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재면 기자]28일 오전 4시38분께 강원 홍천군 남면 월천리 84번 국도 홍천방면에서 12t택배차량과 경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경차 운전자 최모(31, 서울)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출동한 119구조대원에 따르면 경차는 렌터차량으로 택배차량의 측면을 들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경차가 역주행을 하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차모(22)씨와 정모(19·여)씨는 지난해 11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하지만 차씨 부부는 결혼 생활 6개월 만에 생활비 마련에 지쳐갔다. 차씨 부부는 선·후배 사이인 이모(26)씨, 김모(22·여)씨, 윤모(19)씨와 함께 '미성년자에게 조건만남을 시켜 성매매 대금을 챙기자'며 범행을 공모했다. 차씨는 지난 6월 중순 스마트폰 채팅앱에 접속하면서 범행을 실행에 옮겼다. A(16)양이 차씨와 이날 대화를 나누면서 덫에 빠지고 말았다. 성매매가 목적이었던 차씨는 A양을 포섭하기 위해 만나자면서 감언이설로 유혹했다. 하지만 다음날 새벽 1시께 A양을 만난 뒤부터 차씨의 태도는 돌변했다. A양을 차량에 태운 차씨는 일행 정씨와 윤씨가 있는 곳으로 장소를 옮겼다. 차씨는 A양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우리와 같이 성매매를 하든지 아니면 성매매를 한 사실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소리쳤다. A양은 이들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정씨는 "오늘 집에 못 간다. 순순히 보내주면 신고할 텐데 어떻게 보내 주느냐"면서 "장기를 꺼내 팔아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차씨 부부는 A양이 성매매 일을 같이하겠다는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주말인 28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서울 등 일부 지역에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경기도와 충청남도는 아침부터 낮 사이에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며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는 낮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도, 충청남도, 서해5도 1㎝ 내외이며 비가 내릴 경우 서울·경기도, 충청남도, 서해5도 5㎜ 미만 수준으로 전망됐다. 지역별 현재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2도, 춘천 -4도, 강릉 0도, 청주 -2도, 대전 -1도, 세종 -2도, 전주 1도, 광주 2도, 대구 -1도, 부산 1도, 제주 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11도로 어제보다 높겠다. 지역별로 서울 2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3도, 강릉 6도, 청주 4도, 대전 6도, 세종 5도, 전주 7도, 광주 9도, 대구 9도, 부산 10도, 제주 12도로 예측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중부 전해상과 동해 남부 먼바다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
[민주신문=이재면 기자]소설가 공지영씨가 전직 신부가 모금한 돈을 다른 곳에 썼다는 글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직 신부 김모(48)씨가 자신이 횡령을 했다는 글을 SNS에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공씨를 고소해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공씨는 지난 7월 마산교구 소속이었던 김씨가 면직됐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그가 밀양 송전탑 쉼터 마련을 구실로 성금을 모았는데 이를 교구에 전달하지 않았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그 글에는 김씨가 별도로 모은 장애인 자립 지원 관련 성금을 개인용도로 썼다는 내용도 담겼다. 김씨는 같은 달 창원지검 마산지청에 공씨가 올린 글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거주지 근처에서 조사를 받겠다는 공씨 요청에 따라 검찰은 지난달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겼고, 서울중앙지검은 이를 서초서에 내려 보냈다. 공씨는 오는 29일 오후 4시께 서초서에 출석, 피고소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발생한 C형 간염 감염자가 4명이 추가돼 71명으로 늘었다. 27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0시 기준 '다나의원' 이용자 662명을 검사한 결과 71명이 C형 간염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항체 양성자로 감염중이거나 과거 감염된 적이 있는 환자다. 방역당국은 2008년 5월 이후 다나의원을 이용한 2268명에 대해 C형 간염 등 혈액으로 전파되는 감염병을 검사하고 있다. 감염자 모두 이 병원에서 수액주사를 투여 받았다. 방역당국은 수액 주사를 처치하는 과정에서 주사기를 재사용하면서 집단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체액을 통해 옮겨지는 감염병으로 일상생활에서의 전파 가능성은 희박하다. 아직 효과적인 예방 백신은 없으나 합병증 발생 이전에 조기 발견할 경우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개그맨 출신 연극연출가 백재현(45)씨가 찜질방에서 자고 있던 20대 남성을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지만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홍이표)는 27일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백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백씨에게 원심과 같이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백씨는 본인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에 대한 사과의 반성의 뜻을 밝히고 있다"며 "개전의 정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기에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시했다. 