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홍의석 기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이 이날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일반택시 실차율 현황'에 따르면, 2014년 한 해동안 전국 택시의 '시간 실차율' 평균은 26.4%, '거리 실차율' 평균은 47.3%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의 택시들이 하루 근무 시간의 약 75%를 손님 없이 운행하는 것이다. 시간 실차율은 택시 운행시간 중 승객이 탑승한 시간의 비율이고 거리 실차율은 운행거리 중 승객이 탑승한 거리의 비율이다. 즉 올해 전국 택시 기사들은 하루 근무시간의 75%, 하루 동안 달리는 거리의 절반(52.7%)을 손님 없이 홀로 운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간실차율의 경우 대전이 42%로 가장 높았고, 대구 41%, 서울 및 광주가 39%로 평균을 상회한 반면, 전남(15%), 경남(17%), 충남(20%)은 평균을 밑돌았다. 거리실차율의 경우 서울(64%), 부산(57%), 광주 및 대전(53%)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전남(31%), 경북(32%), 경남(33%) 순으로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에 김 의원은 "하루 택시 운행의 75%를 운전기사 홀로 운전하는 현실은, 그만큼 택시의 수요와 공급 간 균
[민주신문=이승규 기자]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학년도 시도별·서울 지역 자치구별 신입생 현황(최초등록기준·검정고시 및 외국소재 고교 출신 제외)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고교 출신 신입생이 전체 3261명의 63.3%인 2064명에 달했다. 이중 수도권 고교 출신 서울대 신입생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강남 쏠림' 현상이 지난해보다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1%(3304명 중 2014명)와 비교해 2.2% 오른 수치다. 올해 서울 소재 고교 출신 신입생은 1306명으로 전체의 40%에 달했다. 이 또한 지난해 38.4%(1270명)에 비해 1.6% 늘어난 것이다. 시도별로는 경기(620명), 부산(157명) 순이었다. 서울 지역에서도 '강남 3구'로 불리는 강남구·서초구·송파구 소재 고교 출신 신입생은 432명으로 서울 소재 고교 출신 신입생의 33%를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 소재 고교 출신 신입생 가운데 '강남 3구' 출신은 28.7%(1270명)였다. 특히 정시전형에서 '강남 3구' 편중 현상이 한층 심각했다. 올해 정시로 입학한 신입
[민주신문=이재면 기자]수술을 받기위해 전북대학교병원에 입원 중이던 60대 환자가 투신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6분께 전북대병원 암센터 4층 입원실 인근 탕비실에서 이모(68)씨가 투신했다. 이씨는 곧바로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앞서 이씨는 지난 4월 이 병원에서 후두암 수술을 받았고, 다시 확장 수술을 받기위해 지난 2일 재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조희연 교육감이 지난해 6·4 지방선거 서울교육감 후보로 출마해 경쟁자인 고승덕(58·12기) 전 후보에 대해 "두 자녀가 미국 영주권을 가지고 있고 본인도 미국 근무 당시 영주권을 보유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달 7일 열린 이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조 교육감에게 당선무효형인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이날 조 교육감은 최후진술에서 "지금도 당시 선거과정에서 의혹 해명을 요구한 것은 공직 적격 검증을 위한 정당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양심이 허용하는 내에 사회적 통념과 상식선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을 했다"고 호소했다.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은 조희연(59) 서울교육감에 대한 항소심 판단은 4일 나온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상환)는 이날 오후 2시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이 재판의 가장 큰 쟁점은 조 교육감과 고 전 후보와의 공방 진행 과정을 토론회의 일종으로 여기는 등 정당한 과정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다. 검찰은 재판과정에서 "조 교육감이 사건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기자회견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200억원대 세금 탈루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강남지역의 대형 유흥업소 업주 박모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 강남 일대에서 유흥업소 6~7곳을 운영하며 195억원 상당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바지사장을 내세워 유흥업소를 운영하면서 매출을 누락하거나 축소하는 등 수법으로 거액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박씨가 해당 지역 세무공무원과 유착한 의혹도 살펴봤지만 아직 뚜렷한 혐의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검찰은 박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공범이 있는지, 세금을 추가 포탈한 것이 있는지, 공무원이나 조직폭력이 연루된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말 검찰은 박씨의 개인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박씨를 2차례 소환 조사했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서울시는 서대문고가차도를 모두 철거하고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조성해 5일 전면 개통한다. 서대문고가차도가 개통 44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다. 서대문고가차도 철거는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량이 비교적 적은 여름방학과 휴가철 시작시기인 지난 7월 10일 차량을 통제하고 철거를 시작하여 50여일 만인 23일에 완료됐다. 서대문고가차도의 상징성이 큰 만큼 철거에는 많은 인원과 장비가 투입됐다. 너비 11.5m, 길이 374m, 왕복 2차로의 이 고가차도를 철거하기 위해 연인원 3000여명의 근로자에 장비는 크레인, 절단기, 압쇄기, 트레일러 등 총 350여 대가 동원됐다. 철거된 폐콘크리트는 약 7400t이다. 이는 40t 트럭 약 300대 분량이다. 한 때 도심차량 흐름을 원활히 하는데 일조한 고가차도는 교통량 증가에 따라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데다 보행친화 도시로 발돋움하는데 걸림돌이라는 지적을 받아 철거되는 운명을 맞았다. 서울시내 고가차도는 2002년 떡전 고가차도 철거를 시작으로, 원남(2003), 청계(2003), 아현(2014), 약수(2014) 등 17개가 이미 철거되었으며 이번 서대문고가 철거로 총 18개가 철
