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승동엽 기자|앞으로 대규모유통업자가 위법행위를 자진 시정하거나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협력할 경우 과징금 감경 범위가 최대 70%까지 확대된다.공정위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규모유통법) 시행령과 ‘대리점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리점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과징금 고시에 따르면 대규모유통업자가 자진 시정 시 최대 50%, 조사에 협력할 경우 최대 20% 감경해줬다. 시행령은 과징금 산정 단계에서 상한을 50%로 규정하고 있었는데, 이번
민주신문=김다빈 기자|검찰이 메리츠증권 한 전직 임원이 회사를 다님며 직무 관련된 내부 정보를 이용, 부동산을 취득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메리츠증권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부장검사 박현규)는 서울 영등포구 메리츠증권 본사 및 전 본부장인 박모씨 주거지 등에 대한 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검찰은 메리츠증권 한 전직 임원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증재)한 혐의를 보고 있다.전직 임원 박씨는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한 의혹을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인터넷은행 1호 케이뱅크의 금융 혁신이 제자리에 멈춰있는 모습이다. 카카오뱅크, 토스뱅크는 각각 주택담보대출, 환전수수료 무료 등 사업 장점을 살려 나가고 있지만, 케이뱅크는 여전히 수익성 제고에 발목이 잡혀있는 점이 문제로 제기된다. 30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은 2020년 말 2조2323억 원에서 2023년 말 9조6063억 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케이뱅크는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을 포함한 전체 은행업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의 중저신용자 대출 총액 및 증가율
민주신문=김다빈 기자|NH농협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30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날부터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이는 하나은행 비예금상품위원회의 중단 권고에 따른 결정이다.현재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가 지속 하락하고 있으며, 금융시장의 잠재적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하나은행 비예금상품위원회도 ELS 상품 판매 중단을 권고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재 금융시장 현황 및 소비자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권고 사안을 수용, 판매를 잠정 중단하게 됐다"
민주신문=최경서 기자|에너지·소재 기업 OCI그룹과 ‘이종기업 간 통합’을 추진 중인 한미약품 그룹이 이번 통합과 관련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이번 통합으로 창업주 임성기 회장 철학을 지키면서도 최대주주 상속세 문제로 인한 기업가치 하락 우려를 해결할 수 있었다는 이유다.한미그룹은 29일 “OCI와 통합 후 네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이번 통합은 한미그룹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 정체성과 ‘R&D에 집중하는 DNA’는 통합 이후 더 공고해 질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한미약품 그룹의
민주신문=김다빈 기자|농협중앙회가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을 앞두고 있다. 농협을 지탱해 온 지배구조를 전면 개편하는 과감한 공약을 들고나온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이 새로운 중앙회장으로 당선되면서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농협중앙회는 자산 규모 145조 원, 계열사만 32곳을 보유한 국내 거대 경제기관이다. 이에 강 당선인의 공약대로 농협중앙회 대변혁이 실현될 경우 농협은 물론 금융과 유통 등 국내 경제계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5일 강호동 당선인은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직선제로 진행된 '제25대 농
민주신문=최경서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기소를 하려 했는데 증거가 없어서 못했다”며 “증거가 있었으면 당연히 기소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원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다른 주가조작에 대해선 엄벌한단 의지를 밝히면서 김 여사에 대해서는 조사도 하지 않고 묵묵부답”이라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그나마 증거가 있더라도 해당 피의자를 불러서 혐의 입증이 쉽지 않을 수 있는데 증거가 없다는 얘기를 제가 들었다"고 말했다.또 “난 정부에서 오랫동안
민주신문=김다빈 기자|금융감독원이 한 대부업체 대표가 회삿돈 32억 원을 횡령·배임했다고 판단,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금감원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민생침해 채권추심 방지를 위한 대부업자 특별점검' 진행 결과 이같은 혐의를 인지했다고 29일 밝혔다.점검 결과에 따르면 금융위 등록 대부업체 A사의 주식을 100% 소유한 대주주 겸 대표이사 B씨는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지난 2011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A사의 자금 약 28억 원을 대표이사 가지급금 명목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회삿돈을
민주신문=김다빈 기자|신한카드가 독보적 생성형 인공지능(AI)모델을 개발한 LG AI연구원, 생성형 AI 사업을 선도 중인 LG CNS와 협력해 차세대 AI 공동연구에 나선다.신한카드는 AI, 데이터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과 서비스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LG CNS, LG AI연구원과 함께 AI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3사는 AI 공동연구를 통해 ▲ 신한카드 3100만 고객과 300만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연계형 개인화 검색, 추천, 오퍼 관련 고객 서비스 상용화 ▲ 대내외 업무 효율화
민주신문=최경서 기자|향후 4년간 206만명의 농민을 대변할 차기 농협중앙회장에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조합장이 선출됐다. 29일 농협중앙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날 선출된 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은 오는 3월 정기총회 직후 임기가 시작된다.농협중앙회는 자산규모 145조 원에 계열사만 32개에 달한다. 총 자산 525조 원 규모의 농협금융지주까지 더하면 우리나라 한해 예산과 맞먹는 거대 자산을 운용한다.1987년 율곡농협에 입사하며 농협과 연을 맺은 그는 37년 동안 한우물만 판 ‘열혈 농협맨’이다. 입사 10년 만인 1
