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장윤숙 기자]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병원에서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14일이 예약할 땐 평일이었지만 공휴일로 바꿨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일 진료를 예약한 환자들은 더 많은 진료비를 내야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불과 1주 전에만 해도 평일로 분류됐던 14일 당일에 진료예약을 해놓은 환자들은 공휴일에 진료를 받는 셈이다. 통상 공휴일에는 정부가 건강보험 수가에 공휴일 가산을 적용함에 따라 환자는 본인부담금 30%를 더 내왔기 때문이다. 8일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관공서 공휴일에 대한 규정은 정부에서 수시 정하는 날을 공휴일로 정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정부가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14일에 진료하는 병원들은 공휴일 가산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기관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4일에 진료할 경우 공휴일 가산을 적용한다'는 행정해석을 산하기관 등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진료를 예약한 환자들은 대부분 1~2개월 전 예약 절차를 밟았다. 임시공휴일 지정 전이다. 단순 진료는 부담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각종 검사 등을 동반한 경우 본인부담금
[민주신문=장윤숙 기자]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아들이 말다툼 끝에 아버지를 살해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안모(48)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했다. 안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강서구 등촌동의 아파트에서 자신의 아버지 안모(80)씨를 가위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5시40분께 "아버지를 살해했으니 빨리 와달라"고 112에 신고를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출동 당시 안씨의 아버지는 피를 흥건하게 흘린 채 숨져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안씨는 20대 때 정신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던 전력이 있고 당시 입원했던 것을 두고 아버지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 이후에도 계속 횡설수설하는 등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 뚜렷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며 "안씨를 치료감호소로 보냈다"고 말했다.
[민주신문=이재면 기자]오는 10월부터 입원환자 식대가 소폭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7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입원환자의 식대를 2014년 식대 총액의 약 6%인 986억원 규모의 수준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입원환자 식대에 대한 수가 인상 및 제도개선 방안'을 의결했다. 입원환자 식대는 건강보험이 적용된 2006년 이후 수가나 제도에 변화가 없어 수가 인상과 제도 개선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정부는 수가 현실화와 환자 부담 증가 등을 고려해 인상 수준을 2014년 식대 총액의 약 6%로 결정했다. 또 현행 금액제 방식을 상대가치점수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환산지수 계약에 따른 비용 변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매년 2% 내외로 식대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식대 구조는 직영, 선택가산은 폐지하고 일반식의 영양사·조리사 등 인력가산만 유지하는 것으로 개편한다. 하루 평균 병원 밥을 먹는 환자가 30인 이하인 의료기관이 전체의 64%에 달하고 직영제 등은 식사 질과 관련성이 미흡하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질 관리를 위해 치료식은 위생 및 질 관리를 위한 영양사 수가인 영양관리료를 신설하고 분유·경관유동식, 멸균식, 특수분유 수가 등
[민주신문=장윤숙 기자]전국에서 찜통더위가 지속되면서 폭염으로 병원을 찾은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24일부터 전날까지 모두 75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된 지난달 26일부터 12일 동안 500명에 가까운 478명이 신고되면서 폭염과 함께 환자가 빠르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현재까지 열사병 등을 앓다가 숨진 환자는 7명이다. 지난달 28일 충남에 거주하는 34세 남성이 열사병이 발병해 숨진 것을 시작으로 지난주에만 7명이 숨졌다. 감시체계를 강화하면서 폭염이 절정에 달한 이번 주에는 다행히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및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는 집중 건강관리가 요구된다고 권고했다. 질본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는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신문=이재면 기자]이번 주말·휴일 전국의 고속도로 교통량이 평소 주말과 유사한 437만대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영동선은 타 노선에 비해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휴일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토요일의 경우 437만대, 일요일은 377만대로 예상된다. 주말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4만대, 휴일 수도권으로 들어올 차량은 40만대로 예측된다. 