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조성호 기자]LG상록재단은 지난 1997년 12월 LG정보통신(LG전자 흡수)이 3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특히 자연생태계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진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설립을 주도했다.당시 구 회장은 “후대에 의미있는 자연유산을 남기고 싶다”면서 국내 최초로 환경 전문 공익재단을 설립했다.상록재단은 경기도 광주 곤지암 일대에 화담숲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멸종위기종 보호와 무궁화 보급, 도감발간 등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구 회장은 2017년까지 이사장을 맡았으며 2018년 5월 별세 이후에
[민주신문=육동윤 기자] LG전자가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캐딜락에 플라스틱 올레드(이하 P-OLED) 기반 디지털 콕핏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LG전자가 공급하는 디지털 콕핏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Escalade) 모델에 적용된다. 디지털 콕핏은 초고해상도 P-OLED 디스플레이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통합 인포테인먼트로 구성된다.P-OLED 디스플레이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4k 해상도로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두 개를 포함해 38인치 화면으로 적용된다.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계
[민주신문=윤성영 기자] 예부터 장어는 힘이 센 물고기이며 생명력도 강해 사람이 장어를 섭취하면 힘이 세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장어는 비타민 A가 소고기보다 200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어 눈 건강에도 좋고,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산 등도 풍부해 만성 피로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서울 강동구 장어 맛집이라고 소문난 ‘양도령숯불민물장어’는 국내산 장어만을 엄선해 손님에게 대접한다. 진짜 국내산인지 불안한 손님들을 위해 입구에는 고창, 영창, 양판 수협에서 공수해 온 국내산 민물장어라는 원산지
두사불주형 필자가 술을 끊은 지 1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아직 한 방울의 술도 입에 대지 않은 필자에게 주위에서 묻는다. 대체 언제까지 안 마실 셈이냐고. 인제 와서 뭘 먹겠느냐 초연하게 대답하면 그들은 계면쩍은 듯 입맛을 다신다. 같이 술 한잔할 생각에 저러나 싶어 십년 시점부터 다시 마실까요 하면 이내 얼굴이 밝아진다. 더 나아가 그날 술은 자신이 사겠노라며 예약과 동시에 확약을 받고자 한다. 정이 많은 우리 나라 사람들은 술 조차도 잔에 넘치도록 따른다. 하지만 그게 과연 정일까. 싸구려 소주를 쏟아붓듯 따라 주는 건 “
필자는 인간의 음식 중 곡류 및 그와 관련된 것에 많은 관심이 있다. 곡류의 사전적 정의는 전분질의 종자를 만들어내는 식물류인데, 음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전제가 그 앞에 붙으며 종류는 밀, 벼, 호밀, 귀리, 보리, 옥수수 등이다. 생산량 1위는 밀인데 가루로 만들어 빵을 만들거나, 반죽한 후 면으로 뽑아 식량으로 사용한다. 빻지 않고 통째로 사용하는 벼와 달리 밀은 대부분 가루 상태의 것을 재가공하여 식량으로 취한다. 분식은 한자로 가루粉, 먹을食을 쓰므로 빵이나 면 따위를 먹는 것을 의미한다. 점심으로 떡국 또는 쌀국수를 먹
21세기 들어서면서 지구촌에 먹거리 위기가 찾아왔다. 전 세계 어느 나라를 불구하고 먹거리 부족이든 과잉이든 그 나름대로 인간에게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2007~2008년 기상이변에 따른 세계 곡창지대의 흉작으로 30여 개국에 식량부족 사태로 폭동이 일어나는 등 위험이 찾아왔다. 아이티 등 몇 나라는 이 때문에 정권이 교체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식량안보를 정책적으로 챙기지 못한 나라나 챙길 여유가 없는 나라들도 어려움을 겪지만, 식량 위기와 무관한 나라들도 곡물가의 인상 등으로 물가가 오
