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승규 기자]올 여름 메르스의 확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그런데 경기 동두천시에서 30대 남성이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감염여부 조사에 나섰다. 시 보건소는 21일 오전 4시께 최근 중동 두바이를 방문한 적이 있는 A(38)씨가 고열 등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했다. 보건소 측은 A씨의 메르스 감염여부 확인을 위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메르스 신규 환자는 지난 7월6일 이후 46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이 기간 중 의심환자 2명은 현재 검사 중이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오늘 오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동국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 동국대 학생들이 시위에 참가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동국대학교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오후 2시 동국대 학생 30여명은 쏟아지는 장대비를 맞으며 김 대표에 대한 학위 수여를 강하게 반대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대한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 수여는 학교의 수치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수치입니다." 학생들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수여는 동국대의 수치다!', '공안정치, 경제파탄 책임지고 민생정치 회복이 우선이다', '역사인식 이상한 김무성에게 명예 박사 웬말이냐'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빗속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김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기여한 바가 없으며 정의와 민주주의 실현에 공헌한 바도 없다"며 "정권 핵심 인사에게 학위를 헌정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안드레 사회과학대 학생회장은 "학위 남발로 학문을 더럽히는 학교 측의 태도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동국대 모든 동문들에게 오늘은 수치스러운 날"이라고 말했다.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은
[민주신문=이재면 기자]최근 보건복지부는 '의료법' 일부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4일가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시·도지사가 자격을 부여해 사실상 엄격한 질 관리가 어려웠던 간호조무사를 국가가 관리한다. 명칭도 간호조무사에서 간호지원사로 구분하고, 교육수준에 따라 1급과 2급으로 나뉜다. 우선 복지부는 '간호지원사 제도'를 도입해 교육수준, 업무범위에 따라 1급과 2급으로 구분키로 했다. 1급은 복지부장관 면허, 2급은 복지부장관 자격을 부여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수급·양성관리를 하게 된다. 현재 간호조무사는 2급 간호지원사로 전환하고, 의료기관 근무경력과 교육과정 등을 거친 후 1급 간호지원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다. 더불어 현재 간호조무사를 배출하고 있는 학원에 평가인증 제도를 도입해 교육과정 및 시간, 실습교육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평가인증을 받은 교육기관을 졸업한 경우에만 간호지원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한다. 또 간호지원사에 대해서도 면허신고제를 도입하고, 보수교육을 의무화해 배출된 인력에 대한 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간호사와 간호지원사의 업무범위도 명확해진다. 현재 간호사와 간호조무
[민주신문=이승규 기자]10여년 전부터 서울 동북부 일대에서 지역 여성 상인들을 대상으로 갈취 및 횡포 등을 일삼던 '80대 할배 폭력배'가 구속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김모(81)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2013년 12월 부터 최근 까지 중랑구와 동대문구, 광진구 일대 노래방과 포장마차 등에서 총 21차례에 걸쳐 행패를 부리고 4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동종전과 11범인 김씨는 10여년 전부터 특정한 직업 없이 지내면서 주로 여성들이 운영하는 업소를 상대로 행패를 일삼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2013년 12월22일 오후 10시께 중랑구 면목동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부른 뒤 불법 영업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5만원을 빼앗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는 또 식당에서 술을 달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내가 누군 줄 몰라? 식당을 불바다로 만들어 버리겠다"며 5시간 동안 바닥에 들어 누워있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김씨가 고령이라 음식대금 등을 주지 않거나, 행패를 부릴 것이라고 전혀 예상 하지 못했다"며 "상인들은 보복에 대한 두
[민주신문=이재면 기자]술로 인해 돌이 킬 수 없는 일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지만, 만취한 대학생들이 마을주민을 잇따라 살해하는 일들이 벌어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번엔 경남 남해에서 술에 취한 대학생이 마을주민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통영에서 20대 휴학생이 술에 취해 마을주민 부부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지 불과 9일 만에 또 다시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이어서 경찰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늘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남해경찰서는 대학생 강모(23)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강씨는 