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이승규 기자] 내년 퇴위를 앞둔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마지막 생일 기념행사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행사장에서 집회를 열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혔다. 6일 오후 5시경 애국국민운동대연합과 활빈단, 조선의열단 등의 시민단체들은 일왕의 생일 기념 리셉션이 개최되는 서울 남산 하얏트호텔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민들을 기만하는 일인 일왕의 생일 축하 파티를 중단하라”고 외쳤다. 일본은 아키히토 일왕의 생일인 12월23일을 국경일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12월이 되면 각국 재외공관 주최로 ‘내셔널 데이 리셉션’을 열고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지난 60년 영욕으로 점철된 세월만큼 가슴을 답답하게 했던 서울 덕수궁 돌담길 1.1㎞가 오늘(7일) 완전개방한다. 서울시는 덕수궁 돌담길 미개방 구간 일부(대사관 직원 숙소 앞~영국대사관 후문, 100m)를 지난해 8월 개방한 데 이어 영국대사관 때문에 막혀있던 나머지 70m 구간(영국대사관 후문~정문)도 오늘부터 정식 개방해 덕수궁 대한문~덕수궁길∼미국대사관저∼영국대사관 후문∼영국대사관 정문∼세종대로 등의 돌담길 경로가 모두 이어진다. 서울시는 “2014년 영국대사관의 문을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9년 전 장자연 성접대 의혹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을 불러 대면 조사한 것으로 파악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말 내에 베일이 벗져질 지 주목된다. 5일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 진상조사단은 “방 사장을 5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방 사장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동생으로 현 코리아나호텔 사장이다.이번 비공개 소환에서 조사단은 방 사장을 상대로 과거 장씨와의 술자리 등 그동안 끊임없이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가족단위로 즐겨도 재미있고 연인끼리 즐겨도 행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박람회가 서울과 대전에 이어 부산에 상륙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사)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18 보드게임콘 부산’이 15일~16일 이틀간 부산 벡스코(BEXCO) 1전시장 3A홀 행사장에서 305개의 체험 테이블과 1천830개의 좌석을 마련해 많은 참가자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박람회 현장에는 놀이속의세상, 젬블로, 코리아보드게임즈, 행복한바오밥, 만두게임즈, 조엔, 에듀카코리아,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사칭한 40대 사기꾼이 휴대전화 2대를 이용해 1인 2역을 하며 윤장현(69)전 광주광역시장에게 자신이 권 여사와 노 전 대통령 혼외자녀를 돌보고 있는 보호자라고 속이고 사기행각을 벌인 것이 드러났다.4일 전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윤 전 시장을 속여 돈을 챙긴 혐으로 구속된 상습 사기범 김모(49·여)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새로 개통한 휴대전화 1대를 이용해 윤 전 시장을 비롯한 지역 유력가에게 ‘권양숙입니다. 딸의 사업이 어려워 5억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세계 여섯 번째로 작은 나라 ‘리히텐슈타인’(Liechtenstein)은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사이의 작은 나라로 유럽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입헌군주제 국가다. 건국 300주년을 맞는 리히텐슈타인 왕가 보물 410여 점이 서울을 방문했다.국립고궁박물관은 5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특별전 ‘리히텐슈타인 왕가의 보물’을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12세기에 오스트리아에서 발흥해 1608년 당시 유럽의 절대권력 가문 합스부르크 황실로부터 대공 지위를 인정받은 ‘리히텐슈타인’은 1866년 독일연방에서 독립해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최근 웹하드 업체들의 음란 불법 파일 공유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텀블러나 트위터 등 해외에 기반을 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아동 음란물을 제작하고 불법 촬영물을 유통한 피의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4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8월13일부터 11월20일까지 100일간 실시한 ‘사이버성폭력 사범 특별 단속’을 통해 불법촬영물과 아동음란물 등을 제작 유통해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혐의로 총 101명을 검거하고 이 중 혐의가 중한 A(25)씨 등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간송 전형필(1906∼1962)은 한국의 교육가이자 문화재 수집가로 민족문화재를 수집하는 데 힘썼으며 한남서림(翰南書林)을 인수해 경영하며 문화재가 일본인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보화각은 1938년 간송의 나이 32세에 조상이 물려주신 전답을 모두 팔아 서울 성북구에 세운 한국 최초의 근대식 사립미술관으로 1971년 명칭을 ‘간송미술관’으로 바꿨다.문화재청은 보화각 건립 80주년을 맞아 간송미술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7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간송과 보화각’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의 명작 ‘영웅’이 2019년 10주년을 기념공연을 맞아 포스터와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화려하고 웅대한 서막을 알렸다.2019년 3월 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창작뮤지컬 ‘영웅’에는 배우 안재욱(47)과 정성화(43), 양준모(38)가 안중근 역에 트리플 캐스팅돼 뮤지컬 관객들의 기대가 크다. ‘영웅’은 민족의 선지자이자 중국 하얼빈역에서 을사늑약의 주인공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순국하신 독립운동가 안중근(1879~1910) 의사 의거 100주년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민주당 현역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제20대 국회의원 평가 시행세칙'이 지난 11월 30일 비공개 최고회의에서 통과·의결됐다.시행세칙을 보면 이번 평가가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처음부터 '당헌 제36조 및 당규 제10호 공직 선거 후보자 추천 및 선출직 공직자 평가위원회 규정에 따라 선출직 공직자 중 제20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평가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눈에 띄는 점은 첫 번째, 현역의원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인가를 받지않은 투자업체를 차리고 ‘확정 수익’을 준다며 투자자 3만여명을 끌어들여 7천000원의 불법 투자금을 끌어 모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철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가 1심에서 중형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정진원 부장판사는 3일 선고공판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형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하고 함께 재판에 넘겨진 부사장 범모씨 또한 징역 3년이 선고했다.