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홍의석 기자]유력정치인 인척이 15차례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두달 만에 풀려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진행되고 있는 국정감사 현장에서 유력 정치인의 실체를 밝히라고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마약류를 15차례나 투약 또는 흡입한 혐의로 지난 해 12월 거액 자산가의 아들 A 씨(38)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의사, CF 감독 등과 서울 시내 유명 클럽이나 지방 휴양 리조트 등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6월엔 필로폰 1g(약 30회 투약분)을 사들인 뒤 곧바로 다음 날 2g을 또 구입하기도 했다. 이 신문은 문제의 A씨에 대해 "서울 강남의 유명 나이트클럽 지분을 소유한 전력이 있고, 유력 정치인의 인척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올해 2월 7일 A 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며 석방시켰다. 또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결국 A씨는 두달 가량 옥살이를 하다가 풀려난 셈이다. 이 신문은 이에 대해 "대법
[민주신문=이승규 기자]홈플러스 경영진이 배임과 조세포탈 혐의로 홈플러스 노조·민주노총 등으로 구성된 ‘홈플러스매각반대시민대책위원회’로부터 고발당했다. 이들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 경영진의 부도덕한 행위가 홈플러스에 손해를 입히고 테스코에 재산상 이득을 취하게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홈플러스는 도성환 대표이사가 취임한 후 테스코에 과다한 로열티를 지급했다"며 "30억 내외에 불과하던 로열티의 20배가 넘는 평균 600억원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또 "2013년 홈플러스가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테스코로부터 차입한 자금에 대한 이자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졌다"며 "기존보다 1% 이상 높은 금리가 적용됐고, 회사채 시장 평균금리에 비해서도 0.4% 높은 이자를 지급해 연간 최소 50억원 이상의 이자를 테스코에 과다지급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드러난 사례뿐 아니라 그동안 테스코의 먹튀 행각을 위해 다양한 불법적인 방법이 동원됐을 것"이라며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 등을 철저하게 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홈플러스 도성환 대표이사 배임·조세포탈혐
[민주신문=이재면 기자]여행하기 좋은 가을날씨에 행정자치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0일 여행하기 좋은 테마섬 9곳을 선정·발표했다. 단체로 체험 관광에 나서기 적합한 곳으로는 교량으로 3개섬이 연결된 인천 옹진군 신-시-모도를 비롯해 전북 군산 신시도, 전남 신안 임자도, 고흥 시호도, 경남 통영 욕지도 등 5곳이다. 가을 섬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섬으로는 전남 진도 관매도와 완도 청산도가 꼽혔다. 잘 알려지지 않아 섬 자원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는 전남 여수 손죽도와 기상 변화가 심해 쉽게 관광하기 어려운 전남 신안 가거도도 올 가을 여행지로 추천했다. 이 9곳은 여행작가, 기자, 관광·홍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현장 실사를 거쳐 선정됐다. 자세한 여행 정보는 관광공사 여행정보 홈페이지인 '대한민국 구석구석(http://korean.visitkore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오늘 10일 0시11분께 충남 서산시 동문동의 한 창고용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 불은 10분 만에 진화됐지만 건테이너 24㎡와 지게차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56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이날 지게차 보관용 컨테이너에 불을 지른 조모(63)씨를 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조씨는 서산시 동문동 더웨딩홀 부근에 설치된 A씨 소유의 지게차 보관용 컨테이너에 불을 질러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범행 후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현대차그룹의 임금피크제 도입방침 발표에 파업 찬반투표까지 가결되면서 올해 현대차 임단협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결렬을 선언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9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69.7%의 찬성으로 조합원들의 파업 의지를 확인했다. 이날 조합원 4만347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개표 결과 찬성 3만3887표(77.9%), 반대·무효 9589표(22.1%)로 집계됐다. 중앙노동위원회가 현재 진행 중인 쟁의조정에서 조정중지 결정을 내릴 경우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조는 이번 주 사측과의 실무교섭을 강화하는 한편 결과에 따라 파업 돌입 또는 임단협 교섭 재개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노조를 비롯한 현대기아차그룹사 연대회의는 오는 17일 오후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열리는 조선업종 노조연대의 2차 파업 집회에 함께 참여한다는 계획도 세운 상태다. 노조는 지난 1일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한 뒤 곧바로 중노위에 쟁의조정 신청을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7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22차 임단협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추석 전 협상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삼성서울병원(병원장 송재훈)이 2,000번째 신장이식수술을 달성했다.9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장기이식센터(센터장 김성주 이식외과 교수)가 지난달 13일 유전병인 알포츠 증후군을 앓아 1997년부터 투석 등 관련 치료를 받아온 환자의 신장이식수술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1995년 2월 14일 첫 신장이식수술에 성공한 이후 2000번째 사례이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양모씨로 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 받아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양씨는 “어릴 때부터 유전병을 앓아 요독증 등으로 일상생활이 매우 힘들었다”며 “막상 수술 전에는 겁이 났지만 지금은 몰라보게 건강해져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이번 수술을 집도한 장기이식센터 김성주 교수는 “개원 후 20년 간 2,000번의 이식 수술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매우 짧은 기간에 달성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장 이식이 필요한 수많은 환자분들을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 치료하겠다”고 말했다.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교수팀(김성주ㆍ오하영ㆍ허우성ㆍ장혜련ㆍ박재범ㆍ박효준ㆍ조희연ㆍ강은숙)은 생체이식 1,247례와 뇌사자 이식 753례의 신장이식 수술을 실시해 왔다.
