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문=승동엽 기자|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손녀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최근 행보에 재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롯데그룹은 공익사업을 위해 롯데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재단에는 장학재단·삼동복지재단·복지재단이 있다.장 이사장은 작년 8월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에, 같은 해 12월에는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올랐다. 롯데복지재단은 현재 이승훈 이사장이 이끌고 있다.장 이사장은 재단 운영에 있어 신 명예회장의 유지를 중점적으로 받들어 이끌고 있다. 이를 위해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앞장서고
민주신문=이한호 기자|Sh수협은행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수협 역사상 최초의 여성이자 내부 출신인 강신숙 은행장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 강 행장은 취임 이후 불안한 금융환경에도 수협은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에는 지주회사 전환과 사업 다각화 등 숙제가 산적해 있어 강 행장의 리더십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현장 경험 풍부한 영업통…비이자 수익 강화강신숙 행장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영업통이다. 폐쇄 위기의 오금동 지점장으로 부임해 적극적인 영업을 펼쳐 10개월 만에 실적 전국
민주신문=승동엽 기자|보람상조로 유명한 보람그룹이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토털 라이프케어 기업’을 표방하며 소비층이 한정된 상조업에서 사업영역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현재 보람그룹은 자사 신사업으로 반려동물, 생체보석, 바이오, 웨딩컨벤션을 내세운 상태다. 이는 최철홍 보람그룹 회장이 직접 제시한 회사의 미래 먹거리이자 4대 핵심 키워드다.앞서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을 그룹의 도전과 혁신의 해로 삼아 토털 라이프케어 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갖추는 보람그룹이 되자”며 “신사업인 반려동물, 바이오, 생체보석, 웨딩컨
민주신문=승동엽 기자|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이른바 ‘ABC’(AI·바이오·클린테크)를 점찍고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첨단분야와 친환경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성장시켜 글로벌 경쟁에서 톱티어의 자리를 꿰찬다는 전략이다.12일 LG에 따르면 LG AI연구원과 미국 잭슨랩은 지난해 12월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맺은데 이어 최근 본계약을 체결했다. 잭슨랩은 세계적인 유전체(Genome) 비영리 연구기관이다.두 회사는 알츠하이머, 암의 발병 원인과 진행 과정을 분석하고 치료제 효과까지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의 4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16일 재계에 따르면 경총은 전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손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 그간 경총 회장단 회의에서 추대된 후보가 총회에서 불신임을 받은 전례는 없었다.손 회장은 2018년 경총 회장에 취임한 후 3번 연임하며 6년째 경총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경총 회장의 임기는 2년이며 연임 제한 규정은 없다.손 회장은 임기 동안 경총 위상을 한 층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사관계 전문 사용자 단체에서 종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재벌들의 일거수일투족은 대중의 관심사다. 그들의 패션·언행·행보 등은 연예인 못지않은 영향력을 과시하며 화제거리가 되곤 한다.특히 그 중심에 선 이들은 단연 ‘삼성가’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대중의 이목을 많이 끄는 인물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다.이 사장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대개 ‘재계 패셔니스타’ ‘완판녀’ ‘선행의 아이콘’ ‘노블레스 오블리주’ 등으로 압축된다. 재벌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이 대체로 곱지 않다는 것으로 고려할 때 그녀는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다만 긍정적인 외부 시선에 앞서 올해 이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코로나19라는 커다란 위기가 지나갔지만 우리 앞에 놓인 길이 순탄치만은 않다. 항공업계의 변화와 혁신 속에서 기본에 충실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제를 마무리하겠다”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올 초 밝힌 신년사의 핵심 내용이다.지난 몇 년간 항공 산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정부 지원으로 연명해온 대표적 직군이었다. 세계 주요 국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극에 달하자 항공기 운항을 제한했다. 국적 항공사들은 이익은커녕 유지비만 토해내는 상황에 직면했다.하지만 대한항공은 달랐다. 오히려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송호성 사장이 이끄는 기아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취임 3년 만에 연간 판매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송 사장이 선포한 ‘기아 대변혁’도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송 사장은 지난 2020년 대표이사직에 오른 후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브랜드 철학과 엠블럼 교체를 주도했다.또 송 사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EV6를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키며 전기차 시장의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첫 대형 전기차 EV9을 선보이기도 했다.◇
민주신문=승동엽 기자|회장 취임 2년 차인 이재용 회장에게 올 한해는 분초를 다투는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다.연초부터 세계 경제 중심에 있는 글로벌 리더들과 만나기 위해 바삐 움직였고, 국가적 이벤트에도 적극 동참하며 고군분투했다.현장 경영을 통한 ‘오너 리더십’을 최대치로 발휘했지만 부침도 있었다. 올 3분기 누적으로만 12조 원 넘게 적자를 낸 초유의 ‘반도체 한파’를 겪었고, 끝나지 않은 사법리스크까지 그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태다.◇ 그야말로 ‘동분서주’글로벌 경제 침체로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짙어진 가운데, 이재용 회
