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승동엽 기자 | “지금 우리는 과거 경영 방법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글로벌 전환기에 살고 있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개최된 ‘2023 확대경영회의’에서 밝힌 기조연설 중 한 대목이다.SK그룹 확대경영회의는 8월 이천포럼, 10월 CEO 세미나와 더불어 그룹 최고 경영진이 모여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중요 연례행사 중 하나다.이번 회의에서는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인 'BBC'(배터리·바이오·반도체) 업종 중 반도체가 심각한 침체에 빠진 가운데 이와 관련된 대내외 여건들을 점검했다.하지만 이날 회의에서 최 회장의
[민주신문=허홍국 기자]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차기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으로 내정되면서 금융권 ‘고졸 신화’가 또 다시 세워졌다.덕수상고를 졸업해 4대 금융지주 중 한 곳 수장에 오른 진 행장은 광주상고 출신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강경상고 출신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함께 은행권 고졸신화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진 행장은 금융권에서 실력으로 은행장을 거쳐 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까지 오른 인물로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거치면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진 행장은 1961년생으로 19881년
[민주신문=허홍국 기자]“KB만의 차별화된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우리를 포함한 전 세계가 ‘더 나은 세상’으로 가는 길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KB금융 윤종규 대표이사 회장이 올해 7월 CEO메시지 말미에 남긴 경영 이정표 중 하나다.윤 회장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마찬가지로 은행업계에서는 고졸 성공 신화를 쓴 인물이다.광주상고 졸업 후 외환은행에 입사한 뒤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야간과정을 주경야독으로 졸업했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민주신문=허홍국 기자]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고졸 성공 전설에서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고졸 출신 행원에서 은행장을 거쳐 국내 4대 금융지주, 세계 100대 은행 CEO에 오른 것.함 회장은 지난달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정태 전 회장에 이어 향후 3년간 하나금융을 이끄는 수장에 올랐다.◇ ‘주경야독’으로 이어간 배움함 회장은 ‘시골 촌놈’ 출신이다. 충남 부여군 은산면이 고향으로,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전기가 들어올 정도로 ‘깡촌’이었다.함 회장이 졸업한 충청남도 논산시 강경읍에 위치한 강경상고는 1920년 인가를 받아
[민주신문=허홍국 기자]김영섭 LG CNS 대표이사 사장이 내년 상장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취임 후 6년간 CEO로서 진두지휘하며 매년 매출, 영업이익에서 성장을 이어왔기 때문이다.특히 올해는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해 역대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도 낳고 있다.이 같은 꾸준한 실적 개선 이면에는 김 대표의 실용주의 경영과 혁신이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형식보다 ‘내용’ 중시김 대표는 지난 2015년 11월 취임사대로 형식보다 내용을 중시하는 경영 행보를
[민주신문=허홍국 기자]취임 3년차를 앞둔 GS그룹 4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기존 정유사업에서 벗어나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정유 공급망인 주유소를 시작으로 미래 에너지동력인 수소산업까지 질적 성장에 방점을 찍고 사업다각화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허 사장은 2019년 1월 공식 취임 후 첫 현장경영으로 GS칼텍스 기술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서 밝힌 대로 핵심 경쟁력 강화와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 행보를 걷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격 가동 눈앞 ‘석유화학의 쌀’GS칼텍스는 기존 정제 산업의 수익성이 한계에 다다르자 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