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승규 기자]홈플러스가 구매 금액의 일정 부분을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고객이 이를 이용해 물품을 구매하는 것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호제훈)는 홈플러스가 역삼세무서를 상대로 낸 부가가치세경정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홈플러스가 적립해 주는 포인트는 1차거래 이후에 제공되는 장려금 또는 이와 유사한 금액으로서의 성격을 지닌다"며 "에누리액에 해당하지 않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에 포함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어 "포인트는 금전적 가치가 있어 실제로 지급하는 대가에 해당하고,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조항에 규정된 '마일리지'에 해당된다"며 "홈플러스가 제공하는 포인트 쿠폰에 적힌 액수를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에 포함된다고 본 것은 적법하다"고 판시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고객들이 기존에 적립 받은 포인트나 증정 받은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한 금액을 과세표준에 포함해 부가가치세를 신고 납부했다. 이후 "2차 거래에 사용한 포인트 상당액이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에서 제외되는 에누리액에 해당한다"며 "2010년 제2기 내지 201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친딸 자매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인면수심 5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부장판사 김우수)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상해)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아울러 A씨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A씨는 지난 1994년부터 2003년까지 서울 소재 자택 등에서 친딸 B씨와 C씨 자매를 강제로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언니 B씨가 4세였을 때 '병원 놀이'라고 속이는 등 성적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피해자들을 상대로 지속해서 성폭행 및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A씨는 친딸인 피해자들을 상대로 장기간에 걸쳐 추행 등의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들은 신체의 성숙뿐만 아니라 심리적·정신적 변화를 겪게 되는 청소년기에 평생 치유하기 어려운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됐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A씨의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들은 오랜 기간 우울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증상을 보였다"며 "결국 언니 B
[민주신문=홍의석 기자]강원 홍천경찰서는 살을 뺄 수 있게 해준다며 수면유도제와 항우울제 등을 먹인 뒤 강간한 혐의로 백모(42)씨를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6월부터 인터넷 사이트 등에 다이어트 관련 글을 올려 연락이 온 여성들을 만나 수면유도제 등을 복용시킨 뒤 성폭행하고 사진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모친이 지병으로 수술을 받은 뒤 처방받은 수면유도제와 항우울제를 여성들에게 체질을 바꾸는 약이라고 속여 복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지난 3일 검거됐다. 검거 당시 경찰이 압수한 백씨의 스마트폰과 웹하드에서는 피해 여성들의 사진과 동영상 1500여점이 발견됐다. 경찰은 지금까지 피해 여성 10여명을 확인했고 추가 피해자 여부 등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백씨는 지난 11일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정부가 전업주부의 자녀의 어린이집 하루 이용 시간을 약 7시간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0~2세의 모든 아동은 하루 최대 12시간 종일반까지 무상으로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세 이하 자녀를 둔 전업주부가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 이용시간을 하루 6시간에서 8시간 정도로 제한하고, 추가로 이용할 경우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대상이 되는 보육반은 만 0~2세 반으로, 만 3세~5세 반은 현행과 변함이 없습니다. 하루 이용 제한 시간을 6~8시간 사이에서 검토 중인데 '하루 6시간+월 15시간 추가'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업주부라도 구직 중이거나 한부모 가정, 장애인, 임신부, 다자녀 가정인 경우에는 시간제한을 두지 않을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맞춤형 복지의 하나로 무상보육 제도를 합리화하는 것"이라며 "평균 이용시간을 감안해 시간 제한을 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0~2세반 어린이집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6시간56분이다. 평균적으로 오전 9시에 등원할 경우 오후 3시56분 하원하는 셈이다. 정부는 내년 7월부터 이런 방향으
