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이 속도가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제 전기차는 필연적인 대세로 자라잡고 내연기관차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아직 내연기관차가 수익모델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머지않은 시기에 주도권은 전기차로 빠르게 전이된다는 뜻이다.그러나 이러한 과정 속에서 아직 부정적인 부분도 부각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전기차 화재나 충전인프라 문제도 그렇고 아직 보조금 문제나 충전전기비 인상 등 부정적인 부분도 동시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항상 존재하고 어두운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자동차
우리나라 최초의 국어사전은, ‘말모이’사전 즉 ‘말책’이다. 말과 글을 모은 책이라는 뜻이다. 우리말과 글을 전문적 이론 연구와 후진 양성으로, 또한 한국어와 한글의 대중화와 근대화에 개척자 역할을 한, 개화기의 국어학자 주시경이, 1910년 지은 이름이, 순우리말 ‘말모이’ 한글사전이다.'말모이' 원고 집필은 학술단체인 조선광문회 주관으로 했다. 한글학자 주시경, 그의 제자 김두봉, 이규영, 권덕규가 참여했다. 주시경은 제자들과 함께 조선 광문회에서, 한글을 통해 민족의 얼을 살려 나라의 주권을 회복하려는 의도로, 집필에 매진했다
바라밀은 산스크리트 어(語) ‘Paramita’를 한문으로 바라밀(波羅密)이라고 번역한 것을 다시 우리말로 음역한 것인데 더욱 정확한 음역은 바라밀다(波羅密多)이다. 바라(Para)는 강건너 저쪽이라는 뜻이고 미타(Mita)는 도달한다, 도착한다.또는 완성한다는 말이다. 즉 이쪽에서 저쪽으로 옮겨간다는 의미다.그럼 이쪽(此岸)은 무엇이고 저쪽(彼岸)은 또 무엇인가. 이쪽이라는 차안은 생노병사의 고통, 탐욕, 어리석음 등으로 윤회하는 현세(現世) 또는 세속(世俗)이라는 말이고 피안은 모든 고통과 속박에서 자유로운 깨달음의 경지인 도덕
최근 내연기관차가 전기차 등으로 급격히 바뀌면서 산업적 패러다임이 크게 변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워낙 빠르게 변모하다보니 각 분야에 경착륙이 진행되고 있고 일자리 변동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 대한 두려움이 다가오고 있는 문제점도 커지고 있다. 이제는 변하는 것을 즐기고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능동적인 판단과 냉철한 진행이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각 분야에 대한 경착륙을 경계하고 확실한 준비가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이미 각 분야에서의 경착륙은 이미 크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
오늘날 인류가 당면한 문제 중의 하나는 지구온난화이다. 가장 심각한 요인은 산업 발전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다. 이천이년 현재도 지구촌 기후변화는 변화무쌍하다. 지구는 신음하고 인간은 멸망의 지름길로 달려가고 있다. 인류를 살릴 수 있는 ‘도랑 치고 가재 잡고’ ‘꿩 먹고 알 먹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석이조(一石二鳥)의 기후위기를, 한국어로 대응조치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지구 온난화의 대표적 요인은 가뭄이다. 장기간 물 부족으로 동아시아 내륙에 위치한 몽골은 십년 사이 호수 천 이백여 개와 이천 백여 개의 강이 말
핼러윈 축제 때문에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으로 젊은 청춘들이 156명이나 희생되었고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는 비극적인 사건들 중에서 기억나는 최초 대형사고는 1971년 대연각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163명이 희생된 사고이다. 1977년 이리역 폭발사고와 성수대교 붕괴, 천안함 침몰 등 굵직굵직한 사건과 사고, 피해자가 몇 백 명이 넘은 사고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중진국에 들어섰던 1990년대에 많은 사고가 있었다. 1993년 292명이 희생된 서해훼리호, 1996년 502명이 희생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19세기 독일의 서정시인 칼 부세(Cal Bosse)가 쓴 라는 이런 시(詩)가 있다.“산(山) 너머 저 멀리행복이 있다기에아 남들 따라 길 나섰지만얼굴에 눈물만 얼룩진 체나는 되돌아왔네그 멀리 행복이 있다는 말만 듣고 갔다가”그렇다. 행복은 지금에서 찾아야지 어디로 들 가려는가. 저 멀리 아무데도 낙원은 없다. 당나라 때 임제 선사가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 어디든 내가 주인이 되면 지금 바로 예가 즉 극락이라고 한 말이다. 예수님과 함께라면 그 어디나 천국이라는
