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김병건 기자] 바른미래당이 한 치 앞을 볼 수 없을 만큼 내홍이다.전날 유승민 전 대표 등 패스트트랙 추진에 부정적인 의원 8명이 총회 소집을 요구함에 따라 20일 오전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는 선거제도ㆍ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에 대해 소위 ‘끝장 토론’을 했다.줄곧 마산에서 선거지원 활동을 하던 손학규 대표도 참석했고 김관영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추진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지만, 소위 반대파 의원들이 절차ㆍ내용 등에서 하자를 지적하면서 양측은 강대강으로 서로의 주장만 했다.총회 중 패스트트랙에 공수처(고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의 항소심 재판 첫날 재판부는 김경수 지사 측이 낸 보석 허가 여부를 다음 기일로 연기했다.재판부는 “피고인 측의 항소이유서나 오늘 주장한 내용을 보면 보석신청 이유의 하나로 도지사로서 도정 수행 책임과 의무를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사정은 법이 정한 보석 허가 사유가 아닙니다”라며 김경수 지사 측이 도정 공백을 주요한 보석 허가 사유로 신청한 것에 대해서 보석 허가 사유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다만 재판부는 “헌법은 이 사건 피고인을 비롯한 모든 피고인은 재판이 확정되기 전까지 무죄로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심상정 의원은 논란이 된 ‘국민들은 알 필요 없다’ 발언이 논란이 확산 되고 있다.18일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내고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자 국회 정개특위 위원장의 발언이 충격을 주고 있다. 연동형 비례제 의석 배분 방식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복잡하다며 국민은 다 알 필요 없다는 취지로 답한 것이다. '컴퓨터 타자 치는 법만 알면 되지 컴퓨터 내부 회로가 어떻게 돼 있는지 까진 알 필요 없지 않으냐’는 말까지 덧붙였다”라며 심상정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 즉각 힐난했다.자유한국당은 “좌파 독재를 위한 그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서울 구로구 의회(더불어민주당 의장 박칠성)는 지난 3월 15일 임시회에서 추경 예산안을 상정했다.총 20억 원 중 약 25%에 해당되는 5억 2천만 원을 구의원 개인 사무실 신설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체 추경예산이 20억4625만8000원인데 구의원 사무실 설치로 인한 비용이 5억2325만6000원을 지출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추경예산은 본예산에 다 포함되지 않은 사회적 기반 또는 일자리 사업에 사용되어야 하는데 의원들 업무의 편의를 위해서 사무실을 만든 것이다.구로구 의회에서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장자연·김학의·버닝썬 사건 관련 보고를 받았다.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이 보기에 대단히 강한 의혹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 동안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거나 심지어 은폐되어온 사건들이 있습니다"라며 "공통적인 특징은 사회 특권층에서 일어난 일이고, 검찰과 경찰 등의 수사 기관들이 고의적인 부실수사를 하거나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진실규명을 가로막고 비호·은폐한 정황들이 보인다는 것입니다”라고 말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17일 12시간의 마라톤 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선거법에 대한 대체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주요 내용으로는 국회의원 정수를 300석으로 유지하고,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비율을 3:1(지역구 225석, 비례대표 75)로 하면서, 정당별 전국단위 의석수 및 권역별 당선자 결정에 있어서 비례성을 최대한 강화하는 방안으로 설계하자고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국회의원선거의 지역주의를 완화하기 위해 석패율 제도를 도입했다. 또 시민 단체에서 꾸준히 요구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17일 12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에 따라 선거제도에 대해서 상당 부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18일 교섭단체 원내대표 정례회동을 마치고 나오는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선거법은 거의 합의에 도달한 것이고 나머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관 법안과 민주평화당이 5·18 처벌법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요구와 국회 선진화법, 국정원법, 공정거래법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선거법은 사실상 합의된 점을 확인해줬다.특히 5·18 처벌법은 민주당에서도 반대하지 않고 있고 바른미래당도 특별히 반대하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정치권의 핫이슈였던 '선거제 개편'의 패스트트랙 지정여부가 지연되고 있다. 마지노선으로 설정된 15일 처리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은 전날인 14일 밤샘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제 개편 관련 패스트트랙 추진 안건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의총에서는 선거제 개편과 함께 사법개혁 패스트트랙 추진에 찬성하는 의견과 함께 반대안, 고위공직자수사처법 및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한 반대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버닝썬 사태, 김학의 전 차관, 그리고 故 장자연 사건 등을 언급하며 “이 불법이 비호되고 진실이 은폐되는 과정에는 공권력의 조력이 있었다”며 여야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설치하는 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윤지오 씨는 검찰에 출석해 12번을 증언했지만 무시당했고, 경찰이 김학의 전 차관의 얼굴이 엄연히 식별되는 동영상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김 전 차관은 무혐의였다. 불법촬영을 한 연예인도 3년 전에 이미 유사사건으로 경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14일 오전 열린 당‧정‧청 협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2004년 이후 인상되지 않았던 이‧통장 수당 현실화와 역할 제고에 대해 정부에 건의했다.수당 현실화에 대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장과 통장은 공무원 조직은 아니지만 각 지역의 읍‧면과 동의 하부조직으로서 지역주민들의 민원과 불편사항들을 행정기관에 전달하고 지역주민의 편익 증진과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서 행정과 주민 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어 “이장과 통장에 대한 임명과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홍철호 의원은 14일 국내 항공사들이 오는 2027년까지 114대의 ‘B737 맥스 8’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자국 산업 보호의 논리로 논평을 자제하던 트럼프 대통령도 끝내 보잉 737 맥스의 운항 중단을 명령했다. 