민주신문=김다빈 기자|금융감독원(금감원)이 최저 자기자본 등 등록 요건을 미달하는 등 부실한 것으로 판단되는 금융투자업자 10곳을 퇴출시켰다.금감원은 29일 일반 사모운용사 및 투자자문·일임사의 법령상 직권말소 용건 등을 검토한 결과 총 10곳의 등록을 말소했다고 밝혔다.앞서 금감원은 지난 2021년 부실 금융투자업자의 퇴출을 위한 직권말소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직권말소 제도는 부실·부적격 금융투자업자의 적기 퇴출을 위해 마련됐다.금감원은 금융투자사가 자본시장법상 직권말소 요건에 해당하는 경우 검사 절차 없이 퇴출 조치할 수 있
민주신문=김다빈 기자|KB금융그룹은 더 많은 청년들의 건강한 아침밥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동참, 100만명분의 식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천원의 아침밥은 10명 중 6명이 아침밥을 거르고 있을 정도로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들이 1000원 가격에 부담 없이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정부·전국 지자체·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사업이다.KB금융은 사업 동참을 통해 국민과 함께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KB 국민함께' 프로젝트의 두 번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한다.이용 학
민주신문=김다빈 기자|신협중앙회(신협)가 조직 슬림화를 위해 신규 직제 개편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신협은 직제개편 배경으로 ▲금융환경의 불확실성 및 경영 여건을 고려한 조직 효율화 ▲중앙회의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등을 꼽았다. 중앙본부와 지역본부 모두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조직체계로 재편해 역량을 강화한다는 것.이에 중앙본부는 부서별 기능을 재검토한 후 조직을 통폐합해 조직 슬림화 및 업무 효율성 증대를 도모한다. 기존 10부문·1원·24본부·2실·1소·75팀·7반을 8부문·1원·22본부·2실·72팀·2반으로 개편, 효율적 의사결
민주신문=김다빈 기자|전북은행은 충남 서천시장 화재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가계, 중소기업 등을 위해 500억 원 규모의 긴급자금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앞서 전북은행은 지난 22일 서천특화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들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이에 지역 거점은행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신속한 피해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지원 대상은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를 본 개인 및 소상공인으로, 이들에게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기존 대출에 대해 만기도래 시까지 최대 12개월 만기 연장은
민주신문=이한호 기자|최근 금융당국이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혜택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5년 만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해지할 경우 적용되는 은행 이자율이 높아질 전망이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금융당국의 요청에 따라 청년도약계좌의 중도해지이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워장은 지난 18일 청년도약계좌 현장 의견수렴 간담회에서 "상당 기간동안 계좌를 유지한 청년이 어쩔 수 없이 중도해지를 하는 경우에도 부분적인 자산형성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청년도약계좌 중도해지이율의 개선을 당부드린다"고
민주신문=김다빈 기자|지난해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매 등의 증가로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3년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현물환·외환파생상품 등 외환거래 규모는 659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이는 전년(623억8000만달러) 대비 5.7%(35억7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다.사상 최대로 외환거래액이 증가한 이유는 수출입 감소와 환율 변동성 축소에도 국
민주신문=김다빈 기자|Sh수협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가족이나 지인에게 간편하게 외화를 선물할 수 있는 'Sh외화기프티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수협은행 모바일 뱅킹 앱 '파트너뱅크'를 통해 이용 가능한 Sh외화기프티콘 서비스는 카카오톡과 연계, 원하는 상대에게 간편하게 외화선물 및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외화를 선물받은 고객은 신분증과 선물 메시지가 담긴 휴대폰을 소지하고, 1개월 내 가까운 수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수협은행 계좌 없이도 외화를 수령할 수 있다.영업점 방문 수령이 어려운 경우에는 스마트폰 뱅킹을 통해 수협은행
민주신문=김다빈 기자|강호동 경남 합천율곡농협조합장이 17년만에 직선제로 치러진 제25대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2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된 '제25대 농협중앙회장 결선 투표' 결과 강호동 조합장은 과반 득표를 차지하며 회장으로 당선됐다.강 당선인은 1차 투표 결과 과반에 가까운 607표(48.4%)를 얻어 2위인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327표·26.1%)와 큰 표차를 낸 바 있다.이후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도 강 당선인은 781표를 받으며, 464표를 얻는데 그친
민주신문=김다빈 기자|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보증’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탄소중립 실천기업 우대보증은 지난해 12월 신보와 한국부동산원이 체결한 ‘건물에너지 DB 기반 탄소중립 실천기업 지원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출시됐다. 부동산원이 관리하는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시스템 DB를 활용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측정한 후 매년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보증료율을 차등 우대하는 상품이다.지원대상은 전기, 도시가스 에너지 사용량이
민주신문=김다빈 기자|DB금융투자(DB금투)가 올해부터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 정책을 일부 변경했다. 통상 공모주를 주관하는 증권사들은 본청약 하루 전까지 계좌개설을 허용하고 있지만, DB금투는 이를 청약 2일 전으로 바꾼 것.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난해 2건의 공모주를 주관하며 전산장애가 발생, 1만여 건이 넘는 대규모 민원을 받은 DB금투가 연이은 서비스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을 소폭 줄인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DB금투는 올해부터 공모주 청약 자격을 변경했다. 개인투자자인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