현대차 그룹 정의선 회장의 취임 2주년이 되었다. 최근 현대차 그룹의 변화는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전대 회장인 정몽구회장의 경우 순혈주의를 강조하여 쇳물도 녹이는 모든 과정을 그룹 내에서 했다고 한다면 정의선 회장은 융합주의를 강조했다고 할 수 있다.특히 최근의 자동차가 기존의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움직이는 가전제품'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이고 일반 자동차 뿐만 아니라 도심형 항공모빌리티 UAM과 로보빌리티로 확장되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적과의 동침'이나 '이종간의 결합' 등 융합적인 부분이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576돌 한글날이다. “한글을 세계 으뜸어로 만든다. 한글로 지구촌 문맹을 퇴치한다. 한글로 세계문화강국을 만든다. 한국 전통문화를 지구촌에 보급한다”는 비전을 가슴에 품어 안고, 세계 각국을 넘나들고 있다. 중국어와 일본어를 배우는 사람보다,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더 많다. 한글과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가 급증하여, 민간단체로는 감당하기가 버겁다.시대는 변해서 우리나라는 지금 경제선진국 10위에 진입해 있다. 한국어로 의식주를 원하는 인류문화의 변화무쌍으로, 세계 경제선진국 5위도 바라보고 있다. 한글세계화로 경제선진국 1위도
[민주신문=김현철 기자]정치권에 ‘민생(民生,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이 안 보인다.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69석의 힘을 바탕으로 ‘민생 국회’를 예고한 바 있다. 국민의힘 역시 집권여당으로서 ‘무한 책임’을 강조하며 민생경제 해법 마련을 내세웠다. 그러나 지난 1일 정기국회를 시작으로 23일이 흐른 지금 여야는 어땠을까. 민생은 사라졌고 윤석열-문재인, 이재명-김건희만 남았다. 대정부질문에서 여야는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들춰내는데 총력을 다했다. 야당은 대통령실 인사 참
[민주신문=김희봉 당진시농민회장]농부들이 땀 흘리며 모내기한 들판에 벼가 누릇누릇 익어가고 있다. 하지만 45년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진 쌀값 앞에서 농민들의 가슴은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농민을 서글프게 하는 것이 어디 쌀값뿐이겠는가. 지난해부터 비룟값, 기름값, 인건비까지 폭등하며 생산비조차 건지지 못하는 적자 농사가 된 것이다.실제로 최근 전국쌀생산자협회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논 200평 기준으로 지난해에는 83만2000원 수입에 지출은 52만9500원으로 32만5500원 수익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수입 54만0000원, 지
내 합기도 크라스에 40대 중반의 호퍼 씨가 있다. 고등학교 1학년생인 아들 토마스가 사교성도 없고 소심해서 담력(自信感)을 길러주기 위해 토마스와 함께 합기도를 시작한 지 1년이 되었다. 그런데 하루는 호퍼 씨가 내 사무실로 들어와 아들 토마스 군의 꿈 얘기를 털어놓았다.내용인즉, 지난밤 꿈속에서 초록색 옷을 입은 외계인이 독약이 든 분무기를 메고 논밭에 살충제를 뿌리듯 토마스 군을 위협하며 쫓아오는데 한참을 도망치다 보니 자신이 조그마한 강아지로 변하고 그 외계인은 거인(巨人)이 되어 바싹 다가서며 독약을 뿌리더라는 것이다. 겁
[민주신문=육동윤 기자]주변에서 한결같은 질문이 쏟아지는 요즘이다. 분위기가 그런지라 지금 전기차를 사도 괜찮을지를 묻는 것이다. 시장이 불안한 상태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시원하고 간결한 대답을 건네면 좋겠지만, 입장이 또 꼭 그렇지만은 않다.거두절미하고 ‘네, 아니오’를 원한다면 기자 대답은 ‘No’다. 이유는 ‘차’보다는 ‘집’을 먼저 바꾸는 게 어떻겠냐는 취지다. 지금은 ‘외모 지상주의’를 넘어 ‘아파트 지상주의’가 됐다.지상에는 차가 없고 온갖 편의시설과 건강한 냄새가 나는 근린공원, 거기에 초등학교까지 품은 아파트(일명
