 더욱 높아졌다.특히 초급속 충전 시 10분 대 속도, 내연기관 차 수준의 400km 이상의 주행거리는 전기차 시대의 필수 덕목을 갖춘 느낌이다.느린 충전속도와 짧은 주행거리를 몸소 체험한 바 있는 기자에게 이번 시승은 그동안 머릿속에 고정돼있는 ‘전기차는 불편하다’는 인식을 깨뜨리는 계기가 됐다.◇ 묵직하면서 더욱 날렵해진 ‘GT라인’기자는 지난달 26일 기아 EV6 차량을
[민주신문=전소정 기자]기능성 소재 브랜드 고어텍스가 ‘과거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이달 21일까지 팝업을 열고 ‘아웃도어’에서부터 ‘라이프스타일’ 제품군들까지 선보이고 있다.기자는 지난 7일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 무신사 테라스 성수에서 진행되는 고어텍스 전시 기획전을 직접 둘러봤다. 무신사와 콜라보해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올해 6월 세계 최대 남성복 박람회인 ‘Pitti Immagine Uomo’ 전시를 동일하게 재현해놨다.또 아디다스, 나이키, 파타고니아, 노스페이스 등 국내외 파트너사와 함께한 의류, 신발, 액세서리를 한 곳서
[민주신문=전소정 기자]국내 치안‧보안산업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경찰청 주관 ‘제4회 국제치안산업대전’이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개최됐다.올해 국제치안산업대전에서는 드론, 권총, 수갑 등 경찰 장비부터 AI 위조영상 분석, 경찰 교육, 과학수사 등 치안을 비롯해 보안 관련 최첨단 장비와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었다.특히 최근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몰카 범죄와 관련 '마약류 진단 키트'와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 부스에는 많은 발길이 이어지면서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기자가 지난 21일 오전 11시께 방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오픈 1년 반 만에 MZ세대 놀이터로 자리 잡은 ‘더현대 서울’에는 ‘렌즈’부터 ‘골프웨어’ 브랜드까지 젊은 방문객들을 사로잡기 위한 팝업스토어들로 가득하다.지난해 2월 처음 문을 연 ‘더현대 서울’은 입소문을 타고 오픈 1년 만에 누적 매출 8005억원을 기록하며 당초 세운 목표를 30% 초과 달성하는 등 여의도 중심에 자리매김했다.특히 백화점이라는 장소에 특유의 트렌디한 젊은 감각과 분위기를 더하면서 전체 매출 절반 이상을 20~30대가 차지하는 등 MZ세대에서 각광받고 있다.또 매장 공간 일부를 브랜드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최신 트렌드를 알고싶다면 성수동을 가라’팝업스토어 성지가 된 서울 성수동은 어느새 MZ세대 트렌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유통업계는 MZ세대들의 마음을 공략하기 위해 성수동에 이색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나섰고, 최근까지도 많은 발길이 이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이에 지난 22일 필기구, 화장품 컨셉스토어부터 식품, 의류 팝업스토어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마련된 다양한 체험 공간을 직접 가봤다. ◇ 세상 하나뿐인 ‘잉크’ 등 ‘나만의 것’ 만드는 즐거움먼저 모나미가 올해 3월부터 1963년 모나미 성수동 공장
[민주신문=육동윤 기자]지난해 낙엽이 한참 붉게 무르익어갈 즈음 DS7의 2.0 디젤 모델을 시승했었다. 아마도 강렬한 인상에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 뛰어난 효율성과 177마력, 40.8kg·m의 넉넉한 출력·토크 인심까지 2박 3일간 시승을 마음껏 누렸던 것으로 기억한다.약 1년이 지난 지금 DS7의 가솔린 모델을 다시 시승하게 됐다. 눈에 띄는 부분은 이 차의 심장에 2.0 디젤 엔진 대신 1.199cc의 이 작디작은 배기량 엔진이 얹혀 있다는 것이다.유럽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올해의 엔진’ 상을 거머쥔 바 있는 검증된 엔진이
[민주신문=전소정 기자]베일에 싸인 청와대가 국민들에게 74년 만에 공개된 가운데 개방 100일이 넘어선 현재까지도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북악산을 배경으로 둔 자연 경관과 더불어 보물로 지정된 ‘미남불’, 서울시 문화재 ‘오운정’, ‘침류각’까지 대중에게 공개되면서 청와대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 중이다.지난 22일 오전 8시 40분경 방문한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로 1번지에 위치한 청와대 입구 영빈문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첫 번째 입장 시간인 오전 9시가 되자 직원들이 예약 바코드를
