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홍의석 기자]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의붓딸을 수년 동안 성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기소된 김모(53)씨에게 징역 8년에 성폭력 치료강의 120시간 이수를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의붓아버지로 나이 어린 피해자를 애정으로 보살피고 돌봐야 함에도 불구하고 초등학생에 불과한 피해자를 여러 차례 추행해 죄질과 범정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으로 성적 정체성과 가치관을 형성해가는 어린 피해자가 정신적·육체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고, 그 고통은 평생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피고인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09년 4월 수원시 권선구 자신의 집 거실에서 당시 10살이었던 A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 피해자가 16살이 될 때까지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피해자가 13살이던 지난 2011년 같은 장소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김씨는 1998년 아버지가 사망하고 어머니의 행방이 묘연해 혼자 남겨진 A양을 입양, 자신의 호적에 올리고 키웠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가수 이승환이 공연차 부산을 찾았다가 낙서로 차량이 훼손되는 피해를 입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10일 가수 이승환 매니저가 경찰서를 방문해 재물손괴로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승환 측은 지난 7일 오후 4~9시 사이 부산진구의 한 호텔 인근 도로변에 검은색 쉐보레 익스플로러 밴을 인도와 도로에 걸쳐서 주차했다. 공연을 마치고 나온 이승환 측은 차량 뒷문에 예리한 물건으로 긁은 것으로 추정되는 'X' 모양의 낙서가 발견했다. 이승환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낙서 사진과 함께 'CCTV 확인 중입니다. 혹시라도 제 페북 보시고 자수하신다면 선처하겠습니다. *근데 정말 치졸하네요 ㅋㅋ'라는 글을 올렸다.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현장 부근의 CCTV 영상을 확보해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민주신문=이재면 기자]유명 야구 해설가 하일성(66)씨가 현재 소유하고 있지도 않은 빌딩에 세금이 붙었다며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박모(44)씨로부터 294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하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지난해 11월 "내가 소유하고 있는 강남의 한 빌딩에 세금 5000만원이 나왔는데 급하게 내야한다. 임대료가 나오면 갚겠다"며 박씨에게 3000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다. 박씨는 선 이자로 60만원을 제하고 2940만원을 빌려줬다. 그러나 하씨는 "곧 갚겠다"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돈을 갚지 않았다. 박씨는 결국 지난해 7월 하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하씨는 지난달 중순이 되어서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하씨는 현재 해당 건물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시인하면서 "월수입은 많지만 워낙 빚이 많아 돈을 갚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하씨 사건을 지난달 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국사편찬위원회가 초빙·공모의 방법을 통해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진 후보 75명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편은 후보군 중 적임자를 선별해 36명가량의 집필진을 구성할 계획이다. 집필진에는 역사학자뿐만 아니라 현대사 부분을 서술할 정치, 경제, 군사, 헌법 전문가도 포함된다. 특히 군사전문가의 경우 국방부가 직접 참여하기보단 군사학, 전쟁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국편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공모를 통해 집필진 25명을 모집한다고 밝혔지만 지원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공모 집필진의 자격요건은 교수의 경우 역사·사회과학 관련 학계 전공자, 대학 조교수 이상의 교원이어야 한다. 연구원은 연구경력 5년 이상이어야 한다. 현장교원 역시 교육경력 5년 이상의 중등학교 교원 또는 교육전문직이다. 국편은 오는 20일까지 집필진 구성을 완료한 뒤 집필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편이 집필진의 편의를 이유로 전체 집필진을 공개하는데 미온적 태도를 보이면서 이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연세대 대학원생이 동성 선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온라인상에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시도했다. 10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자신을 연세대 대학원생이라고 밝힌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1년 여간 같은 연구실 선배에게 여러 차례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과 함께 복용한 약 사진을 함께 올렸다. A씨는 글에서 같은 연구실 소속 선배 B씨가 연구실은 물론 출장지에서도 같은 숙소를 사용하며 상습적으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만졌다고 주장했다. A씨는 피해 사실을 지도교수에게 털어놨고 학교 성평등센터와 경찰,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B씨가 교육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이라는 비교적 약한 처벌을 받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B씨가 다시 연구실로 돌아와 "나는 당당하다. 