2016년 국가채무비중이 40%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5년 국가부채보다 50조1,000억원 많은 645조2,000억원으로 불어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의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설 것이라는 사실을 접하면서 필자는 가슴이 답답함에 고통스럽기까지 한다. 상식과 이성적 양식을 지닌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 누가 필자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겠는가?필자가 기억하기로는 2007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당시 국가부채가 290조원 정도였는데 이후 불과 9년이 지나는 2016년에 645조원으로 증가될 것이라고
[민주신문=홍의석 기자]변압기와 모터 등을 생산하는 경남 창원의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노사가 이견을 보이며 올해 임금교섭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9일 금속노조 효성창원지회(지회장 박충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달 11일부터 조합원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부분파업은 오전 8시30분에 출근해 10시 파업에 돌입, 퇴근을 하는 형태로 이날 현재 21일차에 접어들었다. 올해 이들 노사 임금교섭의 최대 쟁점은 임금인상폭이다. 노조는 금속노조 공통요구안인 15만9900원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임금동결을 고수하고 있다. 지회 관계자는 "지난 4월 사측과 상견례 이후 14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다"면서 "효성그룹이 사상최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지난달 13일 '임금동결'이라는 첫 안을 제시한 이후 교섭이 진행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사측이 임금동결이 아닌 변화된 안이 있으면 교섭에 다시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지회 관계자는 "결국 사측은 임금동결을 전제로 하는 교섭을 노조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 마치 노조가 사측의 교섭 제의를 거부한 것처럼 유인물을 만들어 배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최근 5년간 운전면허 적성검사에 참여하지 않아 면허를 취소당한 운전자가 15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적성검사 참여율 제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9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운전면허 적성검사 현황'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운전면허 정기적성검사 대상자는 295만3930명이다. 이중 3만3062명은 정기적성검사 미참여로 면허 취소처분을 받았다. 2010년에는 3만942명, 2011년에는 2만9480명, 2012년 3만3577명, 2013년 2만4349명 등 최근 5년 간 적성검사 미참여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운전자는 총 15만1410명이었다. 또 14만9333명은 검사 미참여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과태료 총액만 44억7999만원 규모였다. 2011년에는 4만6231명이 13억8693만원의 과태료를 납부했다. 2012년에는 10만207명, 30억621만원, 2013년에는 11만9862명이 35억9586만원 규모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운전면허 정기적성검사 참여율 역시 2012년부터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2
[민주신문=홍의석 기자]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가 8일 오후 4인 대표자회의를 열어 핵심 쟁점을 조율했지만, 합의에는 실패했다. 다만 이견이 큰 공공부문 임금피크제와 취업규칙 변경, 일반해고 지침 등 핵심 쟁점 사항에 대해 간극을 좁힘에 따라 앞으로 논의는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노사정 대표자들은 9일 오후 다시 회의를 갖고 대타협 도출을 시도할 계획이다. 9일 노사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정부서울청사에서 4인 대표자 회의를 열어 대타협 여부를 타진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회의에는 김대환 노사정위원장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취업규칙 변경과 일반해고 지침은 정부가 제시한 대안을 가지고 간사회의를 거쳐 차기 대표자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노사정위는 정부 측 대안은 밝히지 않았지만 앞서 학계에서 제안한 중장기 과제로 돌리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정규직 사용기간 연장과 근로기준법을 5인 미만 사업장에도 전면 적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간사회의에서 정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비정규직 사용기간을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늘리자고 주장하고
