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전소정 기자]인천 가천대 길병원이 의료진 부족으로 소아청소년과 입원 진료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소아 의료 공백이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3일 길병원에 따르면 해당 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이달 초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입원 진료를 잠정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길병원은 최근 몇 년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의료진 부족으로 진료 환경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더구나 길병원 내년 상반기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모집 과정에서 정원 4명인 소아청소년과 지원자는 한 명도 없는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오늘부터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이 12~17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확대된다.12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을 기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변경돼 시행된다.이에 따라 1‧2차 기초접종을 마친지 3개월이 지난 12~17세 청소년은 이날부터 ‘2가 백신’ 사전예약 및 당일 접종이 가능하고, 사전 예약자 접종은 이달 19일부터 시작된다.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에서 접종 가능한 개량 백신은 12세 이상 청소년용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화이자 BA,1을 비롯해 BA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최근 3년간 자립준비청년 13명이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 처음 발생한 지난 2020년에는 7명이 숨지는 등 자립준비청년의 고립이 팬데믹 이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심리적 지원을 위한 실태파악과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4월부터 올 8월까지 3년 4개월 동안 자립준비
[민주신문=허홍국 기자]검찰이 마약을 상습 복용한 재벌가 3세, 유학생, 연예인 등을 기소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홍모(40)씨 등 총 9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혐의로 재판에 넘겼다.홍씨는 지난 10월 액상대마 130ml, 대마 58g을 소지하고 대마를 흡연하고 대마도 1회 매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남양유업 창업주 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다.검찰은 효성그룹 창업자 손자 조모(39)씨, A금융지주사 사위 임모(38)씨도 대마를 매수하고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그밖에
[민주신문=전소정 기자]화물연대 총파업 여파로 인해 휘발유, 경유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특히 8일째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비축 용량 대비 판매량이 많은 서울, 경기 등 일부 수도권 주유소들을 중심으로 휘발유, 경유 품절 사태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재고가 소진된 주유소는 전국 33개소로,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0개소 증가했다.전국 품절 주유소는 휘발유 30개소, 경유 3개소이며, 지역별로 서울 15개소, 경기 11개소, 인천 1개소, 충남 4개소, 강원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세계적인 햄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 국내 매장에서 최근 음식에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민원 사례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이 같은 음식 속 이물질은 집게벌레부터 나무 가시, 모기 등 다양한 민원이 접수돼 먹거리 위생과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달 28일 오전 부산에 거주하는 A씨가 자주 방문하던 맥도날드 매장에서 주문한 ‘소시지 에그 맥머핀 세트’의 해시브라운에 모기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A씨는 그 자리에서 맥도날드 직원에게 항의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지난 8월 경기 수원에서 투병 생활 및 생활고에 시달리던 세 모녀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데 이어 3개월 만인 이달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모녀가 서울 서대문구 자택에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앞서 정부가 법 개정을 비롯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 발굴에 나서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비극은 여전하다.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2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65세 여성 A씨와 36세 여성 B씨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숨진 A씨와 B씨는 모녀 관계로, 월세 납부가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세계적인 대규모 할인행사 블랙프라이데이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오후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해외직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25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2년간 11월과 12월에 접수된 해외직구 온라인 물품 구매 관련 소비자불만이 총 3230건 확인됐다.최근 해외직구 거래가 크게 늘면서 국제 거래 관련 소비자상담 건수는 지난해 1만71건에서 올해 1만5876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57.6% 급증했다.소비자원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이달 24일부터 편의점에서 비닐봉지 제공이 중단되며, 카페와 식당에서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금지된다.다만 환경부는 현장 혼란 방지 및 자율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1년의 계도기간을 갖기로 결정했다.이처럼 올해 들어 환경부가 일회용품 규제와 관련된 제도 시행을 미룬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23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개정‧공포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가운데 ‘일회용품 사용 제한 대상 확대 규정이 내일부터 시행된다.이는 지난 2019년 대형매장에서 비닐봉지 사용을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이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 혼인을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결혼 자금 부족’을 꼽았다.또한 10명 중 7명은 결혼 없이 동거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돼 결혼에 대한 기존 가치관과 태도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혼인율 및 출산율이 더욱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어 추후 출생 감소 등 인구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21일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2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3세 이상 인구 3만6000여