[민주신문=이재면 기자]12일 오전 3시51분께 서울 성북구 길음동 소재 빌라 건물 지하에서 불이나 14분만에 꺼졌다.이 사고로 거주자 조모(32)씨가 오른쪽 팔에 찰과상을 입었으며 같은 건물 거주자 4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와 함께 사고현장 일부가 불에 타고 냉장고와 김치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잠을 자던 중 탄내를 맡고 나와보니 천장에 연기와 불꽃이 보였다'는 조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지난 11일 오후 10시15분께 서울 중랑구의 8층짜리 호텔 6층 객실에서 불이나 12분 만에 꺼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투숙객 3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다. 또 객실 내부 47㎡ 중 5㎡가 소실되고 컴퓨터 등이 타는 등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객실에 마련된 컴퓨터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대구 육군 모 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이 폭발해 훈련 중이던 병사 1명, 간부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 부대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포스코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포스코의 또 다른 협력업체들을 11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이날 오전 경북 포항 소재 포스코 협력업체 2곳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내부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대로 이들 업체의 대표와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안팎에서는 포스코 수사가 이상득(80) 전 새누리당 의원 등 이명박(MB) 정권 실세에게로 확대되는 만큼 이번 압수수색도 전 정권 실세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검찰은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켐텍의 협력업체 티엠테크를 압수수색하고 이 회사 대표 박모씨를 소환 조사했다. 박씨는 이 전 의원의 포항 지역구 사무소를 관리하며 티엠테크의 수익 수십억원을 썼다는 의혹이 불거진 인물이다. 그는 이 전 의원의 '집사'로도 알려져 있다. 박씨는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지난 3~10일 정준양(67) 전 포스코 회장을 3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을 상대로 성진지오텍 고가 인수 의혹 등 포스코 자체 비리를 조사하는
[민주신문=이재면 기자]서울 송파구의 한 단독주택 장롱 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던 40대 여성 살인 사건은 남자 친구의 소행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강모(46)씨와 피해여성 A(46)씨는 중학교 동창 사이다. 강씨는 A씨와 1년 전 동창회에서 만나 교제를 이어오다 최근 A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고 다니는 것으로 의심,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주거지 인근에서 플라스틱 끈 등 범행 도구를 산 뒤 지난 3일 오후 7시께 A씨의 집에 이미 알고 있던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숨어있다 A씨가 귀가하자 살해했다. A씨를 장롱 속에 유기하고 가방 속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1100만원을 인출했다. 강씨는 범행 후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범행 전 지하철 화장실에서 따로 준비한 옷으로 갈아입는 치밀함을 보였다. 모자를 눌러쓴 뒤 폐쇄회로(CC)TV에 얼굴이 나오지 않게 고개를 숙이고 이동했다.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2시30분께 A씨와 연락이 되지 않자 A씨 집을 찾았던 A씨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범행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 강씨가 A씨의 집을 오간 것을 확인, 유력한 용의자로 보
[민주신문=홍의석 기자]경마장에서 만나 가까워진 이들 사이에 수면제가 든 차를 먹여 잠들게 한 후 지갑을 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차에 섞어 먹인 후 지갑에서 현금과 카드를 훔친 A(49)씨와 B(43)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후 3시5분께 중랑구 상봉동 경마장 객장에서 C(66)씨에게 졸피뎀을 넣은 율무차를 마시게 한 뒤 C씨가 의식을 잃자 지갑에서 현금 100만원과 신용카드 1매를 훔쳐 179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5년 전 경마장에서 만나 가까워진 C씨가 전세 보증금을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달 20일 내과 병원에서 불면증이 있다며 3일치 수면제를 처방받아 구입한 뒤 이를 가루로 갈아뒀다 범행에 사용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잠이 들었다가 의식을 차린 후 지갑이 없어진 사실을 발견해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C씨의 소변과 혈액을 채취해 국과수 감정을 의뢰한 결과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와 C씨는 고향이 같아 서로 형 동생 하던 사
[민주신문=이승규 기자]가을이 성큼 다가온 요즘 11일인 오늘도 전국이 일교차 큰 하루를 보이겠다. 오늘 전국은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기상청은 11일 "오늘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강원영서북부에는 오후에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밤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내려가고, 낮 동안은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20도, 수원 19도, 춘천 16도, 강릉 16도, 청주 17도, 대전 17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대구 16도, 부산 17도, 제주 19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춘천 25도, 강릉 23도, 청주 25도, 대전 27도, 전주 27도, 광주 26도, 대구 29도, 부산 27도, 제주 25도 등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4m로 일겠다. 특히 동해전해상에서 2~4m 물결이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현재 동해전해상(울산 앞바다 제외)에 풍랑