이들은 2015년 구속돼 2016년 보석으로 풀려났으나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행사의 백미이자 국립중앙박물관이 지난 1년 동안 야심차게 기획한 ‘대고려전’특별전이 역대 최대 규모로 그 성대한 막을 올린다.국립중앙박물관은 영국박물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도쿄국립박물관 등 세계 11개 기관과 해인사, 삼성미술관 리움, 호림박물관, 간송미술문화재단 등 국내 34개 기관이 소장한 고려 문화재 450여 점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특별전 ‘대고려 918·2018 그 찬란한 도전’을 4일 개막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과거 장르별 전시와는 달리 고려 미술을 종합적으로 고찰
[민주신문=박광수 기자] ‘담당자 및 승무원을 해고할 것’이라면서 임시방편으로 사건을 유야무야 하려던 제주항공(안용찬, 이석주 공동대표)이 뒤로는 피해자와 비밀 협상으로 사태를 수습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지난 26일 민주신문이 단독보도한 “제주항공은 거짓말쟁이?…승무원 부주의로 발생한 환자 승객 ‘나 몰라라’” 이후 제주항공의 미흡한 대처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주항공이 피해자에게 접근해 소송 취하를 요구했던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10월 21일 제주항공(7C2002편) 기내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뉴에이지 작곡가인 재일한국인 음악가 양방언(58)과 소설 공중정원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일본 작가 가쿠다 미쓰요(51)가 참여하는 한일간 문화교류 공연이 열린다.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0주년을 기념해 12월12일 오후 6시30분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한·일 공감콘서트-문화를 입다’에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뮤지션과 작가들이 함께해 벌써부터 기대가 높다.1부 북 콘서트에는 소설 ‘종이달’, ‘저편의 아이’ 등의 가쿠다 마쓰요와 ‘달팽이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산조는 남도의 무속음악인 시나위를 모태로 발생한 기악독주곡으로 독주학기 하나만으로 완성하는 비어있는 듯 하지만 공간을 가득 메우는 예술장르다.산조는 연주자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작곡한 곡이 스승에서 제자로 전승되어 이어지는 것이 특징인데 제자가 스승의 곡을 연주한다는 것은 단순히 악보와 기법의 재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산조는 스승의 인생을 통째로 고스란히 전수해 스승의 음악적 삶과 호흡을 제자가 닮아가는 것이다.우아한 모습으로 섬세하게 활을 밀고 당기는 모습 자신만의 품격 있는 연주해석으로 ‘해금여신’이라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구치소에서 만난 여성에게 자신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인이라면서 특별사면을 해주겠다고 현혹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40대 여성이 검찰에 구속됐다.서울 성동경찰서는 27일 지난해 10월경 서울 동부구치소 노역장에 유치돼있던 중 구치소에서 복역 중인 여성 A(55)씨를 속여서 A씨의 딸(30)에게 돈을 뜯은 혐의로 최모(43)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해 22일에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0월 성동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당시 만난 A씨(55)에게 자신이 임 실장의 지인이라고 속였다. 그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국내 애니메이션이 해외 시장에서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한류 붐의 새로운 원천이 되고 있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들이 대표적인 해외 콘텐츠마켓인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전시마켓에서 거둔 수출액은 지난해(1억560만 달러)보다 34.4% 증가 1억4200만 달러라고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4대 애니메이션 전시마켓인 북미 최대 애니메이션 마켓 미국 키즈스크린 서밋(Kidscreen Summit·2월)과 세계 최대 방
[민주신문=양희중 기자] 잃어버렸던 조선시대의 불교문화재인 울산 신흥사 승탑부재와 창원 상천리 석조 여래좌상이 문화재청의 지속적인 수사를 통해 돌아왔다.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은 2000년 10월 도난당한 울산 신흥사 승탑부재와 2013년 1월 상천리 폐사지에 있다가 도난된 석조여래좌상 등 석조 불교문화재 2점을 회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회수된 문화재들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보관되고 있었으나 문화재청 사범단속반이 두 유물의 성격과 도난문화재를 불법으로 취득 한 후 보관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속적인 수사한 끝에 개인자택
[민주신문=이승규 기자] 해외 스포츠 배팅사이트 환전사업을 미끼로 고수익의 수수료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끌어 모은 다음 수백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광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가짜 스포츠 배팅 환전 수수료 대행회사를 차린 뒤 ‘원금·고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환전 사업 투자자를 모집해 막대한 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유사 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로 A(55)과 공범 B(40)씨를 구속하고 공범 C(48·여)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광주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평화 대통령' 행보를 내딛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그동안 성과나 업적에 대해 일부 극우보수층을 제외하고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하지만 '소주성'(소득주도성장)으로 상징되는 경제정책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부각되면서 야당의 연이은 공격, 그리고 여당의 수비력 부재로 인해 대통령의 지지율은 어느덧 50% 내외로 떨어졌다.50%의 지지도 역시 다른 나라 정권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로만 볼 수 없지만 20대를 중심으로 너무 빨리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우려가 있다. 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