억울한 일을 당한 것"이라고 말한 것을 듣고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고를 받은 경찰은 서대문구에 있는 A씨의 원룸에서 그를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민주신문=이재면 기자]16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55) CJ그룹 회장이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모든 게 제 탓"이라며 "기회를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서울고법 형사12부는 이날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가졌다. 이 회장의 변호인은 "이 회장은 어머니 손복남 고문이 지난 7월 이후 건강회복을 못하고 이맹희 회장은 타국에서 외로이 작고하는 등 자괴감에 빠져있다"면서 평생 불효자로 살아가야 하는 처지에 대해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신장이식 거부반응으로 이 회장은 현재 체중이 52㎏ 남짓"이라며 "50대 신장이식 환자의 평균수명이 12년인데, 초기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사실상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이 간에 유전적 질환을 앓고 있어 하루 2차례 재활치료와 신경자극치료를 받고 있고, 도움 없이는 거동이 힘든 상태"라며 "재수감돼 체계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면 영구적인 보행장애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 의사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변호인은 "이 회장 등도 회사에 어떤 손해가 생길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며 "이 회장 등은 깊이 반성하
[민주신문=남은혜 기자]가수 아이유(22)의 미니앨범 '챗셔' 수록곡 '제제'의 선정성을 지적한 출판사 동녘이 사과했다. 아이유가 '제제'를 만들 때 모티브로 삼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를 펴낸 동녘은 10일 "해석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한 점에 사과를 드립니다"고 밝혔다. 다만 "원작자의 의도와 그 의도를 해석하고 공감하며 책을 출판해왔던 저희로서는 또 다른 해석을 낯설게 받아들여 그와 관련해 글을 올리게 됐다"며 "부디 앞서 게재된 글이 하나의 의견으로서만 여겨지기를 바란다"고 썼다. 아울러 "저희에게 쏟아진 다양한 의견들을 겸허히 청취하며 수용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라면서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좀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책들을 출판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동녘은 지난 5일 페이스북에 '아이유님. 제제는 그런 아이가 아닙니다'라는 글을 올려 선정성 논란을 일으켰다. 동녘은 아이유가 어느 인터뷰에서 고작 다섯 살, 아동 학대의 피해자인 제제를 성적인 대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브라질 작가 주제 마우루 지 바스콘셀로스(1920~1984)의 베스트셀러인 '나의 라임
[민주신문=이승규 기자]환경부는 올 상반기까지 1·2차 조사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 신청을 한 접수자 530명 중 221명이 폐질환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판정은 1차로 질병관리본부가 2013년 7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2차로 환경부가 작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했다. 정부지원금 지급 대상은 인과관계가 높다고 인정된 '거의 확실', '높음' 단계다. 대상자는 221명(사망 95명, 생존 126명)이다. 나머지 309명은 가능성 '낮음', '거의 없음', '판정 불가' 판정을 받았다. 정부 지원 대상이 되면 폐질환 검진과 치료에 소요된 의료비 및 장례비(사망자)를 지원 받는다. 의료비는 진료비와 처방조제비, 호흡보조기 임대비, 선택진료비, 상급병실 차액 등이다. 올해 기준 최저 한도액은 596만원이다. 장례비는 238만원이다 11월 현재 지원 대상 221명 중 실제 199명에게 36억8000만원(의료비 34억7000만원, 장례비 2억1000만원)을 지급했다. 22명은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이거나 10만원 미만의 소액으로 지원을 거부하거나 지연 처리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다음달 31일까지 3차 피
[민주신문=홍의석 기자]오늘 10일 오전 발생한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내 화재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131명의 근로자가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사망자를 비롯한 중상자와 경상자 모두 협력업체 직원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0시41분께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 2도크에서 건조중인 8만5000t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4번 탱크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사고 현장에서 작업하던 협력업체 직원 장모(50·여)씨가 숨지고 인근에서 함께 작업 중이던 전모(44)씨 등 4명이 중상을, 박모(29)씨 등 3명이 유독가스를 들이마셔 인근 대우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은 거제소방서와 통영소방서, 고성소방서 소속 소방관, 의용소방대, 경찰관 등 소방인력 310명과 소방차량 27대를 현장에 투입했고 1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탱크 내부에서 용접 작업 중 내장재가 있는 블록쪽에서 불길이 발생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8월24일에도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2도크에서 건조 중이던 액화천연가스(LPG) 운반선에서 불이 나 근로