이로서 보잉 737 맥스는 미국, 캐나다, 중국, 인도, 유럽 전역을 포함해 50여 개 국가에서 운항이 중단됐다.일부 국가는 자국 영공의 통과를 금지시키는 적극적인 조치도 단행했다. 하지만 홍철호 의원이 국토교통부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대한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에서 IMF 연례 협의 보고서 내용을 인용했다.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엊그제 나온 IMF의 연례 협의 보고서도 고용 유연성의 제고, 노동시장 정책 강화, 규제 경직성 해소 등을 중요한 정책수단으로 권고하고 있다”라고 고용 유연성 제고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하지만 IMF 연례 협의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보호 법률의 유연성을 제고하고 사회안전망과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Active Labor Market Policies)을 더 강화하여 유연안전성(flexicurity)이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13일 본회의에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일반인들도 소위 LPG 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법안을 발의 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에서는 그동안 액화석유가스(LPG)를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는 것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해 LPG를 연료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을 열거하고 그 외의 경우 LPG 연료 사용을 금지하고 있었다.하지만 이는 LPG가 수송용 연료로 사용하기에 수급이 불안정하던 당시에 도입된 규제로 현재는 LPG 수급이 원활해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할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국회 윤리위에 나경원 원내대표를 제소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했다.13일 오전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대표 발의한 징계안에는 민주당 의원 128명 전원의 이름으로 제소했다.징계안을 보면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국회법 제25조에 따라 품위를 유지하고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지키기 위해 높은 윤리의식을 가져야 한다"라면서 "나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옹호와 대변, 이제는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심그대로의 선거제도 개혁을 20대 국회에서 완수해야 한다”라며 “비례성과 대표성을 가장 잘 반영할 단일안을 만들어 빠른 시간 내에 패스트트랙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유한국당의 참여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재외동포 여러분! 문희상 국회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이낙연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여러분! 전북 군산 출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김관영 의원입니다.먼저 2019년 들어 두 달이 훌쩍 지난 지금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이해찬 대표가 나경원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서 매우 진노했다.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2일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 대통령은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과 관련해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가 원수 모독죄에 해당한다"라고 주장했다.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옹호와 대변이 이제는 부끄럽다"면서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이 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 연설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으로 국회는 발칵 뒤집혔다.일부 발언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은 발끈 했고 법률적 검토를 거쳐서 윤리위 회부 까지 나왔다. 이에 따라 전문을 공개 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문희상 국회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여러분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입니다.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사상 최악의 미세먼지로 숨조차 마음껏 쉬지 못하는 국민 여러분우리 아이들이 미세먼지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11일 전두환 씨는 5·18 민주화운동 39년 만에 피고인 신분으로 광주 법정에 섰다.검찰은 전 씨를 회고록에 허위사실 적시하여 조비오 신부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전 씨는 알츠하이머 병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다고 법원이 구인장 발부 예정 소식에 참석했다.전 씨는 이날 법정에서 “헬기 사격설의 진실이 아직 확인된 것도 아니다"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사실을 부인하면서 검찰 측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정치권은 비난 일색이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오후 논평을 통해 “황교안 당 대표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정치권에 2세·3세 정치인 등장이 봇물이다.문희상 국회의장은 자신의 지역구였던 의정부 갑 상임부위원장에 아들인 문석균 씨가 임명되고부터 지역구 세습이냐는 볼멘소리가 지역에서 나오고 있다.문의장은 작년 7월 국회의장에 선출되면서 탈당했고 의정부 갑 지역위원장에 박창규 전 의정부 시장이 맡았는데 갑자기 지난 12월 파격적으로 상임부위원장에 박창규 위원장 대신 문석균 씨가 임명된 것이다. 문석균 씨는 그동안 특별한 당의 활동도 없었고 본업인 서점(숭문당)을 운영하고 있었다.YS의 손자 이자 김현철 씨의 차남도 국
[민주신문=김병건 기자] 11일 오전 국회에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있었다. 첫 날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양극화 해소, 일자리 양극화, 대기업과 하청기업간의 상생에 중점을 두고 연설했다.전문은 아래와 같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문희상 국회의장님과 선후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낙연 국무총리님과 국무위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영표입니다.대한민국 100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올해는 3.1운동 10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건립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100년 전, 우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