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박현우 기자|앞으로 공시 의무를 위반했더라도 신속하게 시정한 대기업은 과태료를 면제받는다. 공시제도에는 영업일 개념을 도입해 공시 기간을 정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집단 공시제도 중 일부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시행령과 고시 등 하위규정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2월 개정된 공정거래법은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기업들이 공시 의무를 위반하면 그 시정 여부나 위반 정도 등을 감안해 과태료를 면제하는 내용이다.이번에 입법예고된 내용은 구체적인 과태료 면제기준이다.구체적으로 ▲신규 기업집단 지정·편입
민주신문=박현우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미국 법무부(DOJ)와 인공지능(AI) 시장에서의 경쟁제한적 행위 등에 대한 국제 공조를 이어간다.공정위는 지난 9일(현지시간) 조나단 칸터 DOJ 반독점국 차관보와 고위급 양자협의회를 열어 이 같이 정했다고 15일 밝혔다.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AI 시장 경쟁 및 소비자 이슈를 분석한 AI 정책보고서를 연말까지 발간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약관심사시스템 사업도 설명했다.이에 조나단 칸터 차관보는 DOJ 반독점국 역시 AI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쟁제한적 행위에 대한 우려
민주신문=이한호 기자|미국과 일본이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면서 일본 방위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국 시장 진출을 노려왔던 한국 방산업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미일 양국은 10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방·안보 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정상회담 뒤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두 정상은 “양국은 국방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휘·통제 구조를
민주신문=박현우 기자|HD현대중공업이 역대 최대 중남미 방산 수출에 성공한 데 이어 미국 기업들과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 2024)에 참가했다.1965년 시작된 이 행사는 북미 최대 규모의 해양 방산 분야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57개국 국방산업 의사결정권자·관계자 등 1만6000여명이 참석했다.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터빈 기업 GE에어로스페이스와 수출 함정에 최적화된 추진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MOU
민주신문=승동엽 기자|국내 주요 기업들이 창업주와 선대회장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생가 공개부터 평전 출간, 뮤지컬 제작까지 이들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재계에선 이를 통해 앞선 세대의 경영철학을 되짚으며 기업 내부 결속을 다지고, 나아가 기업 홍보 측면으로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먼저 SK그룹은 최근 창립 71주년을 맞아 수원 권선구 평동에 위치한 고(故) 최종건 SK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생가를 복원해 ‘고택’으로 개관했다.SK그룹 측은 “이곳은 1926년 최종건 SK 창업회장이, 1929년
민주신문=최경서 기자|방경만 KT&G(케이티앤지) 사장이 3억 원 규모 회사 주식을 매입했다.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KT&G는 방 사장이 회사 주식 3270주(취득단가 9만1336원)를 장내 매수했다고 9일 공시했다.앞서 방 사장은 지난달 28일 제3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KT&G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방 사장은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T·O·P(Trust, Origin, Professional)’를 제시했다.적극적 소통으로 이해관계자 신뢰(Trust)를 제고하고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삼성전자 노조의 쟁의 찬반 투표가 97.5%의 비율로 찬성 통과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1969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 위기를 맞게 됐다.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8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개표 및 입장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삼성전자의 2024년 임금·복리후생 교섭에 참여한 5개 노조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 찬반투표를 진행했다.전삼노에 따르면 삼성전자 5개 노조가 각각 진행한 찬반투표를 집계한 결과 97.5%(2만330명)의 찬성률로 쟁
민주신문=승동엽 기자|SK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생가가 대중에 공개된다.SK그룹은 8일 창립 71주년을 맞아 수원 권선구 평동에 위치한 고(故) 최종건 SK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생가를 복원, ‘SK古宅(고택)’으로 개관한다고 밝혔다.‘SK고택’은 1111㎡(약 336평) 크기의 대지 위에 75㎡ 크기의 한옥 형태의 기념관과 94㎡의 전시관으로 구성된다.한옥 기념관은 최 창업회장이 회사를 설립하고, 최 선대회장이 제품 수출과 사업고도화에 전념한 1950~1960년대 모습을 담았다. 내부는 실제 사용했던 유품과 시대상을 반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알리익스프레스(알리), 테무 등 중국 직구 플랫폼을 통해 해외 리콜제품들이 국내에 유통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부가 국내 소비자 안전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이런 내용의 ‘해외 직구 플랫폼의 위해제품 판매 모니터링 사업’ 용역을 발주했다.해외 직구 플랫폼의 위해제품 판매 모니터링을 통해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국표원은 해외 직구 플랫폼의 위해제품 판매 모니터링을 통해 ▲해외 직구 플랫폼의 위해제품 판매 정기 모니
민주신문=최경서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9월 1일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분할 신설 설립한다고 5일 공시했다.신설회사 사업부문은 시큐리티, 칩마운터, 반도체장비 등 생산·판매하는 피투자회사 지분 관리, 신규 투자 등을 영위하는 사업부문이다.신주배정기준일은 8월 30일, 상장예정일은 9월 27일이다. 배정비율은 분할회사 보통주식 1주당 0.997203주를 배정키로 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분할신설회사는 분할 절차와 재상장 완료 후 실무적으로 필요한 준비기간을 거친 후 지체 없이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합병을 진행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회복 등에 힘입어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71조 원, 영업이익 6조6000억 원의 올 1분기 잠정 실적을 5일 발표했다.1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134.04%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7%, 영업이익은 931.25% 늘었다.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 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70조4646억 원) 이후 5분기 만이다.잠정 실적은 사업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다. 업계에서