[민주신문=이승규 기자]법무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 내 재산 한국 반환 절차를 마무리해 미국 측으로부터 지난 9일 112만6951달러(약 13억원)를 서울중앙지검 추징금 집행 계좌로 송금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지난 9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소재 법무부 본부에서 로레타 린치 미 법무부 장관과 만나 양측간 형사사법공조 등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린치 장관으로부터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 내 재산에 대한 환수자금 인도증서를 전달받았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1996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추징금 2205억원을 선고받았다. 추징금 집행 시효 만료를 앞둔 2013년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이 개정돼 추징금 집행 시효가 연장되자 검찰은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전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그해 8월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 내 은닉 재산을 추적해 미 법무부에 동결을 요청했다. 이에 미 법무부는 지난해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의 LA 뉴포트비치 주택 매각대금 72만달러 상당과 재용씨 부인 박상아씨의 투자이민채권
[민주신문=이승규 기자]개그우먼 이경실(49)의 남편 최모(58)씨가 성추행 혐의를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황당하고 억울하다. 성추행은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최씨는 "성추행을 당했다는 부부와 10년 동안 알고 지낸 사이"라면서 "가족같이 가깝게 지냈고 내가 금전적으로도 많이 도와줬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토로했다. 한편 최씨는 지난달 지인의 부인인 30대 주부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이경실은 "남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이와 관련한 첫 공판이 열렸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소속 석면 피해자 130여명은 9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2015 제2차 전국 석면 피해자 대회'를 열고 석면폐 등급 차별 페지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날 이들은 석면 피해자들이 석면으로 사망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장례식을 열고 정부에 장기 지원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정부는 석면폐증을 2·3등급으로 나눠 2년만 요양 생활 수당을 지급하고 상태가 나빠지거나 폐암으로 악화돼야 추가로 요양 수당을 지원한다"며 "결국 죽을 정도가 돼야 조금 더 수당을 받을 수 있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작업장에서 생긴 석면 피해는 환경구제가 아닌 산업재해로 처리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며 "석면 피해자 절반 이상이 일터에서 석면에 노출된 이들임에도 정부는 보상금 문제 때문에 직업적 산업 재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들에 따르면 석면 피해 구제금은 산재 보험금의 10~30%에 불과하다. 석면질환 중 하나인 악성중피종의 경우 환경성 석면 피해 구제금은 3500여만원이지만 산업 재해 보험이 적용되면 피해자는 평균적으로 1~2억 원을 받게 된다. 이날 참가한 석면 피해자들은 상복을 입고 시청광장
[민주신문=이재면 기자]9일 오후 3시41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서울중앙지법 제4별관 1층 집행관실에서 80대 남성이 불을 내려다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김모(82)씨는 이날 시너로 추정되는 물질을 바닥에 뿌린 뒤 불을 붙이려고 했다. 직원들이 말리는 과정에서 김씨가 라이터로 불을 붙였고, 인화물질을 뿌리는 과정에서 몸에 튄 기름에 불이 옮겨붙어 다리와 손, 목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법원 직원들이 소화기로 진화해 불은 오후 3시46분께 완전히 꺼졌다.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의 가방에서는 시너 2리터와 부탄가스 2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명도집행 등에 불만을 품고 항의를 하려고 했다는 법원 직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방송인 에이미(33·본명 이에이미)가 심부름업체를 통해 마약류 수면제 졸피뎀을 매수한 혐의로 또 다시 경찰에 입건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올해 초 심부름 대행업체 A사를 통해 졸피뎀을 전달받은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에이미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에이미는 지난 2012년 11월 프로포폴 투약으로 집행유예에 있던 중에 다시 마약류에 손을 댄 것으로, 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출국명령 처분을 받기도 했다. 경찰은 에이미 등 19명에게 졸피뎀 651정을 불법 판매한 심부름 대행업체 대표 고모(47)씨와 업체 직원 강모(35·여)씨 등도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에이미를 소환해 조사했다. 에이미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배달받았을 뿐"이라며 혐의를 강력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에이미는 2013년 11~12월 권모(34·여)씨로부터 네 차례에 걸쳐 졸피뎀 85정을 공짜로 건네받아 이 중 15정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벌금 500만원과 추징금1만8060원을 선고받았다. 에이미는 지난 4일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자살이라는 잘못된 선택을 하는 과정에서 졸피뎀을 먹는 잘
