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한호 기자|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산시장이 활황을 보이는 가운데 CMA 계좌의 금리 매력이 두드러지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CMA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CMA 잔고는 81조317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6년 CMA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대치에 해당한다. CMA 잔고는 지난해 초 증시 약세의 영향으로 50조 원대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70조 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중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CMA는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민주신문=이한호 기자|고금리 지속과 주택거래 회복세가 지연되면서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5조 원 가까이 감소했다.금융위원회가 11일 발표한 ‘2024년 3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4조9000억 원 감소했다. 2월 1조9000억 원 감소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로, 감소 폭도 확대됐다.금융권 가계대출은 2022년 4월을 기점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4월에는 전월 대비 1000억원 증가에 그쳤으나, 이후 5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수조 원 대의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8월
민주신문=승동엽 기자|한국투자저축은행이 고객자금 15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한국투자저축은행에 기관경고 및 과태료 2400만 원을 부과했다. 담당 임원에게는 주의적경고, 직원에게는 견책 등이 전달됐다.금융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이으로 분류된다. 기관경고부터 중징계로 평가된다.앞서 한국투자저축은행 직원 A씨는 2022년 4월~12월 기간 중 기업 여신 차주가 사업자금 인출을 요청한 적이 없음에도 요청이 있는 것처럼 자
민주신문=최경서 기자|우리나라 국가부채가 2400조 원을 넘어섰다. 역대 최고치다. 이는 지난해 고금리 기조가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채 이자는 불고 세금으로 거둬들인 돈은 줄어든 것.중앙·지방정부가 반드시 갚아야 하는 나랏빚은 1100조 원을 넘어서는 등 국가 재정에 적신호가 켜졌다.기획재정부는 11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국가결산보고서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감사원 결산을 거쳐 5월 말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지난해 국가부채는 2439조300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빠르게 낮아지지 않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연준은 10일(현지시각) 공개한 지난달 19~20일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참석자들은 대체로 높은 인플레이션의 지속에 대한 불확실성에 주목했고, 최근 데이터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한 수준까지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높이지 못했다는 견해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부 참석자들은 지정
민주신문=최경서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본부 횡포 관련 불공정 행위 신고사건에 대해 신속처리 방침을 밝혔다. 이 가운데 치킨과 커피 가맹사업이 유통마진을 가장 많이 남기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공정위는 이들 업종에 대한 불공정 행위를 들여다보는 동시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9일 공정위의 ‘2023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외식업종 가맹점 평균 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비율은 오른 4.4%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차액가맹금은 가맹점사업자가 가맹본부로부터 공급
민주신문=이한호 기자|금융지주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수혜를 입은 은행과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역대급 실적을 낸 보험사가 금융지주의 이익 증대를 견인했다.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1조5246억 원으로 전년(21조4470억 원) 대비 776억 원(0.4%)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에 해당한다.권역별 이익 비중
민주신문=이한호 기자|금융당국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논란을 계기로 이른바 ‘작업대출’에 대한 조사를 상호금융권 전반으로 확대할 전망이다.양 후보자 딸에 대한 대출을 취급한 대구수성 새마을금고에 대한 현장검사에서 사업자대출이 부동산 투기에 쓰인 사례가 다수 적발되면서 작업대출 관련 조사를 확대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 등 각 상호금융권 중앙회에 작업대출에 대한 자체 조사를 주문하기로 했다.작업대출은 실제로는 주택 구입에 사용할 목
민주신문=최경서 기자|정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16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정부는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2월 2.5%에서 지난달 2.4%로 낮아져 하향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2월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근원물가는 6.4%다. 미국과 영국은 각각 3.9%, 4.8%를 기록 중이다.다만 과일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지정학적 갈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해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
민주신문=이한호 기자|반도체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경상수지가 10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68억6000만 달러(9조2747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10개월 연속 흑자로 전월(30억5000만 달러)보다 흑자폭이 커졌다.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19억3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한 이후 지난 1월까지 플러스를 기록했다.경상수지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6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월(42억4000만 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저축은행업계가 지난해 9년 만에 순손실을 기록했다. 고금리가 장기화되고 PF 부실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대폭 늘린 것이 부진한 실적으로 이어졌다. 다만 10년 전 저축은행 사태와 비교해 건전성 지표가 양호하고 자기자본과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왔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위기설을 일축했다. 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79개 저축은행은 5559억 원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527억 원, 2분기 432억 원, 3분기 446억 원의 순손실을 냈으나 4분기에 충당금을 대폭 늘리면서
