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전소정 기자]공유 킥보드의 무분별한 주정차로 인해 보행자 ‘길막’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서울시와 공유 킥보드 업계 간 치열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업계는 서울시가 이달부터 실행한 ‘무단 주정차 공유킥보드 견인’ 정책에 대해 제도적 허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시가 이를 수용할지 여부는 미지수여서 난항이 예상된다.다만, 양 측은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구체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관련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4일까지 공유 킥보드
[민주신문=허홍국 기자]서산 대산공단은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 불린다.1990년 전후부터 석유화학 기업들이 입주했다.현재는 현대오일뱅크,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등 ‘대산 4사’라 불리는 국내 굴지 기업들이 들어서 공장을 가동 중이다.농촌이었던 충남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대죽리, 화산리 일대는 공업지대로 변화했다. 대산 4사를 주축으로 한 25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대산공단기업협의회도 출범한 상태다.하지만 공업지역으로 변화하면서 외부에서 인구 유입이 이뤄졌고, 기존 주민과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대산공단에서 벌어지는 잇따
[민주신문=허홍국 기자]대한석탄공사가 인천 서구청을 상대로 뒤늦게 인천비축장 오염토양과 관련한 소송을 벌여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오염토양정화 조치명령을 받은 지 6년 만에 행정처분에 대해 법적 쟁송으로 입장을 선회했기 때문이다.8일 준시장형 공기업 업계에 따르면 대한석탄공사가 인천비축장 오염토양정화 조치명령에 따른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인천비축장이 지난해 1월 인천 서구청으로부터 2차 오염토양정화 조치명령을 받은 뒤 같은 달 입장을 바꿔 행정처분에 대한 법적 판단을 구하고 나선 것.인천비축장은 지난 2014년 7월 인천 서구청
[민주신문=허홍국 기자]대한석탄공사가 일부 전산시스템 오류에도 인지하지 못해 서버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기계라서 일부 오작동 될 수 있다고 해명을 내놨지만 취재 시작 후 다운된 일부 전산시스템을 인지하고 회복시켰다는 점에서 사실상 관리를 방치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24일 공공기관 업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선제적인 정보 제공 창구로 정보공개 사이트 정보공개포털을 운영하고 있다.이 정보공개 사이트에서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공기관이 생산한 원문 정보를 공개 중이다. 이는 정보공개의 편의성과 신속성을 강화하기 위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현대위아는 출근하려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평택공장 진입을 왜 막았을까.평택공장 1차 협력업체가 바뀌어 진입을 막았다는 게 현대위아 측 입장이지만 그 이면엔 또 다른 속내가 있었다.11일 관련업계와 현대위아 비정규직평택지회 등에 따르면 전일 오전 6시 현대위아 비정규직평택지회 소속 110명의 근로자들이 평택공장 앞에서 출근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출근은 공장 입구에 쌓인 빠레뜨와 20명의 한울안전시스템 직원에 의해 저지됐다.이들은 이날 1차 협력업체 근로자들로 모두 “일하고 싶다”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최근 논란이 불거졌던 한국도로공사의 부적절한 기간제 채용 이면에는 부정 청탁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었다.4일 한국도로공사와 제보 등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의 부적절한 기간제 채용은 지난 4월 8일 무기명 제보로 조사가 시작됐다.제보는 한국도로공사 춘천지사 건설사업단의 지난 2018~2019년 동절기 제설 기간제 도로관리원 2명 채용에 면접관으로 참여했던 전문직 9급 직원이 자신을 포함한 3명 면접관 중 한 명에게 채용 청탁을 부탁했다는 내용이다.채용 청탁을 한 이들은 자신의 친형을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오염된 흙으로 조경공사를?현대건설(대표이사 박동욱) 송도 신축아파트 현장에 70만ℓ규모의 불소 오염토사가 반입됐다가 반출됐다. 불소는 토양환경보전법상 토양오염물질로 과다 노출되면 피부ㆍ폐 등에 손상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4일 건설업계와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등에 따르면 주안 1구역 도시개발구역 현장에서 불소에 오염된 대량의 토사 중 일부가 내년 초 입주를 앞둔 송도 힐스테이트 레이크 2차 아파트 건설 현장에 반입됐다.반입된 불소 오염 토사 물량은 700㎥로, 부피로 환산하면 무려 70만ℓ리터 규모에 달
[민주신문 = 김병건 기자] 민주당이 추석 전인 9월 초순 정책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했다. 이번 정책 대회는 기존의 정책 엑스포의 추진 일정을 결합해서 국민과 당원들의 의견을 상향식 받아서 ‘집단지성의 정책대회’ 성격을 가질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하향식 정책 제안은 국민과 당원들의 제안 정책을 분석하여 핵심 정책의제 선정하고 이것을 당원 토론에 회부하여 그 결과를 정책에 반영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상호 작용식 토론이라는 것도 준비되어 있는데 오프라인의 권역별 정책토론회와 더불어 온라인의 사전투표 그리고 정책 토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창업주 외손녀이자 외조카인 황하나씨 물의에 공식 사과했다.홍 회장은 5일 외조카가 마약 혐의로 첫 공판을 받는 가운데 사과문을 냈다. 홍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최근 제 외조카 황하나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친척이라 해도 친부모를 두고 직접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기만 하다”며 “결국 집안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제 탓이다”고 했다.그러면서도 홍 회장은 “황하나는 제 친인척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국회의원들의 재산은 얼마일까?여의도 국회에서 금배지를 차고 계신 국회의원들은 해마다 재산공개에 나선다. 관보를 통해 공개되는 의원들의 재산은 규모에 따라 엄청난 재력을 자랑하는 이들도 있고, 되레 부채만 늘어가는 일도 있다. 이처럼 공개되는 국회의원들의 재산 중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항목이 있는 바로 ‘비상장주식’이다. 상장되지 않아 거래도 어려운 비상장주식을 국회의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국회의원 재력1위 김병관 의원국회의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이는 누구일까. 1위는 예상대로 김병관 의