질병 발생 이유 파악 안 되고 ‘무증상 폐렴 환자’도 나와 신종감염병 의심환자 설정기준 협소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건국대학교 집단 폐렴 사태가 국민의 불안감을 가시지 않게 하고 있다. 집단 폐렴 발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데다가 ‘무증상 폐렴 환자’도 나왔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지고 있는 것. 추가로 폐렴 환자는 나오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는 건국대학교 집단 폐렴 사건과 관련한 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당시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 안에 있던 무엇이 문제였는지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원인조차 파악되지 못한 채 국민을 떨게 하고 있는 건국대 집단 폐렴 사태를 짚어봤다. 건국대 집단 폐렴 사태가 진정 국면에 들어서고 있지만 국민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발생한 집단 폐렴 사태가 일종의 ‘호흡기 질환’ 감염이기 때문이다. 호흡기 질환 감염은 전 국민이 지난 5월 발생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사태를 경험해 그 공포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특히 건국대 집단 폐렴 사태는 ‘호흡기 질환’과 관련된 것이어서 국민의 관심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여기에 건국대 집단 폐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서울시는 오는 11일 시내 곳곳에서 독립영화 12편을 무료로 상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려운 제작 여건 속에서 패기와 열정을 갖고 영화를 제작하는 독립영화인에게 상영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에게는 보다 쉽게 다양한 독립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립영화는 공공상영관인 시민청, 강서구민회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시립북서울미술관, 증산정보도서관, 도곡2문화센터, 성동구립도서관 등 11곳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시민청에서는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에서 주목 받은 단편영화 '자전거 도둑', '친밀한 가족', '의자 위의 남자', '여배우' 등 4개 작품을 상영한다. 나머지 상영관에서는 '한여름의 판타지아', '메밀꽃, 운수 좋은 날',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지닌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indiefilmseoul.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해온 강용석(46) 변호사를 상대로 1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8일 법원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6일 강 변호사를 상대로 한 1억100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강 변호사는 지속적으로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해왔다. 지난 2012년에는 의원직 사퇴를 담보로 걸고 박씨의 공개 신체검사를 제안했다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바 있다. 박 시장 측은 아들의 병역 논란 보도에 대해 MBC 사장 등 간부진과 출입기자 등을 "의도적 허위 왜곡보도로 규정한다"며 형사고발하는 등 강경 대응하고 있다. 한편 양승오(57)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과 정몽준팬카페 운영자 김모(46)씨 등 7명은 지난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트위터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박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의 변호는 강 변호사가 맡고 있다. 또 법원은 같은 의혹을 제기한 보수단체들에게 박씨의 장인이 근무하는 롯데호텔 반경 500m 이내에서 시위 및 유인물 배포
[민주신문=홍의석 기자]7일 오전 9시20분께 서울 중구 신당동의 한 상가건물 공사현장에서 일용직 인부 정모(57)씨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이 도착했을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정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정씨는 공사 중인 건물 4~5층 사이에서 작업을 하다가 엘리베이터 건설을 위해 파놓은 지하 2층 깊이의 구덩이 속으로 추락했다. 정씨는 경기도의 한 용역업체 일용직 근무자로, 몇 차례 해당 공사장에서 일을 했으며 추락 당시 안전모를 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씨가 부주의 탓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현직 검찰 수사관이 밤중에 노원구 주택가에서 최루탄을 터뜨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의정부지검 수사관 최모(40)씨를 주택가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혐의(총포·도검·화약류등단속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0시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주택가 공원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경찰조사에서 "오래 전에 산에 오르다 주웠다. 만지고 있는데 핀이 빠지고 터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루탄을 입수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신문=이재면 기자]7일 오전 1시38분께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한 19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17분 만인 오전 1시55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그 집에 살고 있던 정모(99)씨가 발 부분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정씨와 함께 살고 있는 2명도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또 주변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집 안과 집기류가 불에 타 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거실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