식사하는 자의 숟가락을 놓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만 먹으라는 엄마나 아내의 잔소리, 또는 날씬해져야 한다는 욕구도 중요하지만, 총체적으로 인간의 섭식은 뇌, 위장관, 간, 췌장, 자율신경계 및 내분비샘의 호르몬, 지방 조직에 분포하는 섭식 조절인자에 의해 조절되는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다. 섭식 중추는 뇌의 시상하부 hypothalamus에 위치하며 이는 다시 공복 중추와 만복 중추로 나뉘게 된다.우리의 hunger center가 자극받으면 먹으라는 신호를 받는 것이고, 반대로 satiety center의 자극 때문에 식사를 중
이번 호를 끝으로 10주간 체중의 10%를 감량하는 텐텐 프로젝트 연재를 마치고자 한다. 10주를 훌쩍 넘긴 약 100일여 다이어트를 하는 아내에게 조언과 코치를 하며 필자는 나름대로 많은 경험과 생각을 했다.필자는 미용이나 다이어트 관련 사업을 하는 사람이 아니니 개인을 대상으로 건강과 관련된 컨설팅을 할 일이 없다. 그저 대중을 상대로 강의하거나 학문적 사실에 입각한 칼럼을 통해 비상업적 견해를 인쇄 매체에 피력할 뿐이다.그 때문에 다이어트를 결심한 아내를 상대로 관련 운동과 영양이 총망라된 생리적 지식을 적용해 본다는 것은 내
10주간 10%의 체중을 덜어내는 텐텐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아내의 변화를 수치로 설명해 보자. 정확한 체중은 대외비(?)로 해달라 하여 밝힐 순 없지만, 체중의 앞자리가 숫자 5로 시작되는 걸 보는 게 1차 목표였다.다이어트를 계획한 대부분 사람은 고작 몇 kg 줄이는 게 대수냐 반문할 수 있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단기간에 터무니없이 줄여 놓은 체중을 장기간에 걸쳐 유지, 관리하는 일은 극히 힘들다.내 몸이 변화에 적응하고 대응력을 갖출 시간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바르지 않은 섭생, 부족한 운동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10주간 10%의 몸무게를 감량하는 텐텐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필자의 아내 이야기로 시작해보자.지난 한 달간 가져온 생활습관의 변화가 아내의 체중 감량을 이끄는 일등공신임은 부인할 수 없다. 과자 등 야식을 즐기며 TV를 보던 습관은 다이어트 시작과 함께 완전히 사라졌다.나이트 스낵 대신 크런치나 스쿼트 등 무산소 저항 운동으로 근육을 붙이고 체형을 잡아가며 TV 시청을 한다. 원래 TV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필자는 저 바보상자도 좀 꺼버리면 안 되나 하고 나서다 핀잔을 듣는다.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말라며 아내는 내게
황금의 나라 미얀마에서 미얀마어로 ‘황금’이라는 뜻을 가진 ‘쉐(Shwe)’가스전은 국내 석유개발업계가 지난 수십 년간 해외에서 발견한 유전·가스전 중 최대 규모다. 또한 쉐 가스전은 프로젝트 선정에서부터 개발·생산까지의 모든 과정을 한국 자체의 기술력과 인력으로 주도해 온 프로젝트다. 미얀마 전역의 자료를 검토하여 광구를 선정하는 작업에서부터 탐사작업과 시추작업은 물론이고 파트너 영입, 가스전 발견 후의 평가작업, 그 이후에 진행된 가스판매를 위한 협상과 계약, 가스전 개발계획과 시공사 선정,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헤르만 헤세처럼 그려라’는 미술치료에 관한 책으로 작가이자 화가인 헤르만 헤세라는 익숙한 인물을 통해 독자들이 친숙하게 미술치료의 세계로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헤세는 작가로서 명성이 대중들에게 알려져있으나 40세 이후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생을 마감할 때까지 많은 그림을 그렸던 화가이기도 하다. “내 생에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처음으로 시도한 그림 그리기가 나를 위로하고 구원하지 못했다면 이미 오래 전에 내 삶은 지속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라고 헤세는 말했다. 아트 테라피스트이자 힐링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