백씨는 지난 6월17일 오전 3시께 서울 종로구 소재 한 찜질방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A(26)씨의 가슴과 신체 주요 부위를 수차례 만지고 유사성행위를 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백씨가 저지른 범행은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해자도 백씨에 대한 처벌을 희망하고 있다"며 백씨에게 징역 4개월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백씨는 1심 선고 이후 자신이 연출을 맡은 뮤지컬 공연 제작사를 통해 "대중과 팬들에게 상상할 수 없는 실망감을 준 죄책감을 가지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민주신문=송현섭 기자] 국립서울병원이 2016년 초 (가칭)국립정신건강센터로 새롭게 문을 열며 주민 친화적인 애칭을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특히 국립서울병원은 치중해왔던 중증 정신질환 치료는 물론, ▲국가 정신건강관리체계 구축 ▲정신건강 연구 ▲공공 정신건강서비스 및 의료 확대 ▲대국민 정신건강교육 등 업무로 역할을 확대해 새로운 기관으로 개원할 예정이다.국립서울병원 하규섭 원장은 “새 기관의 공식명칭은 행정부처에서 정하도록 돼있어 국가에서 정하는 대로 사용한다”면서도 “애칭을 별도로 지정해 국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하겠다.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언급했다.공모전은 △국내 및 국외에서 사용하지 않은 명칭 △발음하기 쉽고 기억하기 쉬우며 △친근한 의미를 사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모기간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12월4일까지로 당선작에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애칭과 그 의미, 성명, 연락처, 이메일, 소속 및 주소 등을 명기해 이메일(naming@x4design.co.kr)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애칭은 설립추진위원회 검토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 결정되며,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대행사
[민주신문=송현섭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양요안 부장검사)는 소위 ‘유령수술’로 물의를 빚고 있는 서울 강남 그랜드 성형외과를 지난 12일 압수수색했다. 27일 검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강남 그랜드성형외과 병원장 사무실 등에서 수술관련 자료 등을 확보, 추가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인지 주목된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9월 병원장 유상욱 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는데, 검찰은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병원은 지난 2013년 쌍꺼풀과 코 성형수술을 받은 여고생 장 모양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면서 의사를 바꿔치기 하는 ‘유령수술’ 의혹이 불거졌다.이는 경찰 수사단계에서 환자가 상담을 할 때는 유명 성형외과 전문의가 수술할 것처럼 안내하고 환자를 속이고 실제로는 마취시술이 이뤄진 후 다른 의사가 수술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 병원은 유령수술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와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실시된 뒤에도 버젓이 환자들을 정상 진료하고 있어 피해자가 더 나올 수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대한성형의사회 관계자는 “현재까지 양심 선언한 실제 집도의사 등을 통해 확인한 바로는 유령수술
[민주신문=홍의석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은 로스쿨에 다니는 아들을 구제해달라며 학교측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26일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전국 25개 로스쿨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주관하는 '변호사시험 모의시험'을 시행하고 있고, 일부 학교가 모의시험 결과를 졸업시험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들이 다니는 학교의 커트라인이 다른 학교와 비교해 월등히 높아 많은 학부모들이 학교를 찾아가 상담했다"며 "저 역시 자식이 낙제를 하게 됐다고 해 부모 된 마음에 상황을 알아보고 상담을 하고자 찾아간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졸업시험에 떨어진 아들을 구제해주면 법무부에 압력을 넣어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올려주겠다'고 말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런 발언을 한 사실도 없고, 법무부에 영향을 미칠 위치도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신 의원은 그러면서도 "상담을 위해 찾아간 것을 로스쿨 관계자분이 혹시 압력으로 받아들였다면 제 본뜻과 다른 것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로스쿨과 법조계를 인용, 신 의원이 학교 측에 아들을 구제해달라며 "구제해주면 변호
[민주신문=이승규 기자]26일 오후 12시50분께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 1층 주택 안방에서 A(41)씨와 아들(6)이 숨져 있는 것을 같은 건물 3층의 교회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교회 관계자는 경찰에 "A씨의 아내가 남편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연락해와 집에 가보니 A씨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의 아내는 현재 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 안에는 불에 탄 번개탄 1장과 '내가 잘못했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개인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처지를 비관해 아들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충남 교육청이 입학 정원의 70%를 삼성 임직원의 자녀로 뽑도록 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인 충남삼성고의 입학전형 요강을 승인한 것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26일 충남 지역 학생과 학부모 등 18명이 충남 교육감을 상대로 낸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 각하 결정했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충남삼성고는 학교의 설립부터 운영까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재정적으로 독립돼 있는 자사고"라며 "자사고의 신입생 선발과 관련해서는 모집정원의 20% 이상을 사회적 배려자에게 배정하는 것 이외에 특별한 제한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자사고가 전형별 모집인원을 결정하는 것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학생선발권을 행사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삼성 임직원 자녀 전형에 70%를 배정하고 일반 전형에 10%를 배정하는 입학 요강을 승인한 것은 충남삼성고의 설립 배경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헌재는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삼성 임직원 자녀들이 급증했지만, 인근에 이들을 수용할 고등학교가 없어 원거리 통학이 불가피해졌다"며
