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김병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회동에서 정기국회 정상화에 합의하고 모두 6개 항으로 구성된 합의문에 서명했다.합의의 방점은 공공부문(공기업, 공공기관, 지방 공기업)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국정조사를 정기국회 이후 실시하기로 하고, 국정조사계획서를 다음 달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한 것이다.현재 감사 중인 사항을 국회가 나서서 국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정조사 결과를 보고 나서 국정감사를 논의하자는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민주노총이 2년만에 파업에 나섰다.민주노총은 보도자료를 통해 “상반기 정부와 국회 주도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개악과 곧 이은 대통령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 파기선언이 신호탄이 되었다”면서 “지체되는 노동적폐 청산, 후퇴하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 파기되는 노동공약, 강행되는 노동법 개악을 바라만보고 있을 수 없어 결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1일 오전 최고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는 지난 16일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 부부동반 만찬 자리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발언했다"며 "저도 그 자리에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모 일간지에서 익명의 참석자 전언으로 세상에 알려진 이해찬 대표의 발언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현재 지지율로 볼 때 민주당이 지역구 의석을 다수 확보해 비례(대표) 의석을 얻기 어렵다. 그렇게 되면 비례의석을 통해 직능대표나 전문가들을 영입할 기회를 민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20대 국회가 개원 이후 15번째 보이콧에 들어갔다. 물론 이번에도 자유한국당의 일방적 선언이고 이번 보이콧에 대해 민심은 차갑다. 우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이 국회 일정 고비마다 국회를 패싱하고 훼방을 놓는 놀부 심보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면서 "의회정치를 부정하는 행위는 민주주의 부정이고 민주주의에 정면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고용세습에 대한 국정조사 방해,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를 무력화하는 막무가내식 문재인표 인사 강행, 국회 협상을 훼손하는 예결소위 정수 확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시 현실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지난 지방선거 패배 직후 책임을 지고 당대표를 사임했던 홍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지방선거 패배 직후 야당 대표를 물러나면서 나는 홍준표가 옳았다는 국민들의 믿음이 바로 설 때 다시 돌아오겠다고 했습니다”며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이하로 떨어지는 여론조사가 나온 것을 의식한 듯 문 정부에 맹공을 펼쳤다.그는 이어 “최근 국민들의 절반 이상이 대선이나 지방선거 때의 홍준표의 말이 옳았다는 지적에 힘입어 다시 시작하고자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회의에서 새로운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로서 당규는 21일 수요일 당무회의에서 의결되면 공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규 7조 관련한 내용은 일부 자구 수정을 했다. 달라진 점은 재심을 할 때 그동안은 시·도당 당무위원회가 담당했지만 앞으로는 윤리 심판원에서 한다는 점이고, 확정하는 것도 당무위원회가 아닌 윤리 심판원에서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더불어민주당 당규 제10호다. 공직선거후보자 추천 및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규정으로 변경된 것으로는 그동안 중간평가는 당선 후 2년이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08_hkkim)의 주인은 제 아내가 아니다”이재명 경기지사가 그의 아내 김혜경 씨를 특정해 경찰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는 뉴스 직후 한 발언이다.경찰은 혜경궁 김씨가 이재명 지사의 부인인 김혜경 씨로 특정한 이유로 2014년 1월 15일 밤 10시 40분 김혜경 씨가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이재명 지사의 대학 입학 사진을 올린 10분 뒤, 해당 트위터에 같은 사진이 캡처돼 올라오고, 다시 10분 뒤 이 지사 트위터에도 같은 사진이 올라왔다는 점과 김 씨의 휴대전화가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제주도에서 북한으로 지난 11일 보내진 귤을 학생과 청소년, 노동자들에게 전달하라는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이 16일 노동신문 2면에 나왔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께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뜻깊은 선물을 보내여 왔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력사적인 평양수뇌상봉시기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동포애의 정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주신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다량의 제주도 귤을 성의껏 마련하여 보내여 왔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녘동포들의 뜨거운 마음이 담긴 선물을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자유한국당은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오정근 건국대 교수를 선임했다.자유한국당은 1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조직강화특위 외부 위원들의 추천과 비상대책위의 협의 절차를 거쳐 신임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오정근 교수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고려대 경제학과와 동 대학원, 영국 맨체스터대 경제학 석·박사를 거쳐서 현재 건국대 정보통신대학원 교수 겸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오 교수는 지난해까지 국민희망포럼 공동대표를 지냈다. 이 포럼은 2012년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대 외곽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초선 박용진 의원의 활동이 눈에 부적 띤다. 박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의 2년을 끌어온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사건이 드디어 오늘 고의로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했다는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비정상적인 합병비율을 정당화하고 합병 주총에서의 찬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삼성은 자체 평가액 3조원보다 3배가량 많은 8조원 이상으로 평가한 삼정과 안진회계법인의 가치평가보고서를 국민연금에 제출하였음이 드러났습니다”고 말했다. 삼성뿐만 아니라 삼정과 안진회계법인 까지도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 강원지역 사무실을 검찰이 압수 수색한 것으로 밝혀졌다.춘천지검 원주지청에 따르면 무실동 사무실에서 서류 및 컴퓨터 등을 압수해 갔다. 