[민주신문=이재면 기자]서울 시내 혼잡한 전철역에서 여성의 핸드백을 노려 4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소매치기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서장 이원영)는 상습절도 혐의로 신모(50)씨를 검거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신씨는 지난 4월 서울 구로구 한 백화점 에스컬레이터에서 한모(31·여)씨의 핸드백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뒤에서 따라붙어 현금 30만원이 들어있던 장지갑을 꺼내가는 등 총 9차례에 걸쳐 407만5000원 상당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지난 4월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동종 전과로 만기 출소했지만 출소 직후 누범기간인 상태에서 생활비와 경마 등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는 실제 훔친 돈을 도박 자금과 생활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소매치기 피해자의 동선을 역추적해 CCTV 영상을 확인, 용의자의 범행 장면을 발견했다. 특히 신씨가 서울 지하철 신도림역에서 교통카드를 사용한 사실을 파악하고 교통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해 신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의 잠복근무로 검거된 신씨는 자신의 동선과 CCTV 자료 등이 제시되자 범죄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구속된 신씨를 상대로 여죄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지난 2일 밤 10시 40분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한 도로에서 A(50)씨가 몰던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고 부동산 건물에 충돌했다.A씨는 0.124%의 만취 상태로 인도로 돌진해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B씨 등 2명이 다쳤고, 부동산 출입문이 부서졌다. 경찰은 A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124%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민주신문=이재면 기자]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8월말 현재 30대 그룹 계열사 378곳 중 56%에 달하는 212곳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지난 6월말에 비해 35곳이 늘어난 것으로 30대 그룹 계열사의 절반 이상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는 2일 서울노동청에서 이기권 장관 주재로 전국 47개 지방관서장이 참여하는 긴급 기관장 회의를 열어 이 같이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규모별·업종별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 등을 살펴보고, 임금체계 변화 등 노동개혁이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내년 60세 정년 연장으로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커진데다 정부에서 상생고용 지원금 등 각종 지원책 등을 발표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10대 그룹 중에서 유일하게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은 현대자동차의 경우 사측은 내년부터 전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는 입장이지만 노조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고용부는 임금피크제가 중견·중소기업까지 확산할 수 있도록 ▲재정·세제 지원 ▲우수사례 발굴·공유 ▲현장밀착지도 등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기권 장관은 "고용 파급력이 큰 자동차·조선·제약·유통·금융 등 5대 분야에서 임금피크제
차장검사 음주운전에 부장검사는 여검사 성추행조사하던 피의자 여성과 성관계 맺은 검사도…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일부 검사들의 부적절한 일로 검찰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최근 들어 검찰 중간 간부들의 성추행과 음주운전 등의 비위행위와 기강 해이 사례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것. 법 집행 최고 기관에서 법을 준수해야 할 이들이 오히려 법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를 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잇단 잡음에 흔들리는 검찰의 속사정을 들여다봤다. 일부 검사들이 불미스러운 일로 세간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고의 권력기관이라 불리는 검찰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위해 범죄를 수사하고 공소를 제기해 공정한 법 집행을 기대하는 국민들의 실망도 커지고 있다.검찰 간부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감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이준호)는 전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A차장검사가 최근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을 확인하고 감찰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 차장검사를 지난달 20일 발표된 검찰 하반기 인사에서 같은 달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오는 10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가까운 병의원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0월1일부터 어르신 대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보건소 뿐 아니라 전국 병의원(지정의료기관)에서도 무료 시행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자는 1950년 12월 31일 이전에 출생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약 650만명이다. 