[민주신문=이승규 기자]26일 오전 1시58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역과 수유역 중간 지점에서 작업하던 레일 연마차에 불이 났다. 불은 오전 4시30분께 초진됐으며 3시간2분만인 오전 5시께 완전히 꺼졌다. 아직 선로 내부에 들어찬 연기가 빠지지 않아 연기 환기 작업 중이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작업하던 인부 6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오전 6시43분 현재 4호선 성신여대~당고개 구간 10개역의 열차 운행이 양방향 모두 중단된 상태다. 서울메트로는 한성대에서 열차를 회차시켜 한성대~사당 구간 열차를 운행하고 있지만, 회차를 하는 탓에 열차 간격이 15분으로 벌어진 상황이다. 서울메트로는 오전 7시께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어 시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고 있다. 열차 운행이 중단된 사실을 미처 모르고 미아역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이들도 있다. 용산으로 출근하는 이모(23)씨는 "지금까지 지하철만 타고 다녀서 길을 모르는데 큰일이다. 오전 7시까지 출근인데 늦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출근지가 강남이라고 밝힌 김모(50)씨는 "당산까지 버스로 가서 지하철로 갈아타고 출근해야할 것 같다. 평소보다 10~20분 정도 시간이 더
[민주신문=홍의석 기자]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임창용 선수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임씨는 검찰 조사에서 수천만원대 도박을 벌인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지난 24일 임씨를 소환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이미 재판에 넘겨진 도박알선 운영업자로부터 임씨가 마카오에서 수억원대 원정도박을 벌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임씨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해당 업자의 진술 외에도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 조사에서 임씨는 수억원대의 도박 혐의는 부인하면서도 수천만원대 도박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임씨가 해외 카지노 VIP룸에 도박장을 연 뒤 한국인들에게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빌려주고 국내 계좌로 되받는 이른바 '정킷방' 바카라 도박을 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마카오 등지 정킷방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인 혐의로 정운호(50)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등 중견 기업인 12명을 재판에 넘긴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업자가 임씨 외에 또 다른 한명에 대해서도 언급했지만 수사를 진행할 정도로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송유근(18)은 지난달 대전 과학기술연합대학교대학원(UST) 박사학위 논문 심사에 앞서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과 함께 블랙홀과 관련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지난달 10일자 ApJ 812권호에 실렸다. 그러나 미국 천문학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4일 천문학회에 보내온 요청에 따라 송유근과 박석재의 2015년 'Axisymmetric, Nonstationary Black Hole Magnetospheres: Revisited' 논문에 대한 편집자 검토를 진행한 결과 표절로 판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천문학회는 송군이 박 위원과 함께 발표한 이번 논문이 2002년 박 위원이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분석 결과의 공식을 다른 것으로 대체한 것에 불과하다며, 두 논문이 크게 다르지 않고 저작권 침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미국 천문학회는 이번 논문에 박 위원의 발표 자료를 인용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논문 저자들은 참고 문헌을 인용하는 것이 의무이며, 특히 그 문헌이 희소성이 있을 때는 반드시 인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논문은 2002년 박 위원의 발표 자료와 이례적으로 많이 겹치는데
[민주신문=이재면 기자]경의중앙선 열차 기관실에 테러의심 오인 신고가 접수돼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고 승객 수백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0분께 "춘천행 경의중앙선 상봉역에서 기관사들이 교대 근무를 하던 중 수상한 사람 2명이 탑승해 기관실 문을 잠갔다"고 한 시민이 112에 신고했다. 경찰과 코레일은 즉시 구리역에서 해당 열차를 정지시키고 "테러대비 관련해 운행을 정지한다"며 승객 700~800명을 대피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이후 열차 내부를 점검했으나 별다른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고, 최초 신고가 접수된 상봉역 CCTV를 확인한 결과 시민이 신고한 사람은 전철 직원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코레일 측은 오인신고로 판단하고, 30여분만에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25일 강원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며 "전국이 흐리고 비 또는 눈(강원산간 눈, 강수확률 60~90%)이 오다가 서울·경기와 경상지역은 밤에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주요 지점 적설량은 대관령 3.5㎝, 미시령 14.5㎝, 진부령 11.0㎝, 해안(양구) 7.0㎝, 어흘리(강릉) 5.0㎝, 용평 2.5㎝, 태백 1.5㎝, 화천 0.5㎝ 등이다. 