[민주신문=홍의석 기자]유력정치인 인척이 15차례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다가 두달 만에 풀려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진행되고 있는 국정감사 현장에서 유력 정치인의 실체를 밝히라고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마약류를 15차례나 투약 또는 흡입한 혐의로 지난 해 12월 거액 자산가의 아들 A 씨(38)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011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의사, CF 감독 등과 서울 시내 유명 클럽이나 지방 휴양 리조트 등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6월엔 필로폰 1g(약 30회 투약분)을 사들인 뒤 곧바로 다음 날 2g을 또 구입하기도 했다. 이 신문은 문제의 A씨에 대해 "서울 강남의 유명 나이트클럽 지분을 소유한 전력이 있고, 유력 정치인의 인척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올해 2월 7일 A 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며 석방시켰다. 또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함께 명령했다. 결국 A씨는 두달 가량 옥살이를 하다가 풀려난 셈이다. 이 신문은 이에 대해 "대법
[민주신문=이승규 기자]홈플러스 경영진이 배임과 조세포탈 혐의로 홈플러스 노조·민주노총 등으로 구성된 ‘홈플러스매각반대시민대책위원회’로부터 고발당했다. 이들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 경영진의 부도덕한 행위가 홈플러스에 손해를 입히고 테스코에 재산상 이득을 취하게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홈플러스는 도성환 대표이사가 취임한 후 테스코에 과다한 로열티를 지급했다"며 "30억 내외에 불과하던 로열티의 20배가 넘는 평균 600억원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또 "2013년 홈플러스가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테스코로부터 차입한 자금에 대한 이자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졌다"며 "기존보다 1% 이상 높은 금리가 적용됐고, 회사채 시장 평균금리에 비해서도 0.4% 높은 이자를 지급해 연간 최소 50억원 이상의 이자를 테스코에 과다지급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드러난 사례뿐 아니라 그동안 테스코의 먹튀 행각을 위해 다양한 불법적인 방법이 동원됐을 것"이라며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 등을 철저하게 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홈플러스 도성환 대표이사 배임·조세포탈혐
[민주신문=이재면 기자]여행하기 좋은 가을날씨에 행정자치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0일 여행하기 좋은 테마섬 9곳을 선정·발표했다. 단체로 체험 관광에 나서기 적합한 곳으로는 교량으로 3개섬이 연결된 인천 옹진군 신-시-모도를 비롯해 전북 군산 신시도, 전남 신안 임자도, 고흥 시호도, 경남 통영 욕지도 등 5곳이다. 가을 섬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섬으로는 전남 진도 관매도와 완도 청산도가 꼽혔다. 잘 알려지지 않아 섬 자원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는 전남 여수 손죽도와 기상 변화가 심해 쉽게 관광하기 어려운 전남 신안 가거도도 올 가을 여행지로 추천했다. 이 9곳은 여행작가, 기자, 관광·홍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의 현장 실사를 거쳐 선정됐다. 자세한 여행 정보는 관광공사 여행정보 홈페이지인 '대한민국 구석구석(http://korean.visitkore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오늘 10일 0시11분께 충남 서산시 동문동의 한 창고용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 불은 10분 만에 진화됐지만 건테이너 24㎡와 지게차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56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이날 지게차 보관용 컨테이너에 불을 지른 조모(63)씨를 방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조씨는 서산시 동문동 더웨딩홀 부근에 설치된 A씨 소유의 지게차 보관용 컨테이너에 불을 질러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범행 후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현대차그룹의 임금피크제 도입방침 발표에 파업 찬반투표까지 가결되면서 올해 현대차 임단협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결렬을 선언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9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69.7%의 찬성으로 조합원들의 파업 의지를 확인했다. 이날 조합원 4만347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개표 결과 찬성 3만3887표(77.9%), 반대·무효 9589표(22.1%)로 집계됐다. 중앙노동위원회가 현재 진행 중인 쟁의조정에서 조정중지 결정을 내릴 경우 노조는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조는 이번 주 사측과의 실무교섭을 강화하는 한편 결과에 따라 파업 돌입 또는 임단협 교섭 재개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노조를 비롯한 현대기아차그룹사 연대회의는 오는 17일 오후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열리는 조선업종 노조연대의 2차 파업 집회에 함께 참여한다는 계획도 세운 상태다. 노조는 지난 1일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한 뒤 곧바로 중노위에 쟁의조정 신청을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7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22차 임단협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추석 전 협상