지난해까지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날짜에 맞춰 보건소를 방문해야만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건당국은 무료접종 기관 확대로 60% 수준인 노년층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이 80% 이상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만성심·폐질환, 당뇨, 만성신부전 등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질환이 급속히 악화될 수 있다"며 "본격적인 인플루엔자 유행 이전인 10~11월 사이 본인의 건강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단골 의료기관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민주신문=이재면 기자]서울 양천구 소재 중학교의 부탄가스 폭발 사건 피의자가 검거 당시 휘발유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일 오후 10시30분께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중학생 이모(15)군을 서울 송파구 소재 한 공원에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군은 검거 당시 페트병에 담은 휘발유 1.5ℓ와 라이터, 대형 폭죽 2개를 가방 속에 소지하고 있었다. 이군은 공원 의자에 앉아 있다 경찰이 자신을 발견하자 별다른 반항 없이 검거됐으며, 검거 직후 자택에 들러 부모님을 만난 후 경찰에 압송됐다. 이군은 압송 과정에서 "엄마 얼굴을 보니 눈물이 난다"며 범행을 후회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군은 이날 오후 1시50분께 양천구 소재 한 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책상 사이에 종이 등을 쌓아 불을 내고 부탄가스를 올려 폭발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군의 범행으로 해당 학급 교실의 복도 방향 벽과 창문이 파손됐지만 당시 교실에 학생이 없어 인명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 범행 이후 교실에선 이군이 범행에 사용한 부탄가스 2통과 불에 그을린 옷가지, 교과서 등이 발견됐다. 이군은 범행 직후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중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오늘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아침에 중부지방에서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낮에 남부지방으로 확대된 뒤 늦은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울릉도·독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5~40㎜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3일) 내륙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아침에는 일부 내륙과 해안에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오전 5시 현재 서울 23.3도, 인천 23.1도, 수원 23.1도, 춘천 20.2도, 강릉 19.2도, 청주 22.7도, 대전 22.1도, 전주 21.3도, 광주 21.2도, 대구 20.1도, 부산 21.3도, 제주 22.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6도, 수원 25도, 춘천 24도, 강릉 24도, 청주 25도, 대전 27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7도, 부산 27도, 제주 28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서해상에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오늘 오후 1시50분께 서울 양천구 소재의 한 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교실 복도 쪽 창문이 떨어져나가고 내부 집기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해당 학급 학생들은 체육수업차 교실을 비운 상황이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이 학교 학생 A군은 "화재경보기가 먼저 1분정도 울린 후 폭발음이 들렸다"며 "놀라서 쳐다보니 교실 밖으로 연기가 새어나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엔 폭발을 일으킨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중 테러 2'라는 제목의 동영상 2편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동영상에는 청바지에 푸른색 티셔츠를 입은 인물이 빈 교실 책상 사이에 종이더미 등으로 불을 붙이고 도망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폭발 직후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동영상은 촬영자가 학교 주변을 배회하며 찍은 것이다. 촬영자는 학교 "엄청나게 큰 폭발음과 함께 학생들이 창문 밖을 내다보고 있다" "비명소리와 수근수근대는 소리가 들린다"는 말로 상황을 생중계하고 있다. 경찰은 폭발이 일어난 교실에서 불에 그을린 부탄가스통을 발견하고 자세한 폭발
[민주신문=이재면 기자]몰래카메라의 수법이 점점 기발해지는 가운데 전북 고창의 한 학교에서 발생한 '여교사 몰카 사건'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전북경찰청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수업시간 중에 학교 담임선생님을 비롯해 여교사 5명을 상대로 몰카를 찍은 A(17)군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A군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보충 수업 시간에 질문을 하는 척하며 교사들을 자신의 자리로 가까이 오게 한 뒤 휴대전화를 이용해 치마 속을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간 A군을 찾아가 몰카 촬영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는 동시에 A군의 휴대전화를 분석해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 공간이나 지인들에게 유포됐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A군은 학교 자체 조사에서 "촬영한 영상과 사진을 옆 친구들에게 보여줬지만 온라인 공간에는 유포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학교에 압수된 휴대전화를 입수해 삭제된 영상과 사진에 대해 복구할 계획"이라며 "자세한 것은 A군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봐야 알겠지만 아무래도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인 만큼 철저한 수사를 벌여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심리적으로 고