대도시 간의 예상 최대 소요시간은 토요일 지방방향은 ▲서울~대전 2시간 ▲서울~강릉 3시간40분 ▲서울~부산 5시간 ▲서울~광주 3시간50분 ▲서울~목포 4시간 등이다. 일요일 서울방향은 ▲대전~서울 1시간50분 ▲강릉~서울 3시간40분 ▲부산~서울 4시간50분 ▲광주~서울 3시간20분 ▲서울~목포 4시간30분 등이다. 최대 혼잡구간은 토요일의 경우 지방방향으로 낮 12시께 경부선 오산~안성 구간, 같은 시간 영동선 문막휴게소~만종분기점 구간 등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은 서울방향으로 오후 5시께 경부선 남이분기점~청주 구간, 같은 시간 영동선 횡계~진부3터널 구간 등에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신문=장윤숙 기자]대법원은 엽기적인 살인으로 충격을 준 30대女에게 징역 30년의 실형을 확정했다.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고모씨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50대 남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내 유기해 상고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고씨의 심신장애에 관한 주장을 배척한 원심 판단은 정당하고 위법하지 않다"며 "고씨의 나이, 범행 동기 및 수단 등을 살펴보면 원심이 고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한 것은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고씨는 지난해 5월26일 오후 8시께 경기 파주 통일전망대 인근 모텔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조모(사망·당시 50)씨를 흉기로 3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고씨는 인근 상점에서 전기톱과 비닐·세제 등을 구매한 뒤 숨진 조씨의 시신을 토막내고 범행 흔적을 지운 것으로 드러났다. 고씨는 자신의 차량을 운전해 조씨의 시신 일부를 경기 파주의 한 농수로, 인천 남동공단의 한 골목길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고씨의 범행의 경위 수법의 잔혹함, 정황 등에 비춰보면 죄책이 매우 중하다"며 "고씨가 반성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는 점, 피해자 및 유
[민주신문=장윤숙 기자]호남고속도로에서 승용차끼리 추돌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 오후 6시39분께 완주군 봉동읍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182㎞ 지점에서 김모(24)씨가 운전하던 엑센트 차량과 임모(54)씨가 운전하던 무쏘 차량이 추돌해, 임씨와 임씨의 아들(26)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또 임씨의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아내 김모(51·여)씨를 비롯해 엑센트 운전자 김씨 등 4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주신문=장윤숙 기자]‘쳐다본다’는 이유로 여고생이 같은 또래의 10대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의식불명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또래 여고생들과 함께 A(17)양을 집단 폭행한 B(17)군을 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B군은 지난 4일 오전 5시께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의 한 모텔 앞에서 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A양의 얼굴 등을 발로 찬 혐의다. 이 폭행으로 A양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B군과 함께 A양을 폭행한 C(17)양 등 여학생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민주신문=이재면 기자]내년부터 실업급여 평균입금이 기존 50%에서 60%로 오르고 지급기간도 30일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의 실업급여 개편을 위해 고용보험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오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실업급여 개편을 약속한 것과 관련해 후속 조치에 착수한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실직한 근로자가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업급여를 현재 평균임금 50% 수준에서 60%로 올리고 실업급여 지급기간도 현행(90~240일)보다 30일을 더 늘릴 것이다"고 밝혔다. 실업급여는 재취업 활동에도 직장을 얻지 못한 실직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 도입됐다. 이르면 이달 발표되는 2차 노동시장 개혁안 중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조치다. 이 급여는 고용보험 적용사업장에서 실직 전 18개월 중 180일 이상 근무한 근로자가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실업급여 상한선은 1일 최고 4만3000만원, 하한선은 최저임금의 90%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노동시장 개혁 입법과 함께 정기국회 입법을 추진
[민주신문=장윤숙 기자]김현중의 전 애인 최모씨가 김현중을 명예훼손 및 무고죄로 고소했다. 얼마 전 최모씨가 공개한 문자메시지 내용 폭로 등에 대해 김현중이 최씨를 고소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이다. 이에 따라 현재 두 사람이 고소를 주고받는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최씨의 법률 대리인인 썬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는 "의뢰인은 현재 만삭의 몸으로 김현중은 부인하고 있으나 그의 친자를 임신하고 있는 상태다. 9월께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선종문 변호사는 김현중이 육군에 입대해 군 복무 중인 것을 문제 삼았다. 그는 "김현중이 이재만 변호사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려줬는지 여부, 김현중이 이재만 변호사의 인터뷰 행위에 관해 민·형사상 대리권을 수여했는지 여부, 김현중과 이재만의 무고 및 명예훼손 범죄행위에 관한 공모 여부부터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재만 변호사에 대해 "최씨의 목적이 오로지 '돈'에 있다는 것을 대중에게 어필해 '꽃뱀'이라며 몰아붙이는 근거를 세우는 것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 변호사는 김현중 측이 지난달 21일 송파경찰서에 최 씨를 사기,