직문드 프로이드는 행위의 동기를 소원 의식이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행위의 동기는 소원 의식을 성취할 수 있다는 기대감 즉 자신(自信)이 조합될 때 행위가 있게 된다고 본다. 말하자면 라는 공식이 성립 된다는 말이다. 아마도 이것은 ‘성취할 수 있는 소원 의식을 희망이라고 한다.’는 칼 메닝거의 말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아리스토 텔레스는 모든 물체는 본질적으로 정지상태에 있기 때문에 이들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외적 작용력 또는 운동자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갈릴헤오(Galileo Galileo)는 모든
오는 8월 18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전 세계가 존경과 경의를 표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다. 50년 가까이 지근거리에서 모신 비서로서 지난 2009년 서거 후 그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민주화운동 동지들( 화요모임․50명 전후)과 함께 국립현충원에 계시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 헌화하고 참배를 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지금은 한두 달에 한 번 정도 몇몇 동지들과 함께 참배하며 지난날들을 회상하곤 한다.서슬 퍼런 군부독재정권에 항거하며 이 나라 민주화를 위해 헌신하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
[민주신문=육동윤 기자]최근 미국의 한 민간단체가 진행한 안전테스트에서 자율주행 테슬라 차량이 어린이 크기의 마네킹을 들이받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돼 화제다.실험에서는 그저 더미일 뿐이지만, 모자이크 처리를 해야 할 정도로 거부감이 느껴지는 장면이 나온다. 실제로 이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이 문제는 단순히 실험만으로 그치지 않는다. 현재 그들이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이라고 주장하는 이 차는 세계 곳곳의 도로를 활보하고 돌아다니고 있다. 사고 건수도 이미 많이 보도
미국에서 태어난 막내 세진이가 중학교 때의 일이다. 체육 시간에 강당에서 학생들이 줄을 서서 수업을 기다리고 있는 동안 평소 불량한 아이(bully)로 학교 학생들을 괴롭히는 제푸리가 대오를 이탈해 늘 그러하듯 다른 아이들을 귀찮게 찍접대며 밀고 궁둥이를 걷어차고 다녔다. 이때 세진이가 나섰다.“제푸리! 반 친구들을 제발 좀 귀찮게 하지마라!”이에 제푸리가 세진이를 향해 얼굴을 돌리고는,“이 새끼 돼질려고 환장했구나!”당장 달려들 기세로 주먹을 불끈 쥐고 닦아서는 제푸리를 세진이가 옆차기로 단번에 마루바닥에 쓰러트렸다. 바로 이때
[민주신문=육동윤 기자]부산국제모터쇼는 지난 2001년 제1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서울국제모터쇼와 겹치지 않게 격년으로 아홉 번의 행사를 개최했다.초창기에는 꽤 성공적이었다. 동부산 개발 정책에 따라 지어진 벡스코에 72만 명의 관람객이 몰리긴 처음이었다.부산국제영화제 규모도 만만치 않았지만, 당시는 시내 영화관으로 분산시켰기 때문에 모터쇼만큼 한 번에 한곳에 사람이 몰리지는 않았다.2003년 2회부터 2014년 7회까지 부산모터쇼는 관람객 100만 명의 성과를 놓치지 않았다. 서울모터쇼와 함께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모터
지난 5월부터 본격적으로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전기차 넥소가 본격적으로 일본에서 온라인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올 초부터 현대차의 일본 진출이라는 명제가 화두가 되면서 관심사가 높아질 정도로 의미가 컷기 때문이다. 지난 13년 전 배용준이라는 배우를 홍보대사로 기용하면서 쏘나타, 그랜저 등 여러 모델을 일본에 진출시키면서 참패를 겪은 실패가 있던 만큼 이번에는 이전의 실패를 거듭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철저한 준비를 했다고 할 수 있다.분명한 것은 진출의 타이밍은 가장 좋은 시기라는 것이고 판매차종도 잘 선정했다는 것이
자신(自信)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자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고 심리학적으로는 상대나 주위 환경(사건을 포함)을 통제할 수 있다는 능력을 스스로 인지하는 것이다. 진드기나 카크로치(바퀴벌레) 같은 곤충도 싸움에서 지고 나면 외적 상처는 없다해도 한 두시간 내에 죽는 것은 통제력 상실로 인한 무기력(無氣力)증 탓이다.무기력은 우울증을 유발하고 그 탓으로 1) 동기적 2) 인지적 그리고 3) 정서적 장애로 스스로 무엇을 잘해보겠다는 의지력도 떨어지고 (동기적 장애:motivational imparement) 특히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