[민주신문=장윤숙 기자]강남구 한 아파트 단지 내 화단을 가꾸는 문제에서 시작된 다툼이 살인으로 이어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서모(56)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서씨는 전날 오후 6시50분께 강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화단을 가꾸던 자신을 방해한 김모(77)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서씨는 아파트 주차장 인근 화단을 정리하기 위해 주변에 쌓아둔 돌탑을 김씨가 무너뜨리려 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같은 동에 거주해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서씨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서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전복된 돌고래호의 희생자 가족들이 "해경이 전날 수색에 투입됐다고 발표한 함정의 수와 불발탄 사용이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8일 전남 해남군 해남읍 다목적 체육관에서 만난 한 실종자 가족은 "지난 7일 오후 추자도 인근 수색 현장을 지켜봤다"며 "정부가 배 35척을 동원해 수색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6척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조명탄 수백발을 쏘며 수색한다고 했는데 거의 보이지 않았다"며 "발표된 사실과 실제 수색 작업이 달랐다"고 말했다. 돌고래호에 10명이 탑승(5명 실종·3명 사망)한 부산 한 낚시동호회 회원 최모씨는 "해경 관계자에게 수색 중인 배가 얼마 보이지 않는다며 항의하자 연신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전했다. 사고 당일 해경의 늑장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복사고로 숨진 김모씨의 누나라고 밝힌 50대 여성은 "해경이 전날 오후 8시에 숨진 남편을 찍어놓은 사진을 공개했다"며 "낚시용 조끼를 입고 있던 남편의 목에 긁힌 흔적이 있었으며 손은 무언가를 움켜진 채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경이 사망자의 사진을 공개할 당시
가해자와 피해자 뒤바뀐 내용 알고보니 학교측서 은폐교사들, 근무중 허위출장신고하고 회식…징계 두려워 사건 조작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전북 전주 특수학교에서 발생한 ‘장애학생 간 성폭행’ 사건의 진실이 2년 만에 수면위로 떠올랐다. 사건 당시 특수학교에 재직했던 교사들이 허위로 출장 신고를 한 뒤 회식한 사실을 숨기려 공모해 사건의 진실을 은폐한 것. 징계를 피하려고 교육자의 양심마저 저버린 것이다. 여기에 당시 특수학교 교장과 교감도 ‘조직적 은폐’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져 교육계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교육청도 해당 교사와 감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은 교육청 관계자들에게 솜방망이 징계를 내려 비난을 받고 있다. 교사들의 눈먼 이기심에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뀐 ‘장애학생 간 성폭행’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봤다. 지난 2013년 7월 전북 전주의 A특수학교에서 장애학생들 간의 성폭행이 벌어졌다. 성폭행 사건 발생 당일 A특수학교 교사들은 학교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학교로 모였다. 물론 학교를 책임지고 있는 교장에게도 보고됐다. 교사들은 교내 성폭행 사건을 고등학교 남학생이 여학생을 성추행한 사건으
[민주신문=이재면 기자]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의 다자녀 중학생은 학교를 골라갈 수 있다. 교육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다자녀 가정 학생은 중학교에 갈 때 추첨을 하지 않고, 학교를 지정해 입학할 수 있다. 대상학생의 범위와 입학방법, 절차는 교육장이 결정한다.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을 선출할 경우, 전체회의에 직접 참석할 수 없는 학부모는 가정통신문, 우편투표 등을 통해 선출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특성화중학교의 지정·운영계획, 운영평가 및 지정취소 심의를 위해 교육감 소속의 '특성화중학교 지정·운영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다. 중학교의 장은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지정해 운영하도록 하고, 자유학기에 학생 참여형 수업와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해야 한다. 또 이날 함께 제출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저소득층 학생 교육비 지원 신청자에 학생 본인 등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교육비 지원 신청자를 현재 친권자, 후견인 및 법률상 학생부양의무자에서 학생 본인과 해당 학생을 법률상 또는 사실상 보호하는 사람으로 확대했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서울 광진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휴대전화와 지갑 등을 훔쳐온 지적장애인 김모(27·여)씨를 상습 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광진구의 한 빌딩에서 A모(74·여)씨의 현금 15만원이 든 지갑과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지난달 10일부터 같은 달 25일까지 부산, 울산 등을 돌며 13회에 걸쳐 모두 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채팅을 통해 알게 된 남성과 훔친 휴대 전화를 사용해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성매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지적 장애 2급으로 지난달 10일 동종 전과로 복역 후 출소하자마자 휴대전화를 훔치는 등 17세부터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훔친 휴대전화 등은 판매하지 않고 모두 보관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A씨의 신고를 접수, 휴대 전화를 돌려주면 사례하겠다는 식으로 김씨와 5시간에 걸쳐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위치 단서를 확인해 같은 날 오후 10시40분께 경기 안산시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압수한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성매매 대화 문자를 확인, 성매수자 K모(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