이날 자정까지 강원 산간에는 20㎝ 이상의 눈이, 경북 북동 산간과 강원 동해안에는 2~7㎝, 경기북부내륙과 강원 영서지역에는 1~3㎝의 눈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강원 영동에는 10~20㎜, 이 밖의 전국 지역에는 5~10㎜의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최저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2.9도, 수원 3.2도, 춘천 1.9도, 강릉 1.7도, 청주 5.3도, 대전 5.8도, 세종 5.8도, 전주 6.3도, 광주 7.5도, 대구 7.2도, 부산 7.8도, 제주 12.4도 등으로 예측된다. 낮 최고기온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마지막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자로 남아있던 80번 환자가 결국 숨졌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80번 환자(35)는 이날 오전 3시께 기저질환인 악성림프종 치료 중 경과가 급격히 악화돼 숨을 거뒀다. 감염 전 림프종으로 투병 중이던 이 환자는 지난 6월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72일 동안 메르스와 싸웠다. 암 투병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메르스까지 걸리면서 상태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달 1일 완치 판정을 받고 이틀 뒤 퇴원했지만 일주일 후 다시 바이러스가 나와 재입원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과 양성의 경계 수준으로 판정됐다. 80번 환자가 숨지면서 국내 메르스 감염자는 지난 5월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6개월여 만에 한명도 남지 않게 됐다. 현재까지 숨진 메르스 환자는 186명 중 38명이다. 치사율은 20.4%로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감염병 종식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환자가 1명도 남지 않게 된 날로부터 28일(최대 잠복기 14일의 2배)이 지났을 때 선언할 수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다음달 23일 메르스 공식종식을 선언하게 된다.
[민주신문=홍의석 기자]건국대 생명환경과학대학 교수가 총장과의 면담 도중 음독을 시도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교수는 자신이 지목한 후보자가 신임 교수로 채용되지 않자 이에 불만을 품고 메틸 알코올을 마셔 음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오전 11시30분께 건국대 행정관을 찾아 총장과 면담을 요청한 A교수는 면담이 시작된 직후 자신이 준비해 온 약물을 조금 들이켰다. A교수는 약물을 마신 직후 물을 마시기 위해서인지 탕비실로 이동한 후 쓰러졌다. A교수는 곧바로 건국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현재 A교수는 위와 장세척을 받고 의식을 회복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대 관계자는 "A교수가 총장에게 특정 후보자를 신임 교수로 채용해달라는 요청을 한 적이 있으나 총장은 대응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신임 교수 임용은 공정한 절차와 규정에 따라 진행됐다. 해당학과 교수진이 1순위로 추천한다고 해서 임용되는 것이 아니라 학과 주도로 1, 2차 심사를 한 뒤 학교 본부의 최종 면접을 거쳐 임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신문=이승규 기자]임신을 빙자해 결혼할 것처럼 속여 남성의 가족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된 30대 여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정모(36·여)씨는 지난 6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A씨와 교제했다. 같은 달 정씨는 "당신의 아이를 임신했으니 부모님을 찾아뵙고 싶다"고 A씨에게 말했다. 하지만 정씨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이 없고 이미 결혼한 남편과 자녀 2명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A씨는 부모님에게 정씨를 소개시켜줬다. 정씨의 사기행각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씨는 자신을 예비 며느리로 생각한 A씨 어머니로부터 시가 5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 등 패물을 받아 챙겼다. 카드값 채무액만 1500만원에 달하던 정씨는 이런 사실을 숨긴 채 A씨 어머니에게 카드값 200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A씨 가족을 대상으로 한 정씨의 범행은 점점 대담해졌다. 지난해 8월 A씨 어머니에게 본인 명의 부동산이 있는데 세금이 1억원 나와서 2000만원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정씨 명의 부동산은 애초 있지도 않았으며 1억원의 세금이 부과된 사실도 모두 거짓말이었다. 정씨는 A씨 어머니에게 1800만원을
[민주신문=이재면 기자]교육부는 2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유아교육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제부터 원장과 교사가 아동학대를 하다 적발되면 유치원을 폐쇄할 수 있다. 다만 원장이 아동학대를 막기 위해 교사연수 등의 노력을 했을 경우에는 제외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원장, 설립·경영자, 교사 등이 아동을 학대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불가능한 경우 관할청과 교육부는 유치원 폐쇄를 명할 수 있다. 다만 원장, 설립·경영자가 교직원 등의 아동학대 행위를 막기 위해 상당한 주의와 감독을 게을리 하지 않은 경우에는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상당한 주의와 감독'에 교사 연수, 교사 교육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유치원 규칙 변경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됐다. 유치원 규칙을 개정할 경우 지금까지는 사전에 변경 내용에 대해 인가를 받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학급편제 및 정원, 수업료 등 중요한 사항이 아닌 경우 개정 후 30일 이내에 보고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