19일 오후 11시20분께 남해군 남해읍 택시기사 A(64)씨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A씨의 가슴 부위를 마구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강씨는 또 A씨의 아내 B(60)씨의 가슴 부위를 흉기로 찌른 후 달아났으나 약 1㎞ 가량 떨어진 빌라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현장에서 숨졌고 B씨는 진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붙잡힌 강씨는 술에 취해 대화가 어려울 만큼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이들 부부는 강씨가 세들어 사는 자취방 건너편 집에 사는 사람들이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오늘 오전 주한미군 소속의 30대 후반 미국인 남성이 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와 용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5분께 용산구 서빙고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주한미군 소속 A(3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씨는 주차된 승용차 위에 떨어져 있었으며, 이를 목격한 주민의 신고로 구급대가 출동해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사망한 뒤였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아파트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민주신문=이재면 기자]용인에서 발생한 애완견 생매장 사건은 유기견 구조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119소방대원들이 교통사고를 당한 애완견을 처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수원에 사는 A(45)씨는 지난 3일 집안 대청소를 위해 집에서 키우던 말티즈 2마리를 용인 기흥구에 사는 지인에게 맡겼다. A씨의 지인은 말티즈 2마리를 비닐하우스 옆 말뚝에 묶어놨지만, 어느 순간 애완견들은 줄을 풀고 주변 도로를 돌아다녔다. 2마리가 도로를 넘나들며 방황하자 인근 주민은 3일 오후 9시50분께 "유기견들이 줄이 풀린 채 돌아다닌다"며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 3명이 이 애완견들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1마리는 산으로 도망쳤고, 1마리는 차도로 뛰어들었다 마주오던 차량에 치였다. 소방대원들은 차에 치인 강아지가 몸이 뻣뻣해지고 숨을 쉬지 않자 죽었다고 판단, 포대에 강아지를 넣어 도로변 수풀에 묻었다. 매장된 강아지는 다음날 오전 9시40분께 신음하다가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고, 경찰은 동물학대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현장 근처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사
[민주신문=이승규 기자]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의 매니저로 출연 중인 최민수가 외주 제작사 PD인 A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KBS 측은 '나를 돌아봐' 제작진을 폭행했다는 보도에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19일 KBS 관계자는 "소식을 듣고 현재 확인 중에 있다"며 "경위를 파악한 후에 제작사 측에서 입장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진행된 '나를 돌아봐' 녹화 중 최민수는 불만을 표시하며 외주 제작사 PD인 A씨를 폭행했다. 해당 PD가 최민수에게 욕을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하자 최민수가 주먹을 휘둘려 A씨의 턱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주위에 있던 스태프들이 말리면서 상황은 종료됐지만 A씨는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신문=이재면 기자]교내 성추행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전지역 한 초등학교의 50대 교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 여교사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19일 대전지방경찰청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전 한 초등학교 기간제여교사가 "모텔에서 교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교감은 기간제근무 6개월이 끝나가는 여교사를 따로 불러내 저녁식사를 함께 한 뒤 모텔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학교는 경찰에 피해신고가 접수되고 사흘 뒤인 17일 시교육청에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고 교육청은 19일 교감을 직위해제했다. 해당교감은 17일 연가를 내고 학교에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조만간 교감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 교감에게 무관용원칙을 적용해 엄중 문책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지난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전력 건물 인근 일방통행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19일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이번 싱크홀 발생 지대엔 빗물을 강으로 흘려보내는 빗물관을 비롯해 케이블 선로를 관리하는 공동구가 설치돼 있었다. 그러나 공동구 벽체 및 빗물관이 노후로 인해 파손되면서 지반이 파손부로 밀려들어가며 침하돼 싱크홀이 생긴 것으로 구청은 파악하고 있다. 여의도 싱크홀 원인은 복합적인 시설노후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구청은 전날인 18일부터 싱크홀 복구를 시작해 이날 오전 1시께 원인조사를 위해 굴착작업을 했던 싱크홀 부근 도로에 아스콘을 이용한 임시포장을 마쳤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싱크홀 발생 도로는 차량통행이 가능한 상태로, 맨홀 관리업체의 개량작업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맨홀 본체 벽돌공사를 마친 후 맨홀 인근을 포장하면 복구는 마무리된다. 다만 구청은 해당 지대에 대한 하수관 정비계획이 있었던 만큼 정비공사 일정이 끝나는 대로 싱크홀 발생부분을 포함한 일방통행로 70㎡가량을 전체적으로 재포장할 방침이다.