[민주신문=장윤숙 기자]전국적인 무더위와 열대야가 7일에도 계속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6일 "내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점차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 현재 일부 해안과 산간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쪽으로부터 무더운 공기가 유입되고, 낮에 강한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무더위는 계속되겠다. 밤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올해 들어 최고기온이 나타난 곳도 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주요지점 최고기온 현황은 대구 38.3도, 의성 38.3도, 문경 35.9도, 영주 36.2도, 안동 36.7도, 밀양 36.6도, 창원 34.7도, 진주 34.6도, 광주 34.9도, 대전 35.2도, 인천 32.1도 등이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오늘과 비슷하겠다. 동해안은 조금 낮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6도, 수원 24도, 춘천 24도, 강릉 23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세종 24도, 전주 25도, 전남 광
[민주신문=장윤숙 기자]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져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여주·군포·성남·양평·안성·이천·하남·평택·오산·구리·과천 등 11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또 안산·화성·가평·광명·광주·용인·의왕·남양주·안양·수원·파주·의정부·양주·고양·포천·연천·동두천·부천·시흥 19개 시·군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기상청은 일최고기온이 섭씨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를,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를 발표한다. 도내 주요 도시에 예보된 이날 낮 최고기온은 수원 34도, 광명 33도, 용인 33도, 안성 35도, 이천 35도, 광주 34도, 안산 33도 등이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밤 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신문=장윤숙 기자]오늘 6일, 대구와 경북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이 35도를 넘나들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대구와 경북 등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낮 최고기온은 대구 37도, 구미 36도, 안동 35도, 상주 34도, 울진 31도, 포항 34도, 울릉도 30도로 어제와 비슷할 전망이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매우 무덥고, 밤 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날 것"이라며 "낮 동안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는 열사병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다의 물결은 동해전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민주신문=이재면 기자]지난 5일 오후 9시4분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소재 한 아파트 5층 가정집에서 불이 나 18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일부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와 함께 안방 내부 및 베란다 일부와 TV, 에어컨, 선풍기 등 집기류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거주자가 외출한 사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민주신문=이재면 기자]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가 "세월호 집회 청소년은 알바" 발언 기사에 비방 댓글을 단 네티즌 47명을 모욕죄로 집단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댓글을 통해 정 대표를 "정신병자" "또라이네" 등으로 지칭한 피고소인들에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경찰은 정 대표가 지난 1월 서울중앙지검에 네티즌들을 고소함에 따라 검찰로부터 수사 지휘를 받아 관련 사실을 조사중이다. 지방에 사는 네티즌들은 해당 지역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며 현재 10여 명이 출석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기사는 지난해 6월27일 '오마이뉴스'에 실렸던 기사다. 기사에서 정 대표는 "세월호 집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100만원을 받았다"며 "이전에 비슷한 발언을 했다가 사과한 것은 선거캠프에 영향을 줄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서도 "김일성에 부역한 사람"이라며 "좌파 역사학자들이 영웅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정씨를 향해 "소시오패스" 등의 공격성 댓글을 달았다. 정씨는 256개 댓글 중 47명이 올린 글에 대해 모욕죄를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신문=장윤숙 기자]모유수유가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모유를 먹는 신생아 10명 중 1명 가까이는 환경호르몬(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의 일종인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에 과다 노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더하고 있다. DEHP는 장난감 등 플라스틱 제품을 유연하게 하는 가소제로 널리 사용되는 물질이다. 