민주신문=승동엽 기자|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LG 오너 일가가 상속세 일부를 감액해달라며 과세 당국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 1심에서 패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4일 구 회장 등이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상속세 부과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구체적인 판결 이유를 법정에서 밝히지는 않았다.구 회장은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갖고 있던 ㈜LG 지분 11.28% 중 8.76%(약 1조4200억 원) 등을 상속받아 7200억 원가량의 상속세를 부과받았다. LG 일가 전체가 부과받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쌍용C&E의 상장폐지를 위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의 지분매수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다트(Dart)에 따르면 한앤컴퍼니의 자회사 한앤코시멘트는 쌍용C&E의 주식 84.86%를 확보했다. 쌍용C&E가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11.01%를 더할 경우 한앤컴퍼니측이 확보한 지분은 95.66%에 달한다.앞서 한앤코시멘트와 쌍용C&E는 지난 2월 5일부터 3월 6일까지 전체 발행주식의 20.1%인 약 1억 주에 대해 주당 7000원의 가격으로 공개매수를
민주신문=박현우 기자|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기념 '웰컴 투 비스포크 AI'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가전 생태계와 미래 전망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한 부회장은 "AI는 확산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며 "자동차 배터리 관리를 비롯해, 향후 태양광 사업에서 집안 전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기능도 갖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비싼 제품 가격으로 AI 생태계 구축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에 "이번 세탁기에도 7인치 LCD 스크린이 들어가지만, (AI 가전의) 비용을 따지
민주신문=박현우 기자|그간 중국에 밀렸던 조선 수출이 1분기 세계 1위를 기록했다. 3월 반도체 수출은 21개월 만에 최고치인 110억 달러(14조8445억 원)를 넘어섰다.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은 136억 달러(18조3436억 원)로 집계됐다.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은 전년 동기보다 41.4% 늘었다. 우리나라 선박 수주액이 세계 1위를 탈환한 것은 2021년 4분기 이후 9개 분기 만이다.세계 조선소 순위에서 우리나라 조선 수주액은
민주신문=승동엽 기자|국내 재계 오너 3·4세가 경영 전면에 등판하고 있다. 최근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별세 등 1·2세대는 대부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3·4세가 재계 핵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이 가운데 아직도 건재함을 과시 중인 재계 원로급 인사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70대부터 90대까지 이들은 한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지난해 전격 복귀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먼저 올해 83세인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는 지난해 8월 말 경영 복귀를 알렸다. 부영그룹이 재계 순위에서 2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부진을 겪고 있을
민주신문=최경서 기자|검찰이 출석 불응을 이유로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체포한 것과 관련해 SPC 측이 입장을 발표했다.허 회장이 출석을 요구받은 기간 동안 MOU 체결을 앞두고 있어 일정 조정이 불가피했으며, 검찰에서 출석일 조정을 전혀 해주지 않았다는 주장이다.3일 SPC는 검찰의 허 회장 체포에 대해 “허 SPC 회장은 3월 13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수사제3부로부터 3월 18일 오전 9시 30분까지 출석하라는 최초 요구를 받았다”며 “파리바게뜨의 이탈리아 시장 진출을 위해 중요한 행사인 파스쿠찌사와의 MOU 체결을 앞두고
민주신문=승동엽 기자|롯데알미늄은 지난 2일 차별화된 전문성 확보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롯데인프라셀(LOTTE INFRACELL)’과 ‘롯데패키징솔루션즈(LOTTE PACKAGING SOLUTIONS)’를 공식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우선 기존 사업을 물적분할해 2차 전지소재 전문기업인 ‘롯데인프라셀’과 패키징 특화 기업인 ‘롯데패키징솔루션즈’를 신설하고, 존속회사의 최연수 대표가 신설법인 두 곳의 대표이사도 겸직한다.롯데알미늄의 양극박 및 일반박 사업을 영위하던 BM(Battery Material) 사업본부는 ‘롯데인
민주신문=승동엽 기자|국내 기업이 72억 달러(약 9조6000억 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가스증설 공사를 수주했다.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삼성E&A와 GS건설은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지역에서 추진하는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를 수주했다.파딜리 가스 증설 프로그램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주베일(Jubail)시에서 약 80㎞ 떨어진 파딜리 유전 지역 공단 내 운영 중인 기존 파딜리 가스플랜트의 용량 확대를 위해 발주된 공사다.수주 공사 규모는 72억 달러(약 9조6000억
민주신문=최경서 기자|OCI 계열사 부광약품의 우기석 대표이사가 사임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22일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 약 2주일 만이다.우 대표는 최근 부광약품에 사의를 표명했다. 조만간 사임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은 통합을 추진했으나 최근 한미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 결과로 통합이 무산됐다. 우 대표가 사임을 결정한 것도 이에 따른 수순으로 풀이된다.앞서 부광약품은 지난 달 22일 이사회를 열고 우기석 사내이사와 이제영 사내이사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각 한미약품그룹 출신, OCI 그룹 출신이다.우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