[민주신문=이재면 기자]법원이 성폭행 피해자가 폭행이나 협박, 기습적으로 당한 것이 아니라 충분히 그 상황을 예상할 수 있었다면 가해자를 강제 추행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 11부(부장판사 심우용)는 처제를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2년 6월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8일 밝혔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자신의 집 안방 침대에서 잠을 자려는 처제 B(25)씨의 몸을 만진 데 이어 자신을 피해 옆방으로 옮긴 B씨를 따라가 이불을 덮어주는 척 다시 강제 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A씨가 잠을 자려던 B씨의 몸을 더듬은 부분에 대해선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그 다음 벌어진 상황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그 이유로 "A씨의 행위가 '상대방에 대해 폭행 또는 협박을 가해 항거를 곤란하게 한 뒤에 추행행위를 한 경우'에 해당하거나 B씨의 부주의 등을 틈 타 기습적으로 실현된 것이라 보기 어렵다"며 "B씨는 추행을 피하려고 다른 방으로 옮겨 잠을 자려던 것이었으므로 따라 들어온 A씨가 계속해 추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예상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서울 마포경찰서는 행인을 치고 달아난 전 방송사 PD 한모(38)씨를 특가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한씨는 지난 11일 새벽 5시께 서울 도화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이 몰던 벤츠 차량으로 한모(70)씨의 리어카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피해자 한씨는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에 비하면 피해자의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편"이라며 "가해자는 음주운전을 한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오늘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주최로 열린 ‘전국석면피해자대회’ 참가자들이 구제제도의 낮은 실효성을 지적하며 제도 보완을 촉구했다.2011년 환경성 석면피해구제제도가 생긴 이래 석면질환자로 인정받은 이들 중 절반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4년 동안 매주 1명씩 사망한 셈이다. 협회는 "구제제도에 의해 인정된 1705명의 피해자 중 33%(556명)는 신청과 함께 사망한 경우"라며 "피해자로 인정됐다 하더라도 지난 4년7개월 동안 사망한 이는 253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피해자가 이미 사망한 후에 석면 산업재해로 인정된 사례도 많다"며 석면피해 구제제도를 두고 "실효성 적은 굼벵이식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피해인정건수도 한국의 석면 사용량을 고려하면 터무니없이 낮은 수치다. 피해자 절반이 직업적으로 석면에 노출된 이들임에도 산업재해보험 인정은 고작 200명도 안 된다"고 고발했다. 이들은 그 이유로 환경성 석면피해구제금이 석면질환으로 인한 산재보험금의 10~30%에 불과할 정도로 낮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산업계와 정부가 노동자들의 석면피해를 값싼 환경구제제도로 처리하고 있다
[민주신문=이재면 기자]검찰이 미군 군무원의 뇌물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전성원)는 18일 오전 수억원 대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군 소속 군무원 A씨의 주거지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A씨가 미군에 물품을 납품하는 업체의 편의를 봐주고 이들 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거래장부 등을 압수,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200만원만 더 모으면 1억 된다”는 자랑글 올렸다가 ‘덜미’수억 모은 비결은 연예인 닮은 외모(?)…예약 않으면 얼굴도 못봐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올 봄 한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이 오피스텔 성매매로 1억을 벌었다며 인증사진과 글을 올려 세간을 뜨겁게 달구던 한 여성이 결국 씁쓸한 결말을 맞았다. 경찰의 추궁 끝에 성매매 혐의를 인정하고 사법 처리를 받게 된 것. ‘1억 오피녀’라 불리는 이 여성은 경찰조사에서 뒤늦은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오피녀’ 생활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지만 이미 마음과 몸은 피폐해진 후였다. ‘1억 오피녀’가 한순간의 삐뚤어진 잘못된 선택으로 나락에 빠진 사연을 들여다봤다. 세간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이른바 ‘1억 오피녀’가 결국 사법처리를 받게 됐다. 오피스텔 성매매로 올 봄 1억원 가까이 모았다는 인증사진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랑삼아 올린 것이 화근이 돼 경찰에 덜미가 잡힌 것이다. 오피는 ‘오피스텔 성매매’의 은어다.18일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과 풍속단속계(경정 김동수)에 따르면 A모(28ㆍ여)씨를 성매매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달 중순 불구속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오늘 오전 9시 27분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가스통이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인부 김모(42)씨가 숨지고 이모(45)씨 등 3명이 화상 등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철근 용접작업 중 산소통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서울 마포구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폭행 시비로 불거진 고소전이 무혐의로 결론났다. 