[민주신문=허홍국 기자]몰래카메라로 찍은 성매매 동영상으로 협박해 17억 원을 뜯어낸 일당이 구속 송치됐다.18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공갈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A씨와 10대 여성 B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이들은 성매매 현장을 몰래 촬영해 성 매수자를 협박하거나 조건 만남을 유도한 뒤 남성들로부터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피해자를 모텔 등 숙박시설로 유인한 뒤 피해자 휴대전화에 악성 프로그램을 깔아 그 가족과 지인 등의 연락처를 빼낸 뒤 ‘몰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경
[민주신문=전소정 기자]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7일 시행된 가운데 지난해보다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지만 중상위권 변별력은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18일 입시업계 등에 따르면 두 번째 문‧이과 통합으로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영역이 지난해보다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 영역에 대해 “어렵게 출제된 통합수능 1년차(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됐다”며 “다만 변별력 없는 ‘물수능’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 소속 김창묵 서울
[민주신문=전소정 기자]프랜차이즈 업계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됐다.또 적발된 사업장 가운데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 유명 프랜차이즈 점포도 포함됐다.17일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에 대한 근로감독 결과’에 따르면 커피‧패스트푸드‧이미용 등 6개 브랜드 76개소에서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이 총 264건 적발됐다.노동부는 청년 노동권 보호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청년층이 다수 근무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직영점을 대상으로 노동관계법 위반 및 근로조건 개선 등을
[민주신문=전소정 기자]국민 대표 먹거리로 자리 잡은 치킨이 프랜차이즈별로 열량,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등 영양성분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치킨의 양 역시 프랜차이즈마다 최대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10개 브랜드 24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프랜차이즈 치킨 품질 비교 결과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제품별로 치킨 한 마리당 열량은 최대 3103㎉에서 적게는 1554㎉까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열량은 1일 추정량(성인 여성 기준 2000㎉) 대비 네네치킨 ‘쇼킹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BA.4/5 기반의 화이자 개량백신(2가백신) 접종이 오늘(14일)부터 시작된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을 통한 접종이 이날부터 시작되며, 잔여백신을 이용한 당일‧현장 접종도 가능하다.이에 동절기 코로나19 접종에 활용되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 개량백신은 기존 모더나‧화이자 BA.1 기반 백신을 비롯해 화이자 BA.4/5까지 총 3종이다.방대본에 따르면 국내에서 지난 7월 이후 우세화를 보이고 있는 BA.5의 검출률(국내 발생)은 이달 첫째 주 91.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아연 채굴 광산이 매몰되면서 고립됐던 광부 2명이 사고 발생 221시간 만에 생환했다.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 3분경 경북 봉화군 소천면 지하갱도에 고립된 광부 2명이 극적으로 구조됐다.앞서 지난 달 26일 오후 6시경 아연 채굴 광산의 제1 수갱 하부 46미터 지점에서 갱도 내 흙더미(뻘)가 쏟아지며, 수직 갱도를 막는 사고가 발생했다.이에 작업 중이던 7명의 광부 중 2명은 자력 탈출했고, 3명은 업체 측에 의해 구조됐지만, 지하 190미터 갱도 작업 중이던 조장 박 모 씨(62)
[민주신문=전소정 기자]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주간 위험도 평가가 6주 만에 ‘낮음’에서 ‘중간’으로 상향 조정됐다.이에 전문가들은 올 11월 2주차 최대 12만명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 중인 가운데 당국은 올 12월에서 3월을 유행 정점 시기로 내다보고 있다.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4만6841명, 해외 유입 55명으로 총 4만6896명 발생했다.이는 목요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총 7만1444명이 발생한 지난 9월 15일 이후 7주
[민주신문=허홍국 기자]미공개 내부 정보를 주식거래에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코스닥 상장 자동차 부품사 임직원 1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는 전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부산 자동차 부품업체 A사 임직원 17명과 직원 지인 1명을 기소했다.이들은 공개되지 않은 내부 정보를 공유하며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A사의 주식 총 16억 5000만 원 상당을 매수해 3억 30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가운데 1명은 1억 원 이상 부당이득을
[민주신문=김현철 기자]한국퍼스널모빌리티협회(협회장 안부현)는 최근 미성년의 공유킥보드 이용으로 인한 사고 증가에 대해 매우 심각히 우려를 표하며, 공유킥보드 운영 업체들의 미성년 이용에 대한 인증 강화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 공유킥보드 업체 중 한 곳 만이 미성년 가입시 나이 제한과 원동기 면허 인증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 업체들은 나이 제한 및 면허 인증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공유킥보드 업체들이 교통안전 기본지식이나 경험과 판단력이 부족한 미성년들을 위험에 내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민주신문=전소정 기자]핼러윈 기간에 몰린 인파로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지 3일이 지난 가운데 무분별하게 공유되고 있는 현장 영상‧사진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이에 전문가들은 여과 없는 현장 영상‧사진 공유를 자제하고, 관련 뉴스 또한 과도하게 반복 시청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발생한 정신적 충격, 트라우마 등을 고려해 유가족, 부상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심리 치료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덕수 국무총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