[민주신문=육동윤 기자]클래식카 시장에는 이미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초고가 몸값을 자랑하는 차들이 있는가 하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이하며 클래식카가 되길 기다리는 차들도 있다. 지금은 ‘클래식카’라고 하기엔 모호한 현대식 차들이다.클래식카를 갖는다는 건 심미적인 만족감도 있겠지만, 재테크의 한 가지 방법이기 되기도 한다. 특히 곧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는 이들 클래식카들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기획 주인공은 근·현대의 기록에 남은 차들. 전기차에 집중된 시장 트랜드에서 사라져가는 내연기관차의 매력을 되새겨보자는 의미
[민주신문=허홍국 기자]“KB만의 차별화된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우리를 포함한 전 세계가 ‘더 나은 세상’으로 가는 길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KB금융 윤종규 대표이사 회장이 올해 7월 CEO메시지 말미에 남긴 경영 이정표 중 하나다.윤 회장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마찬가지로 은행업계에서는 고졸 성공 신화를 쓴 인물이다.광주상고 졸업 후 외환은행에 입사한 뒤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야간과정을 주경야독으로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민주신문=육동윤 기자]‘폭스바겐’이 독일에서 국민차라면 우리에게는 ‘현대차’가 있다.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대한민국 ‘국민 전기차’. 그런데 자부심만으로 충분할지는 조금 더 고민해볼 문제다.넉넉한 주행거리, 빠른 충전, 넘치는 가성비로 매력을 뽐내며 주목받고 있지만, 어쩐지 너무 무난하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글로벌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의 대표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5를 타봤다. 시승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기대감도 충만했으니 그만큼 더 객관적인 분석도 가능할 것이다.◇ 현대차 전동화의 시작점, ‘아이오닉’현
[민주신문=조성호 기자]국내 증권가의 시련의 계절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해 활화산 같이 타오르던 국내 주식시장은 올해 들어 급격히 냉랭해졌다. 코스피지수는 올해 상반기에만 무려 20% 가까이 빠졌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 사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등 대내외 악재로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자 투자 자본이 자연스럽게 빠져나가고 있어서다.증권사들의 수익도 반토막나고 있다. 지난해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과 ‘동학개미’ 운동으로 역대급 수수료 잔치를 벌였지만 오히려 부메랑이 돼 돌아온 셈이다.그동안 ‘호황’ 시기를 보낸 증권
[민주신문=육동윤 기자] 클래식카 시장에는 이미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초고가 몸값을 자랑하는 차들이 있는가 하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이하며 클래식카가 되길 기다리는 차들도 있다. 지금은 ‘클래식카’라고 하기엔 모호한 현대식 차들이다.클래식카를 갖는다는 건 심미적인 만족감도 있겠지만, 재테크의 한 가지 방법이기 되기도 한다.특히 곧 다가올 전기차 시대에는 이들 클래식카들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기획 주인공은 근·현대의 기록에 남은 차들. 전기차에 집중된 시장 트랜드에서 사라져가는 내연기관차의 매력을 되새겨보자는 의미
[민주신문=육동윤 기자]정말 오랜만에 제네시스에 올라탔다. 언제였을까? 3.8 엔진을 얹은 제네시스 탄생을 직접 목격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여 년이 지났다.그때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속내나 외관은 흘러간 세월을 증명하듯 많이 바뀌었지만, 최고가 되겠다는 갈망만큼은 여전해 보인다.특히, 이번에 시승한 제네시스는 브랜드의 지향점을 알리는 일렉트리파이드(Electrified) G80 모델이다. 거부할 수 없는 진화다. 지난해 출시했고 1년이라는 시간이 또 흘렀다. 그동안 2500대 이상이 팔렸다.지금은 비록 전용 플랫폼을 이식한
[민주신문=허홍국 기자]전력 ICT 전문 준시장형 공기업인 한전KDN(주)이 전력업계 처음으로 ‘중대산업재해 대응 매뉴얼’을 수립한 것으로 확인됐다.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다섯 달 여만으로 외부 컨설팅과 전국 현장 목소리 청취를 감안하면 발 빠르게 대처한 경우다.20일 이 단독 입수한 한전KDN 문건에 따르면 한전KDN은 지난달 24일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완료했다.매뉴얼 핵심은 작업중지, 근로자 대피, 위험요인 제거 등 대응조치, 중대산업재해 시 구호조치, 추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