[민주신문=허홍국 기자] 삼성서울병원(병원장 송재훈)이 2,000번째 신장이식수술을 달성했다.9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장기이식센터(센터장 김성주 이식외과 교수)가 지난달 13일 유전병인 알포츠 증후군을 앓아 1997년부터 투석 등 관련 치료를 받아온 환자의 신장이식수술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 1995년 2월 14일 첫 신장이식수술에 성공한 이후 2000번째 사례이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양모씨로 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 받아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다.양씨는 “어릴 때부터 유전병을 앓아 요독증 등으로 일상생활이 매우 힘들었다”며 “막상 수술 전에는 겁이 났지만 지금은 몰라보게 건강해져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이번 수술을 집도한 장기이식센터 김성주 교수는 “개원 후 20년 간 2,000번의 이식 수술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매우 짧은 기간에 달성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장 이식이 필요한 수많은 환자분들을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 치료하겠다”고 말했다.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교수팀(김성주ㆍ오하영ㆍ허우성ㆍ장혜련ㆍ박재범ㆍ박효준ㆍ조희연ㆍ강은숙)은 생체이식 1,247례와 뇌사자 이식 753례의 신장이식 수술을 실시해 왔다.
2016년 국가채무비중이 40%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5년 국가부채보다 50조1,000억원 많은 645조2,000억원으로 불어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의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설 것이라는 사실을 접하면서 필자는 가슴이 답답함에 고통스럽기까지 한다. 상식과 이성적 양식을 지닌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 누가 필자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겠는가?필자가 기억하기로는 2007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당시 국가부채가 290조원 정도였는데 이후 불과 9년이 지나는 2016년에 645조원으로 증가될 것이라고
[민주신문=홍의석 기자]변압기와 모터 등을 생산하는 경남 창원의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노사가 이견을 보이며 올해 임금교섭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9일 금속노조 효성창원지회(지회장 박충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달 11일부터 조합원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부분파업은 오전 8시30분에 출근해 10시 파업에 돌입, 퇴근을 하는 형태로 이날 현재 21일차에 접어들었다. 올해 이들 노사 임금교섭의 최대 쟁점은 임금인상폭이다. 노조는 금속노조 공통요구안인 15만9900원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사측은 임금동결을 고수하고 있다. 지회 관계자는 "지난 4월 사측과 상견례 이후 14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했다"면서 "효성그룹이 사상최대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지난달 13일 '임금동결'이라는 첫 안을 제시한 이후 교섭이 진행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사측이 임금동결이 아닌 변화된 안이 있으면 교섭에 다시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지회 관계자는 "결국 사측은 임금동결을 전제로 하는 교섭을 노조에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 마치 노조가 사측의 교섭 제의를 거부한 것처럼 유인물을 만들어 배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최근 5년간 운전면허 적성검사에 참여하지 않아 면허를 취소당한 운전자가 15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적성검사 참여율 제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9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운전면허 적성검사 현황'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운전면허 정기적성검사 대상자는 295만3930명이다. 이중 3만3062명은 정기적성검사 미참여로 면허 취소처분을 받았다. 2010년에는 3만942명, 2011년에는 2만9480명, 2012년 3만3577명, 2013년 2만4349명 등 최근 5년 간 적성검사 미참여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은 운전자는 총 15만1410명이었다. 또 14만9333명은 검사 미참여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과태료 총액만 44억7999만원 규모였다. 2011년에는 4만6231명이 13억8693만원의 과태료를 납부했다. 2012년에는 10만207명, 30억621만원, 2013년에는 11만9862명이 35억9586만원 규모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운전면허 정기적성검사 참여율 역시 2012년부터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