[민주신문=서종열기자] 아내를 골프채와 주먹으로 폭행해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된 윺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살인죄로 기소될 예정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김포경찰서는 유 전 의장의 휴대전화에서 살인을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어가 여러 차례 인터넷으로 검색된 점을 근거로 살인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죄명 변경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 전 의장은 상해치사 혐의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될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유 전 의장은 지난 15일 오후 김포시 자택에서 술에 취해 아내인 A씨를 주먹과 골프채로 수차례 폭
홍일이 동생, 옥두 형이네, 그동안 고생 많았네, 동생이 하느님의 부름을 받고 소천했다는 비보를 듣고 통탄하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네. 어찌 슬프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이승의 마지막 길을 가는 동생을 바라보며 왜, 동생이 먼저 가는가, 이 사람아! 온몸으로 일어나길 바랐건만 하늘도 무심하지, 천상에 계시는 아버님(김대중 전 대통령)을 먼저 뵈러 그렇게 빨리 갔는가?, 야속하기 그지없네. 자네가 가고 나서 그간의 세월이 주마간산처럼 떠올라 잠을 이룰 수가 없다네, 그래서 이렇게 안타까운 심정으로 동생에게 생각나는 대로 추모
[민주신문=조성호 기자] 48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관리 실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DDP 건축 당시를 기록한 ‘DDP 기록관’은 부서진 의자와 멈춰진 시계가 그대로 방치된 채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어 대외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DDP 기록관은 DDP 초기 설계모형과 건축에 대한 기록을 전시하는 목적으로 지난해 상반기 새롭게 개장했다. 하지만 지난 5일 DDP 기록관은 창고나 다름없을 정도로 충격적인 모습에 관리 시스템에 구멍이 커 보였다.DDP 기록관은 DDP를 설계한
[민주신문=서종열 기자] "회장과 행장을 겸직하던 전임자보다 김태오 현 회장의 연봉은 3배 많은 15억원에 달한다."DGB금융그룹의 내홍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DGB금융그룹의 지주사인 DGB금융지주 이사회가 김태오 회장의 대구은행 행장 겸직을 결정하자, 대구은행 노조가 김 회장의 고액연봉을 문제 삼고 나서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서다. 15일 전국사무금융노조연맹 대구은행 노조(제2노조)는 성명을 내고 "지주사 회장 연봉이 15억원으로 겸직을 하던 전임자 급여보다 3배 넘는 고액연봉으로 책정돼 황제연봉이 아닐 수 없다"며
[민주신문=김병건 민주] 민중당이 북한의 조선사회민주당에게 새해인사 편지를 받았다. 특히 이번 서신에서는 지난해 민중당의 ‘평양 공동선언’ 지지 환영에 대해 동포애라는 표현으로 감사의 인사를 했다. 아울러 지난 남북 정상 간 평화선언을 연대해 함께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올해 예정된 남북 정당 간 교류 및 남·북 정당 합동으로 위안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을 공동으로 규탄하는 대회에 대해 ‘겨레의 통일운동을 고무 추동하는데서 의의 있는 계기로 될 것’이라고 했다. 민중당 고위 당직자는 "북한의 최고 존엄이 아직 남한 방문을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문재인 정부 2기 청와대 비서실 진용이 새로 꾸려지면서 속속 당으로 복귀한 인사들이 내년 4월 총선에서 어느 지역구에 출마하느냐에 관심이 쏠린다.우선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50대 초반의 젊은 나이와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으로 세번의 정상회담 총괄, 차세대 대권주자까지 존재감이 커진 상태다. 정치권 안팎에선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정치 1번지' 서울 종로 또는 본인이 과거 16·17대 의원을 지낸 서울 성동을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경우 17대 총선에서 열린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지만원 씨는 자신을 자유한국당이 5·18 특위 위원으로 선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막말을 넘어 저주의 단계로 넘어갔다. 지 씨는 최근 “나경원은 전라도 딸이다. 전라도 딸인 공직자는 5월 세력의 손아귀를 벗어날 수 없다. 모두가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이다. 그녀가 전라도 딸인 줄 미리 알았더라면 많은 국민들이 전략을 달리 세웠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그녀가 서울 출신 정도라고 믿었다. 바로 이런 것이 전라도 뒤통수인 것이다”며 지역혐오 발언까지 했다. 자유한국당 5·18 특위 위원에 정규재 씨와 조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 야3당이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과 신재민 전 사무관이 주장한 청와대의 적자 국채 발행 강요 의혹에 대한 청문회 추진에 합의했다.나경원 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특별감찰반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선 국회 기재위 청문회를 추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나 원내대표는 “특검 도입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 사실상 논의가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야당
[민주신문=강인범 기자] 홍영표·나경원·김관영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7일 새해 들어 첫 정례회동을 갖고 쟁점 현안을 논의했지만 팽팽한 이견만 확인했다.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차원의 청문회 개최,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주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불가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나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 소집과 함께 특검법안을 발의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밝혔다.이어 나 원내대표는 "검찰이 '뿌리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2월 27일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당대표 경선은 예전과 같은 전국 순회 경선없이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3~4회 정도 토론회를 진행하고, 모바일과 현장 투표를 통해 당대표를 뽑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소위 당내부 조직표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복당파’들에게 유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아직 내부적으로 경선 룰 세팅이 협의 중인데 유력 주자들 간 이견 차이가 심하고 지도체제에 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많아 협상이 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