민주신문=승동엽 기자|동국홀딩스를 중심으로 지주사 전환에 나선 동국제강그룹이 체질개선과 함께 대대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에 나섰다.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을 설립해 철강 관련 특수 소재 개발과 자동차 산업 관련 소재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물류와 IT 등 그룹 연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복안이다.지난해 8월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취업 제한이 풀린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올해 약 8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해 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실무는 동생 장세욱 부회장이 주도적으로 처리하고 있고, 그룹의 굵직한 사안은 장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코웨이가 두 분기 연속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연 매출 4조 원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며 ‘비렉스’ 등 혁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성과에 집중한 서장원 대표의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코웨이는 올해 초부터 서장원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출범했다. 넷마블에 인수되기 전부터 경영을 책임진 이해선 부회장과 넷마블에서 넘어온 서장원 대표가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해왔는데, 이 부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나며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서장원 대표가 단독 대표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202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코레일유통이 유통회사를 넘어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올해 4월 취임한 김영태 코레일유통 대표이사가 있다.코레일유통은 한국철도공사의 자회사이자, 국토교통부 산하의 기타공공기관이다. 지난 1936년 설립된 재단법인 ‘철도강생회’를 모태로 하고 있다.1967년 재단법인 홍익회로 이름을 바꿨고 2004년 홍익회의 수익사업만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한국철도유통이 설립됐다. 2007년 4월 현재의 이름인 코레일유통으로 이름을 변경했다.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과 수도권 광역전철역 등에서 ‘스토리
민주신문=승동엽 기자|두산그룹 수장 박정원 회장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며 미래먹거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2016년 두산그룹 회장에 취임하면서 재계에서 처음으로 4세 경영시대를 연 인물이다.그는 취임과 동시에 기존 사업의 기술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미래먹거리 창출에 적극 나섰다. 지난해 3조 원 규모의 채무 상환을 끝내고 그룹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차세대 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결단한 것.이를 통해 박 회장은 로봇·반도체·원전 등으로 대표되는 ‘뉴 두산’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성장성이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스텔란티스는 지난 2021년 1월 PSA와 FCA가 50대50 비율로 합병을 통해 설립된 다국적 자동차 기업이다. 산하 자동차 브랜드로는 ▲푸조 ▲시트로엥 ▲DS오토모빌 ▲크라이슬러 ▲지프 ▲피아트 ▲마세라티 등을 보유하고 있다.국내에서는 2021년 6월께 기존 FCA코리아가 이름을 변경하며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출범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프 판매를 핵심사업으로 영위해 오다가 지난해 1월 한불모터스로부터 푸조, 시트로엥, DS오토모빌 브랜드의 한국 판매 역할을 넘겨받았다.현재 스텔란티스코리아를 지휘하고 있는 수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이른바 ‘NO 재팬’(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여파로 국내서 고전했던 한국토요타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토요타와 렉서스는 한때 한국 시장 수입차 판매량에서 모두 ‘톱5’에 오를 정도로 판매 상위권을 차지해왔다. 하지만 노 재팬 운동으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가 지속되면서, 이들 브랜드의 합계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4%대로 추락했다.올해 상황은 다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9월까지 토요타와 렉서스의 수입차 시장 합계 점유율은 8.14%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러한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은 지난
민주신문=승동엽 기자|헥터 비자레알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사장의 어깨가 무겁다. 지난달 전임 로베르토 렘펠 사장에 이어 새롭게 수장에 오른 그는 한국GM이 9년 만에 일군 흑자기조를 이어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물론 비자레알 사장 앞에 놓인 여건은 나쁘지 않다. 앞서 언급한 대로 한국GM이 모처럼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회사에 안정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올해 출시한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글로벌 시장에서 안착하면서 사장으로서 순조로운 첫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다만 냉정하게 말하자면 이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셀트리온그룹이 3개 계열사 합병을 추진한다. 바이오와 케미컬 시너지 강화로 글로벌 종합생명공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이 중심에는 서정진 회장이 있다. 서 회장은 2021년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한다는 취지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올해 3월 회장직에 전격 복귀했다.서 회장은 셀트리온그룹 주요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을 먼저 완료한 후 6개월 안에 셀트리온제약까지 합병을 재추친해 3사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3사 합병 계획은 그의 임기 2년 안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민주신문=승동엽 기자|“일주일에 한 번씩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저녁에는 이마트24에서 맥주를 마시고, 주말에는 SSG랜더스 야구장에 가는 것”신세계그룹이 미래 유통업을 주도하기 위한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에 그룹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신세계 유니버스는 한 마디로 신세계의 온·오프라인 각종 계열사를 통해 소비자가 먹고 보고 사고 즐길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신세계는 최근 유료 통합 멤버십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론칭하고 ‘스타필드 청라’의 구체적인 청사진도 공개했다.이 중심에는 신세계 유니버스 세계관을
민주신문=승동엽 기자 |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겸 HD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이 지주회사와 조선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3세 경영 체제를 굳혀가고 있다.HD현대 권오갑 회장, HD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과 함께 이끌며 순수지주사로 전환한 HD현대그룹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지난 1982년 정몽준 현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2009년 재무팀 대리 직함을 달고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곧바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정 사장은 보스턴컨설팅그룹 한국지사를 거쳐 현대중공업 부장으로 재입사했다. 이후 기획재무부문장 상
민주신문=승동엽 기자 | 롯데그룹이 주요 계열사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강등되며 난항을 겪고 있다. 재계 서열도 13년 만에 한 단계 추락하며 자존심을 구긴 상태다.지난해 8월 특별사면 후 그룹을 직접 이끌고 있는 신동빈 회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는 현재 그룹 체질을 완전히 바꾸는 신사업 투자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재도약을 위한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 미래성장 전략에 있는 만큼 신동빈 회장은 신사업 투자를 통한 체질 개선, 이른바 ‘뉴 롯데’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즉, 지난 50여 년간 롯데 성장의 핵심이었던 ‘유통군’