서울서부지검은 강승규 새누리당 전 의원과 노웅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명예훼손과 폭행 혐의로 서로 고소한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17일 밝혔다. 강 전 의원은 지난 5월1일 서울 마포구 아현동 재개발구역 내 광역등기소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마포구청장을 면담하러 가던 도중 노 의원이 자신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폭행을 가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노 의원 측은 "당시 구청장 면담을 위해 주민대표 5명과 함께 가고 있었다"며 "면담자에 포함되지 않은 강 전 의원에게 빠져달라고 했을 뿐 욕설이나 폭행은 한 적이 없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강 전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검찰은 당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 양측 의원들을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했지만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CCTV 분석 결과 노 의원이 받고 있는 폭행·협박 혐의를 입증할 부분이 없고 맞고소한 강 전 의원도 언론 인터뷰에 응해서 피해 진술하는 정도에 불과해 노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민주신문=이승규 기자]부산 사상구 삼락동의 한 화학약품 공장 1층에 있는 화공약품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나 1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17일 오전 11시에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으며 이 불로 공장 직원 박모(33)씨가 양팔과 얼굴, 발목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헬기 1대와 소방차 50여 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낮 12시 52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완전히 진화 되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민주신문=이재면 기자]제자를 사무실로 불러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덕성여대 전 교수가 혐의를 부인했다. 덕성여대 A모 전 교수는 17일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박재경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일부 추행 혐의를 제외한 사실상의 공소 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A 전 교수는 지난해 2월4일 제자 B씨를 개인 사무실로 불러내 손을 잡고 의자를 끌어당겨 4~5초간 입을 맞추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전 교수 측은 이날 법정에서 "분위기를 바꾸려고 '뽀뽀나 할까?'라며 볼에 뽀뽀를 하기는 했지만 공소 사실처럼 입술에 키스를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 A 전 교수는 자신의 차 안에서 B씨에게 또다시 입을 맞춘 혐의에 대해서는 "운전석에서 조수석 쪽 문을 열어주는 과정에서 스쳤을 수는 있지만 얼굴 부위는 서로 닿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A 전 교수에 대한 다음 공판은 다음달 24일 오후 3시 301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한편 덕성여대는 지난 4월 A 교수에 대해 '해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단지 ‘쳐다본다’는 이유로 10대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여고생이 끝내 사망했다. 하지만 이 여고생은 장기를 기증해 4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우리 곁을 떠났다. 교통사고 등 일반사고사가 아닌 형사사건 피해자의 가족이 장기기증 의사를 밝힌 것은 드물어 소중함을 더하고 있다. 17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던 박모(17)양은 지난 4일 김모(17)군 등 또래 3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머리를 심하게 다쳐 충북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더는 손쓸 수 없는 뇌사 상태에 빠졌다. 12일 동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박양은 코를 통해 산소를 공급받는 산소요법에 의존하다가 16일 오전 8시10분께 숨졌다. 고인의 가족들은 새 생명을 구하기 위해 병원 측에 장기기증 의사를 어렵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과 세브란스 병원은 박양의 심장과 간, 폐, 신장을 적출해 응급 환자 4명에게 이식했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주모(34)씨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가족들이 힘든 결정을 해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새 생명을 이식받은 환자들이 고인과 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