민주신문=최경서 기자|뚜레쥬르 가맹본부인 CJ푸드빌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았다. 가맹사업법 위반 민사소송에서 패소 확정판결을 받고도 가맹희망자에게 관련 사실을 알리지 않아서다.공정위는 4일 기만적인 정보제공 행위를 한 CJ푸드빌에게 시정명령 및 가맹점주에 대한 통지명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CJ푸드빌은 지난 2019년 7월 식품위생법 위반 등을 이유로 한 가맹점에게 가맹계약 즉시 해지를 통보하고 물품 공급을 중단했다.이에 대해 대법원은 지난 2021년 11월 가맹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됐다고 보기 어렵고, 물품 공급 중단 행위는 불공
민주신문=이한호 기자|보험회사가 보험금 삭감수단으로 화해계약을 남용하지 않도록 화해계약 대상 선정요건을 명확하게 하고 내부통제를 의무화한다.4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는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하고 의견 수렴 절차 등을 거쳐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화해계약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화해계약은 분쟁 당사자들이 합의를 통해 사건을 종결하는 계약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동안 보험사들이 보험금 분쟁 해결 과정에서 소비자와 체결한 화해계약에 불합리한 조항을 포함시켜, 향후 보험금 청구를 제한하는 등 불공정한 관행이 문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3일(현지시간) 최근 2개월간 예상을 웃돈 물가 지표가 일시적으로 튀어 오른 요철(bump)인지 아닌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AP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3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해 말하자면, 최근 지표가 단순한 요철 이상을 의미하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라고 밝혔다.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해 둔화하고 있다는 더욱 큰 자신감을 갖기 전까지는 기준금리를 낮추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민주신문=박현우 기자|새마을금고중앙회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된 대출금을 모두 회수한다.3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대구 수성새마을금고는 양 후보의 대출과 관련해 대출금이 대출 용도와 다르게 사용된 것을 확인, 규정에 따라 이를 회수하기로 했다.대구 수성새마을금고는 4일 양 후보자 측에 대출금 환수 조치를 통보할 예정이다.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불법·편법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사업자 대출로 받은 대출금이 운전자금 이외의 용도로 사용된 것이 명백해 규정과 약관에 따라 회수 조치가 결정된
민주신문=승동엽 기자|Sh수협은행(은행장 강신숙)이 숙박사업자 전용 대출 신상품 ‘Sh숙박사업자 파트너론’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Sh숙박사업자 파트너론은 숙박업을 영위하는 사업자가 건물의 증축이나 개축, 리모델링 등을 위해 자금이 필요한 경우 추가한도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설자금의 경우 소요자금의 최대 80%까지 지원하는 등 대출한도와 금리를 동시에 우대하는 상품이다.Sh숙박사업자 파트너론은 해당 사업장을 담보로 대출을 이용하며 신용등급 및 일정 거래요건을 충족할 경우 카드 매출액(플랫폼서비스 매출 포함) 기준 최대 15
민주신문=승동엽 기자|금융감독원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현장검사에 나선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주택 구입 목적으로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면 편법이 아닌 명백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이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개최된 ‘금융감독원-네이버 디지털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이 원장은 “주택 구입 목적으로 사업자 대출을 했다면 편법이라는 관행으로 볼수 없고 명백한 불법”이라며 “회색 영역이 아니고 합법이냐 불법이냐
민주신문=최경서 기자|지난해 코스닥 상장기업의 매출액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급감했다.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 사업연도 결산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1146사 기업의 합산 연결 매출액은 257조367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20% 증가한 수치다.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4조5659억 원, 7조8959억 원으로 각각 35.41%, 54.60%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3.61%, 순이익률은 1.38%로 각각 2.05%p(포인트), 1.69%p 하락했다.
민주신문=이한호 기자|금융당국이 은행권 자체 고정금리 주담대 비중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목표비중을 신설했다.금융감독원은 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구조 개선 신(新)행정지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현재 주택담보대출 구조개선을 위해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 상환 대출 비중을 확대하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있다.은행권 주담대(집단·전세·정책모기지 포함)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은 2014년 23.6%에서 지난해 51.8%까지 상승했다. 분할 상환 비중 역시 같은 기간 26.5%에서 59.4%까지 확대됐다. 그
민주신문=승동엽 기자|금융감독원은 3일 네이버와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감독 업무 혁신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금감원과 네이버는 급격한 금융산업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금융감독 업무도 디지털 혁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이번 업무협약을 마련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금융감독 업무에 다양하게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 금융산업의 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권 AI 기술 활용에 관한 연구 협력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