검찰은 심 의원을 아직 피의자로 확정하지는 않았으며 압수물을 분석하고 최종 결정을 한다는 방침이다.지역 정가에서는 원주 농공단지의 한 업체 사장(현재 구속수감 상태)이 심 의원에게 정치자금으로 약 6000만원가량 건냈다는 진술을 했고, 구속수감된 사장의 정황과 증거가 합리적이어서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심 의원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고 더불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해촉된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 자리에 모습을 보인 전원책 전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은 “무엇보다도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보수정당을 살려달라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데 대해 죄송하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제가 전권을 가진 한국당의 조직강화특위 위원을 수락한 것은 무너진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유일한 방법은 당의 정체성을 바로 하는 한편, 인물을 교체해 면모를 일신하는 것이었기에 저는 인적청산의 전권을 요구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 꿈은 사라졌습니다. 국민을 감동시킬 자기희생에 필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최근 민주당 주도로 연말 기업인 100여명의 방북을 추진 중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기사 내용에는 지난번 방북한 대기업을 제외하고 중견기업과 공공기관이 될 것이고 총인원은 150명 선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이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내고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무산되고, 2차 미·북 정상회담이 연기되며, 북핵 폐기가 전혀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100명의 기업인을 끌고 북한에 가려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며 “대기업 총수로도 모자라 중견기업인들에게까지 굴욕을 강요하려는 것인가. 냉면 한 그릇 먹는 대가로 얼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6일 “민주노총과 전교조가 더 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도 12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지엠 노조에 대해 “폭력이 아니라고 하지만 글로벌 기업에서는 있을 수 없는 폭력 행위다. 미국에서 그렇게 하면 테러다”고 말했다.문재인 정부의 노동 정책에 대해서 사실 민주노총의 반발은 예상됐던 것이었지만 정부 여당은 민주노총에 밀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이에 대해서 민중당은 논평을 내고 “홍영표, 이해찬, 이낙연, 임종석 등 그들의 말을 종합해보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국토교통부가 정동영 의원에게 제출한 ‘국내 및 국제항공운송사업 신규 면허 심사절차 등에 관한 기준’(내규)에 따르면 국토부 면허 자문회의는 면허 가부 및 면허취소, 그 사유 등을 포함한 자문 결과를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정해 통일된 의견으로 국토부 장관에게 제시한다.하지만 면허 자문회의에는 항공정책관, 항공정책과장, 국제항공과장, 항공산업과장, 항공안전정책과장 등 5명의 국토교통부 과장급 이상 공무원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매 회의마다 4명의 공무원 자문위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국토부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최근 3년 간 정부의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지원액이 약 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창현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9개 민자고속도로에 대한 재정지원액은 2015년 3204억 원, 2016년 3627억 원, 2017년 3094억 원으로 총 9925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고속도로별 지원액은 인천공항고속도로가 2566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부산고속도로 2423억 원, 천안-논산고속도로 1678억 원,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1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좌절의 김무성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대표 시절, 각종 대선주자 여론 조사에서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보다 평균 10% 이상에서 앞서고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그는 지난 20대 총선 유세에서 ‘이제 더 이상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고 선언했다. 정치권은 이 발언을 다음 대선 출마로 판단했다.하지만 이후 촛불정국을 거치고 사실상 보수는 괴멸됐다. 김무성 의원은 탈당과 복당을 거쳤고 당내부에는 지금도 소위 ‘김무성 계’라 불릴만한 사람들은 남아 있다. 당 대표 시절의 그의 세력에 비할 수는 없지만 자유한국당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자유한국당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권을 위임하겠다, 삼고초려 했다’던 전원책 조강특위 위원을 해촉했다고 밝혔다.최근 전 위원장은 "전당대회 일정을 예정된 내년 2월에서 7월로 연기해야 한다"고 했고, 나아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재평가 문제와 인적 청산 등과 관련해서도 비대위와 다른 소신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비대위를 중심으로 “조강특위 위원의 권한을 벗어나는 발언이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9일 오후 정론관에서 “당의 기강과 질서가 흔들리고 당과 당 기구의 신뢰가 더 이상 떨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국회 예산이 공개된다. 특수활동비부터 시작해 특정업무경비, 업무추진비, 보조금까지 조만간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국회 운영위원회 7일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시민단체가 요구하는 특수활동비 등에 대해 공개 여부를 묻자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원래 업추비(업무추진비)를 지난번에 항소한 것은 저도 하고 싶지 않았고 질 거 알면서 했다”며 “항소 취하하고 다 공개하려고 한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유 사무총장은 “10월 말부터 (공개)하려고 했는데 정책개발비 공개로 시끄러운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계엄문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군-검 합동수사단(합수단)은 7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쿠데타 문건 작성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집회 당시 청와대에 수차례 드나들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이날 오전 서울 동부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에 대해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함께 고발된 박 전 대통령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전 국장부 장관 등 8명에게는 참고인 중지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