세계야생보호기금(WWF)이 환경호르몬 67개 물질 중 하나로 분류했으며 사람에게 암·생식기능 장애 등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일 사단법인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서울대 보건대학원 최경호 교수팀이 2012년 4∼8월 서울 등 전국 4개 도시 5개 대학병원에서 분만한지 1개월 된 산모 62명의 모유에서 DEHP·DnBP 등 환경호르몬 물질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연구 결과 신생아가 모유를 통해 매일 섭취하는 DEHP의 양은 아이의 체중 ㎏당 0.91∼6.52㎍ 수준이었다. 신생아는 또 모유를 통해 프탈레이트의 일종인 DnBP(디니트로부틸프탈레이트)를 하루에 자신의 체중 ㎏당 평균 0.38∼1.43㎍씩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 교수는 이를 근거로 "모유를 먹은 62명의 신
[민주신문=이재면 기자]현직 국회의원 보좌관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직 국회의원 보좌관 A씨를 붙잡아 5일 오전 7시30분께까지 조사하고 돌려보냈다. A씨는 전날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대학 친구 등 지인들과 술을 마신 후 노상에서 잠들었다가 자신을 깨우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연행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상황과 관련해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민주신문=장윤숙 기자]북한 방문을 앞두고 테러위협을 받은 이희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오늘 북한땅을 밟는다.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 문상 후 3년 9개월여 만이다. 이 이사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김포공항을 출발해 8일 오전까지 3박4일 동안 북한을 방문한다. 국내 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의 항공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이동한다. 이 이사장은 방북기간 동안 평양산원·애육원·아동병원·묘향산을 방문한다. 숙소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2011년 김정일 장례식 조문 당시 썼던 백화원초대소와 묘향산 호텔이다. 이 이사장은 의약품과 함께 직접 뜬 털목도리 등을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이사장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간 면담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장충식 고문(단국대 이사장)·최용준 부이사장·백낙청 이사(서울대 명예교수)·윤철구 사무총장·최경환 공보실장·박한수 기획실장 등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6명이 이 이사장과 동행한다. 이 이사장이 설립한 인도지원단체인 '사랑의 친구들'에선 윤장순 초대운영위원장, 장석일 성애의료원장, 이정원 사무총장이 방북 명단에 포함됐다. 장석일 원장
[민주신문=이재면 기자]용변 후 깔끔한 뒤처리를 위해 물티슈를 사용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물티슈 사용 후 치질 등 항문 질환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도 퍼져 가고 있다. 애초 물티슈는 유아가 집 밖에서 배변했을 때 뒤처리를 하기 위해 주로 사용됐다. 그러다 가정에서 비데를 사용해 뒤처리하는 것이 익숙해진 성인들이 많아지자 그들 역시 외출 시 물티슈 용도를 화장실로 확장한 것이다. 관련 수요가 생기다 보니 업체들도 이 시장을 겨냥해 화장실 특화 물티슈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2013년 유한킴벌리의 ‘마이비데’가 첫선을 보인 이후 ‘비데대신’(깨끗한 나라), ‘화이트클라우드 비데티슈’(LG생활건강) ‘코디 핸디 비데용 물티슈’(쌍용C&B) 등 많은 제품이 등장,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정제수 사용, 피부 보호 영양 성분 함유 등은 일반 물티슈와 같지만, 차이점이 있다. 바로 일반 화장실 두루마리 휴지처럼 물에 잘 녹는 특수 원단을 사용하므로 뒤처리한 뒤 변기 안에 바로 버려도 막힐 걱정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 때문에 팩당 3000원대로 1000원대인 일반 물티슈보다 훨씬 고가이지만,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인기를 반영하듯 화장
[민주신문=장윤숙 기자]스마트폰 채팅 어플을 이용한 성매매가 전국 곳곳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1. 지난 6월15일. 한 20대 남성이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과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의 선고를 받았다.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였다. 이 남성은 지난해 8월 2회에 걸쳐 13세 소녀에게 성매매 대금을 주는 조건으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됐다. 스마트폰 채팅 어플을 통해 알게된 사이였다. # 2. 이달 4일 10대 여성 가출 청소년들을 유인해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가출한 13세 소녀 등 6명에게 '큰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접근했다. 이후 울산 소재 한 모텔에 합숙시키며 성매매를 강요했다. 채팅 어플을 이용한 성매매였다. 이들은 1200여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 총 1억8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이 지난 한 달간 시행한 기업형 성매매업소 등 집중단속 결과에 따르면 채팅 어플을 이용한 개별 성매매 건수가 전년대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단속 결과를 살펴보면 개별 성매매는 210건으로 전체의 2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