[민주신문=이승규 기자]7일 오전 9시38분께 전남 담양군 용면 용연리 한 야산에서 박모(70)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전날 오후 7시47분께 "박씨가 전남 무안의 집에서 농약병을 들고 나갔다"는 자살 의심 신고를 접수한 뒤 위치 추적을 한 결과 박씨가 담양에 있는 것으로 파악, 수색을 벌여왔었다. 경찰은 숨진 박씨 주변에서 빈 술병과 컵에 담긴 제초제가 발견된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지난 6월 '페라리·벤틀리 부부싸움'으로 주목을 받은 남편 박모(37)씨가 과거 도박사이트를 관리해 돈을 벌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수원지방법원에 따르면 박씨는 2011년 5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지인이 운영하는 도박사이트를 관리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2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박씨가 등급분류를 받지 아니한 게임물을 일반인의 이용에 제공하는 동시에 영리를 목적으로 도박을 개장했다. 범행 기간이 짧지 않고 거래된 도박 금액의 규모가 작지 아니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재판과정에서 박씨가 도박사이트 관리를 통해 얼마를 벌어들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6월13일 오전 4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도로에서 박씨의 아내 이모(28)씨는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15%의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아 박씨가 운전 중이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씨는 시가 3억원대 벤틀리, 남편은 시가 3억6000만원대 페라리를 타고 있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고차 매매상으로 일하고 있다고 진술했다가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별다른 직업이 없다고
[민주신문=홍의석 기자]지난달 이희호 여사가 탑승한 방북 비행기를 폭파하겠다고 위협한 30대 남성이, 지난 20일 경기 수원시 자신의 주거지에서 체포되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철희)는 박모(33)씨를 항공보안법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4일 언론사 기사제보란과 기자 이메일 등을 통해 '이희호 여사가 탄 항공기를 폭파하겠다'는 글을 보내 한국공항공사 직원과 경찰관 등 100여명이 보안·수색 등 업무를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4일 일본 오사카에서 구글 이메일 계정을 새로 만들고 언론사 기사제보란과 기자 이메일로 '이희호 항공기 폭파 예고, 첨부된 파일을 참조하세요. 이희호를 태울 항공편을 폭파할 것입니다. 분명하게 경고합니다.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이라는 내용을 보냈다. 이 단체는 실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내용이 언론사에 전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와 협력업체 직원, 김포공항경찰대 ·경찰특공대·서울 강서경찰서 소속 경찰관 등 100여명은 5일간 이 여사가 탑승할 항공사 비행기와 운송될 구호물품에 대한 정밀 검색, 검문소 및
[민주신문=이승규 기자]7일 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일 마감된 2015년도 3차 채용시험 원서 접수에서 192명 모집에 4065명이 지원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국민안전처 소속 경찰공무원 채용 응시 경쟁률이 21.2대 1에 달한 것이다. 응시 분야별로는 공채(순경) 80명(남 65명·여 15명) 모집에 3145명이 지원해 경쟁률 39.3대 1를 기록했다. 특히 여성 공채의 경쟁률은 무려 57.4대 1로 전체 응시분야 중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남성 공채 경쟁률은 35.1대 1이었다. 특임 잠수(순경)와 정보·통신(순경) 분야의 경쟁률은 각각 5.2대 1, 24.4대 1 이었다. 회전익조종(경위)과 해상작전(경위) 분야의 경우 5.0대 1, 12.0대 1를 기록했다. 중국어 분야는 총 30명(남 25명·여 5명) 모집에 198명이 지원해 6.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성의 응시 경쟁률이 21.6대 1로, 남성의 3.6대 1에 비해 6배 높았다. 이번 응시결과는 실기시험과 적성검사, 서류전형, 면접을 거쳐 오는 12월 말께 최종 합격자가 발표 된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2013년 8월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던 중 A(당시 3세·여)양이 다른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며 과잉행동을 하자 A양을 진정시키기 위해 양팔을 잡아 2~3m 떨어진 의자에 앉히는 과정에서 A양의 왼팔이 빠지는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보육교사에게 대법원에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1, 2심 재판부는 "A양이 과잉행동을 했다고 하더라도 김씨가 아이에게 상해를 입을 정도로 상당한 유형력을 행사했다면 김씨가 보육교사로서 주의의무를 다했다고 볼 수 없다"며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던 상황이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김모(45·여)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지법 항소부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어린아이의 팔이 빠지는 사고가 어떠한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유형력으로 발생하는지, 이 사건에서 김씨가 아이에게 가한 유형력의 정도로도 팔이 빠질 수 있는지에 대한 증거가 없다"며 "김씨가 보육교사로서 영유아를 돌보는 데 있어 업무상 주의의무를 위반했다고 보기 어려움에도 원심이 이와 달리 판단한 것은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았거나 업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