[민주신문=이승규 기자]2015년 추석 연휴 기차표 예매 시작일인 1일 서울역과 용산역. 이날 대합실은 현장 예매를 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명절 연휴 기차표 예매는 역시 하늘의 별따기였다. 오전 8시20께 서울역 매표소 앞에는 20~80대까지 1000여명의 사람들이 줄을 지어 앉아있었다. 긴밤을 새운 이들은 지친 표정이 역력했다. 저마다 돗자리와 신문지 위에 앉아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 다리가 저린 듯 자세를 조금씩 고쳐 앉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였다. 나란히 앉은 사람들 사이로 간혹 우뚝 솟아 앉아있는 사람들도 보였다. 미리 준비해온 간이의자에 올라앉은 이들이었다. 행인들은 신기한 듯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 이동희(40)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에 택시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했다. 양복을 입고 간이의자에 간신히 걸터앉은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이씨는 "예전에 신문지를 깔고 밤을 샌 적이 있는데 무릎부터 관절이 다 아프고 다리에 쥐가 나서 혼났다"며 "일부러 오늘을 위해 3만8000원을 주고 간이의자를 사왔다. 그나마 허리만 좀 불편하고 훨씬 낫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올 초 설에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다가 못 갈 뻔했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오늘 오전 7시께 전남 순천시 연향동 모 아파트 11층에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40대 여성의 아들인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 남성은 흉기를 들고 있으며 여성과는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새벽 인근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셨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에 폭행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을 통제하고 남성을 설득하고 있다.
[민주신문=이재면 기자]강남보건소가 메르스에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이유로 삼성서울병원과 병원장을 고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일 삼성서울병원 등에 따르면 강남보건소는 지난달 10일 삼성서울병원과 병원장을 감염병의예방및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삼성서울병원이 의심 환자를 즉시 보고하지 않아 사태를 키웠다는 주장이다.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송재훈 삼성병원장을 불러 조사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병원은 상황에 따라 바뀌는 정부의 대응 매뉴얼을 따랐다"며 "이와 관련된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 결과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메르스 환자는 총 8명으로 오늘 일반병실에서 치료중인 80대 남성이 퇴원한다. 치료 중인 환자는 9명(4.8%)으로 변동 없다. 퇴원자도 총 141명(75.8%)으로 변동이 없으나, 금일 중 1명이 퇴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규 퇴원 예정자는129번 환자(86)로 지난 6월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호전돼 지난달 중하순께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일반 병실로 옮겼다. 이 환자가 퇴원하면 치료 중인 환자는 8명으로 줄어든다. 이 중 7명은
[민주신문=이승규 기자]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일 4년제 일반대학 176개교의 장학금 수혜현황, 입학전형료 수입·지출 현황 등 31개 항목에 대한 공시정보를 대학정보 사이트 '대학알리미'에 공개했다. (www.academyinfo.go.kr)올해 4년제 일반대학의 신·편입생의 평균 전형료는 5만1300원으로 지난해 5만2100원과 비교해 800원(1.5%) 줄어드는 데 그쳤다. 4년제 일반대학 신·편입생의 평균 전형료는 2012년 5만5100원에서 2013년 5만2600원, 지난해 5만2100원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지만 감소 폭은 매우 적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은 293만2000원으로 2013년 257만8000원에 비해 35만4000원(13.7%) 늘어났다. 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투자비 역시 1368만7000원으로 2013년 1320만원 대비 48만7000원(3.7%) 증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확대와 함께 대학의 산학협력 활성화 노력으로 늘어난 대학재정이 학생을 위한 교육투자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와 대교협은
[민주신문=이재면 기자]오늘 오후 5시27분께 울산 울주군 삼남면에 위치한 파티클보드(합판) 제조업체인 성창보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보드 재료인 톱밥 저장시설에서 발생, 주변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6명이 화상을 입었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전신 2도 화상을, 나머지 3명은 팔과 다리 등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 부산의 한 화상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큰 불을 잡은 뒤 현재까지 잔불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